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글리스틱 카본 7피트 로드, GX2 절반 무게에 난간까지 올린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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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한 로드는 무거워야 한다고 보고
가벼운 로드는 약할 거라고 단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하루 종일 캐스팅하는 날 손목과 손가락이 먼저 지칩니다.
그래서 무게와 균형점을 첫 번째 판단 거리로 놓고 풀어 갑니다.
이 글은 어글리스틱(Ugly Stik) 카본 7피트 미디엄 헤비의 무게, 부품,
균형점, 내구성과 함께 쓴 릴의 장단점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같은 7피트 미디엄 헤비인데 무게는 절반입니다
어글리스틱 카본 7피트 미디엄 헤비는 저울에 올리면 137g입니다.
같은 길이와 파워인 GX2는 267g이라 거의 절반 차이가 납니다.
미디엄 헤비는 로드 파워 등급에서 무거운 루어와 힘 좋은 어종을 받는 급을 말합니다.
높은 가격대 로드와도 견줘 볼 만합니다.
같은 7피트 미디엄 헤비 고급 로드가 133g이라 거의 같고,
라이트 장르용 고급 로드는 100g과 113g입니다.
반대로 다른 브랜드의 스피닝 로드 미디엄 헤비는 427g까지 나갑니다.
카본 100퍼센트 표기에 스테인리스 원피스 가이드입니다
이 로드는 팁까지 카본 100퍼센트라고 표기되어 있어서 팁이 물고기의 입질에 예민합니다.
GX2에서 약점으로 꼽히던 가이드는 스테인리스 원피스로 바뀌었습니다.
세라믹 인서트는 가끔 떨어져 나가는데, 이쪽은 인서트가 없어서 그럴 일이 없습니다.
대신 가이드가 망가지면 직접 고치기 어렵고 보증 7년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두 로드 블랭크를 테이프로 둘러 이음매를 맞대 보면 카본 쪽이 훨씬 가늘고,
릴 시트도 훨씬 얇고 매끈합니다.
그립은 직조 질감이 있어서 쥐었을 때 느낌이 다릅니다.
균형점이 앞에 있으면 하루 종일 던져도 손목이 덜 지칩니다
저울로 균형점을 재면 카본 로드는 릴 시트 바로 위쪽입니다.
릴을 달고 나면 이 균형점이 뒤로 옮겨 가며 알맞은 자리에 닿습니다.
GX2는 200g이 넘는 7피트 미디엄 헤비라서 릴 시트 쪽을 잡고 몇 시간 캐스팅하고 지깅하면 손가락이 먼저 피로해집니다.
손목이 약한 분은 이 차이가 큽니다.
카본 로드는 캐스팅과 지깅 모두 균형이 잘 맞고, 고기를 끌어올릴 때도 로드를 돌리는 힘이 덜 듭니다.
바위에 걸려 당겨도 버티는 모습이 이 로드의 성격입니다
바위에 걸린 루어를 풀려고 몸무게를 실어 뒤로 젖혀 당겨도 로드는 버텼습니다.
12피트(약 3.6m) 로드가 난간에서 바다로 떨어졌을 때는 이 로드로 걸어서 통째로 끌어 올리기도 했습니다.
차 짐칸에 싣거나 나무를 칠 때도, 잔디밭에 걸려 힘껏 당길 때도 걱정이 덜합니다.
제조사는 다른 카본 로드보다 37퍼센트 더 강하다고 하지만 비교 대상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얼마나 강한지는 따로 시험해 봐야 알 수 있습니다.
로드가 부러지는 곳은 대개 팁이나 하단부이고, 운반 중 차 문에 끼는 사고가 가장 많습니다.
해초 밑의 입질도 올라오고 힘 좋은 어종도 난간을 넘었습니다
고기가 무는 느낌과 달려 나가는 느낌이 손에 그대로 옵니다.
한 번은 해초 밑에서 당기는 느낌이 파도에 밀려서 그런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로드가 해초 밑의 고기를 느끼고 있었습니다.
100g짜리 고급 로드만큼 예민하지는 않지만 다른 로드들보다는 분명히 감도가 낫습니다.
방파제에서 힘 좋은 어종을 걸어 물에서 난간 위까지 올리는 시험도 거뜬히 통과했습니다.
아쉬운 건 마감입니다.
흠집과 찍힘에 약해서 거칠게 쓰면 금방 자국이 남습니다.
369g짜리 어글리 터프 릴은 튼튼하지만 로드와 맞지 않습니다
함께 쓴 어글리 터프(Ugly Tuff) 릴은 3000번 크기입니다.
몸체와 로터는 알루미늄이고 스풀은 컴포짓이어서 중요한 부품은 금속입니다.
무게는 369g으로 같은 3000번 크기의 다른 릴보다 훨씬 무겁습니다.
5000번 크기인 다른 릴(370g)과 거의 같은 무게이고,
가볍게 만든 3000번 릴은 229g입니다.
어글리스틱 로드와 같은 브랜드의 GX2 콤보에 들어 있는 5000번 릴은 421g입니다.
137g짜리 로드에 이 릴을 달면 무게 균형이 어긋납니다.
GX2처럼 이미 묵직한 로드에 어울리는 릴입니다.
역회전 방지 스위치가 없고 핸들 유격이 장난감 같습니다
이 릴은 역회전 방지 스위치가 없습니다.
한 번 걸면 되감을 수 없다는 뜻이라 필요한 분께는 걸림돌입니다.
핸들 쪽 고무 그립이 장난감처럼 느껴지고 클릭하는 소리와 유격이 있어서 믿음이 덜 갑니다.
튼튼한 릴인 건 분명하지만 손에 쥐는 느낌은 아쉽습니다.
반면 뒷면의 고무 범퍼는 라인을 풀 때 스치는 자리를 보호해 주고,
라인 용량이 릴과 스풀에 크게 적혀 있어서 확인하기 편합니다.
바위와 수초가 많은 방파제라면 로드와 릴 무게부터 맞춰 보세요
바위틈과 수초가 많은 방파제에서는 루어가 걸려 억지로 당길 일이 잦습니다.
그런 자리에서는 가볍고 단단한 로드에 릴 무게를 같이 맞춰 보세요.
137g짜리 로드에는 무거운 릴보다 가벼운 릴이 균형에 맞습니다.
난간이 높은 방파제에서 힘 좋은 어종이 걸리면 로드가 끝까지 버티는지가 먼저입니다.
출조 전에 가이드와 릴 시트를 한 번 살펴보시고 차에 실을 때 문틈에 끼지 않게 챙겨 두세요.
국내 방파제처럼 바위와 해초가 섞인 자리에서는 이런 점검이 가장 쓸모 있습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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