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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디아스 2020과 포이즌 아드레나, 배스 스피닝로드의 가벼움이 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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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스피닝 로드를 고를 때 정격만 맞추고 릴은 아무거나 얹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같은 회사가 짝으로 만든 로드와 릴은 던질 때와 감을 때의 반응이 맞아떨어집니다.
그래서 어느 쪽이 낫다고 가르기보다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이 글은 시마노(Shimano) 조디아스(Zodias) 2020과 포이즌 아드레나(Poison Adrena)의
무게, 감도, 캐스팅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로드와 릴을 같은 회사로 맞춘 조합을 따로 부릅니다

같은 회사에서 로드와 릴을 짝으로 만들어 내놓은 조합을 페디그리(pedigree) 조합이라고 부릅니다.
이런 조합은 쓸수록 서로를 받쳐 주는 느낌이 납니다.
스마트폰도 한 회사 제품끼리 묶었을 때 가장 매끄럽게 돌아가는 것과 같습니다.
카메라 하나만 보면 최고가 아니어도, 함께 쓰면 가장 잘 맞아 돌아갑니다.

조디아스 2020에 시마노 밴포드(Vanford) C4000XG를 얹은 조합이 그렇습니다.
로드도 릴도 모든 항목에서 최고급은 아닙니다.
그래도 다른 릴로 바꿔 끼우면 같은 반응이 나오지 않는다는 평가입니다.

2. 조디아스 2020은 이전 모델보다 손이 편합니다

2020년형 조디아스는 이전 모델과 겉모습이 많이 닮았습니다.
핸들을 보시면 한눈에 갈립니다.
막상 쥐어 보시면 이전 모델보다 눈에 띄게 가볍고 다루기 편합니다.
가이드도 눈에 띄게 좋아졌고, 이전 모델에는 없던 훅 키퍼가 새로 생겼습니다.

파워는 중간급이어도 급은 대회용 로드에 가깝다는 평입니다.
값으로 따지면 더 비싼 로드로 팔려도 이상하지 않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3. 포이즌 아드레나는 더 가볍고 바닥이 손에 그대로 옵니다

자칼(Jackal)과 시마노가 함께 만든 포이즌 아드레나는 보급형 로드의 기술 실험실 같은 로드입니다.
조디아스보다 눈에 띄게 가볍고, 핸들부터 아래는 시제품에 가까운 구조입니다.
두 로드 모두 속이 빈 글라스 소재의 핸들을 씁니다.
이 핸들은 바닥의 느낌을 손까지 전해 준다고 소개되는데, 막상 써 보면 그 설명이 오히려 모자랍니다.
입질인지 수초인지 돌인지가 핸들을 타고 그대로 구분됩니다.

길이는 6피트 11인치(약 2.1m)입니다.
미디엄 헤비에 루어 정격은 1/4~3/4온스(약 7~21g)입니다.
지금까지 던져 본 로드 가운데 가장 가볍고 예민한 쪽에 든다는 평입니다.
상급 로드와 견줘도 감도에는 설계가 정하는 한계가 있고, 그 한계에 가깝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4. 6피트 11인치 로드가 가벼운 루어를 멀리 보내는 이유

6피트 11인치 로드라면 원래 그렇게 멀리 날아가지 않아야 정상입니다.
그런데 거리를 보태 주는 것이 두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밴포드의 긴 스풀이고, 다른 하나는 모노 라인으로 치면 2파운드(약 0.9kg) 굵기에 지나지 않는 가는 합사입니다.

로드가 가볍고 스풀이 길고 라인이 가늘면 어떻게 되는지 던져 보면 바로 압니다.
1/8온스(약 3.5g)와 1/16온스(약 1.75g)짜리 루어가 시마노의 다른 로드보다 두 배쯤 멀리 나갔습니다.
가벼운 루어를 멀리 보내고 싶을 때는 로드 길이에만 매달리지 말고 스풀 길이와 라인 굵기부터 보세요.

5. 정격 밑 루어로도 감도를 시험했습니다

정격 하한이 1/4온스인데, 이보다 가벼운 작은 지그까지 던져 봤습니다.
정격 위쪽은 넘지 않고 아래쪽으로만 내려간 시험입니다.
그 루어에도 고기가 걸렸고, 핸들에서 모든 게 느껴진다는 말은 과장이 아니었습니다.

던져 본 루어 수도 달랐습니다.
조디아스에는 네다섯 가지를 던졌고 포이즌 아드레나에는 열 가지쯤 던졌습니다.
탑워터와 스피너베이트 같은 리액션 베이트가 중심이었습니다.

6. 너무 가볍다는 쪽도 있습니다

가벼움은 취향을 탑니다.
함께 낚시를 간 동행자는 포이즌 아드레나 조합이 너무 가볍다고 느껴 조디아스로 돌아갔습니다.
두 로드는 정격이 같아서 사양표만 보면 이 차이가 드러나지 않습니다.
비슷한 정격 두 대를 놓고 고민된다면 직접 쥐어 보고 정하세요.

라인 구성도 달랐습니다.
포이즌 아드레나에 밴포드 C3000X를 맞춘 쪽은 합사에 15파운드(약 6.8kg) 플로로카본 리더를 달았습니다.
조디아스에 C4000XG를 맞춘 쪽은 리더 없이 합사만 감았습니다.

가벼울수록 좋다는 말이 모두에게 맞지는 않습니다

가벼운 루어로 바닥 변화를 읽어야 하는 자리라면 포이즌 아드레나 쪽이 맞습니다.
가벼움이 오히려 부담스러운 사람은 조디아스에 밴포드를 맞추는 쪽이 편합니다.
어느 쪽을 고르든 정격 안에서 먼저 던져 보고, 릴을 바꿀 때는 거리와 감기는 느낌이 달라지는지 확인해 보세요.
좋은 장비는 눈과 귀와 손으로 입질을 읽는 감각을 더 또렷하게 해 줄 뿐입니다.
그 감각이 있어야 다른 자리에서도 같은 조합이 제 몫을 합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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