테코타 500HG 베이트릴, 트라이튼과 비교한 기어비와 드랙 소리 차이
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을 수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선상 낚시에서 드랙은 한 번 맞춰 두면 끝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드랙에서 소리가 나지 않는 릴은 손이 몇 번 스치기만 해도 풀려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헐거운 드랙으로 작은 고기를 감다가 정작 큰 고기가 오면 스풀부터 풀려 나가는 일이 생깁니다.
그래서 시마노(Shimano) 테코타(Tekota) 500HG를
이전 세대 트라이튼(Triton)과 비교해 짚어 봅니다.
이 글은 기어비, 베어링, 드랙 소리, 릴 관리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트라이튼보다 기어비가 높고 베어링이 들어갔습니다
트라이튼은 기어비가 4.3대 1쯤으로 느린 편이고 핸들도 작습니다.
베어링은 롤러 베어링 하나뿐이고 나머지 자리는 청동 부싱이 맡습니다.
물에 닿아도 부식이 잘 안 되는 시계처럼 믿음직한 릴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테코타 500HG는 6.3대 1로 훨씬 빠릅니다.
HG는 하이 기어를 뜻하며 핸들 한 바퀴에 라인이 많이 감기는 고속 기어를 말합니다.
처음부터 파워 핸들이 달려 있고 라인도 넉넉하게 감깁니다.
베어링이 들어가 캐스팅이 조금 더 잘 되고 감기도 부드러워졌습니다.
둥글었던 예전 테코타와 달리 몸체가 작아져 손바닥으로 감싸 쥘 수 있습니다.
2. 드랙 소리가 없으면 설정이 풀려도 모르는 이유
테코타의 드랙은 돌리면 딸깍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트라이튼의 스타 드랙은 그냥 돌아가기만 하고 소리도 큰 저항도 없습니다.
이 차이는 큰 고기가 걸렸을 때 드러납니다.
곁에서 도와줄 때는 스풀을 보며 라인이 감기는지부터 확인합니다.
감기가 더디면 드랙을 두세 번만 딸깍 조여 주는데, 그 정도가 0.2kg쯤의 드랙 압력 차이입니다.
소리가 없으면 이 조정을 귀로 확인할 수 없습니다.
문제는 낚시하는 동안 드랙이 스치면서 끝까지 풀려 버리는 일입니다.
이런 릴은 작은 고기를 감아 올릴 때 드랙이 지나치게 헐거운 채로 쓰이기 쉽습니다.
소리가 있어야 드랙이 얼마나 조여졌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릴을 고를 때 드랙을 직접 돌려 보세요.
3. 2.1m 헤비 로드와 짝을 이루는 테코타의 쓰임새
릴을 걸어 둔 로드는 길이 2.1m의 1피스 헤비 액션입니다.
루어나 봉돌은 57~170g, 라인은 11~23kg급까지 받아 줍니다.
스테인리스 안티 포울 가이드가 달려 있어 거친 취급에도 잘 버팁니다.
값이 싼 로드지만 튼튼하고, 더 단단한 다른 로드보다 조금 부드럽게 휘어서 다루기 편합니다.
바닥에 채비를 내릴 때는 무엇이 물릴지 모릅니다.
새우를 내렸는데 대물이 올라오는 시기도 있습니다.
그래서 낚시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을 태우는 날에는 튼튼한 이 조합이 맞습니다.
4. 릴 도장이 벗겨지는 원인으로 선크림이 지목됩니다
다이와(Daiwa) 렉사 300(Lexa 300)을 찌낚시에 몇 년 쓰는 동안 릴 윗부분 도장이 그대로 벗겨졌습니다.
찌낚시에 쓰던 릴이라 손바닥으로 감싸는 일이 잦았습니다.
알코올이 든 선크림이 땀난 손에 묻은 채로 릴에 닿아서 그렇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테코타에서는 아직 이런 일이 없습니다.
그래도 여름 장비인 만큼 손에 선크림을 바른 채로 릴을 만지는 것은 피하세요.
특히 알코올이 많은 스프레이 선크림은 더 조심해야 합니다.
배에 탈 때는 비누와 물로 손을 씻고 잡게 하는 편이 낫습니다.
5. 릴 커버 하나가 정비 간격을 반년쯤 늘려 줍니다
릴을 커버로 덮어 두면 햇빛과 소금기를 막아 줍니다.
이렇게 하면 청소하고 윤활하고 분해하는 정비를 6개월쯤 미룰 수 있습니다.
지붕 아래에 있어도 볕이 들기 때문에 커버는 여전히 필요합니다.
릴 크기에 맞는 커버를 미리 마련해 두세요.
민물에서 써도 마찬가지입니다. 햇빛이 장비에 주는 손상이 크기 때문입니다.
정비할 때는 웜 기어에 방수 구리스를 바릅니다.
나사를 모두 조금씩 풀어 윤활제를 넣어 두는 것도 좋습니다. 소금기 묻은 손이 닿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테코타에는 나사마다 파란색 나사 고정제가 발려 있었는데, 핸들의 작은 고정 나사까지 모두 그랬습니다.
6. 케이블타이 하나로 바늘 걸이를 만듭니다
훅 행어는 바늘을 걸어 두는 고리입니다.
20cm 길이의 구멍 달린 케이블타이를 짧게 잘라 릴 시트 근처에 묶으면 됩니다.
한 번 만들어 보시면 어렵지 않습니다.
바늘이 달린 채비를 여기에 걸어 두면 가이드가 긁히지 않습니다.
스테인리스 가이드라도 바늘이 닿으면 상합니다.
바늘이 달린 스트롱 암 채비를 로드에 늘 걸어 두고, 리더가 없을 때는 바늘만 걸어도 됩니다.
흰색 타이는 햇빛에 바래서 부서집니다.
부서지면 검정색으로 바꿔 쓰는 편이 오래갑니다.
드랙 소리가 없는 릴은 바뀐 세팅을 알려 주지 않습니다
바닥을 찍을 때 무엇이 물릴지 모르는 자리에서는 드랙에서 소리가 나는 릴이 낫습니다.
큰 고기가 걸렸을 때 스풀을 보며 드랙을 딸깍 조여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테코타는 이 점에서 트라이튼보다 한 걸음 나아간 릴입니다.
찌낚시처럼 가벼운 채비로 돌려 쓸 때는 기어비 5대 1 이상을 고르세요.
찌를 빨리 되감아 올 수 있어 핸들을 여러 번 돌리지 않아도 됩니다.
플래너와 스푼을 끌어 삼치를 노리는 트롤링에도 같은 로드와 릴 조합을 문제없이 썼습니다.
삼치는 5월 한 달이 금어기이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