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와 MQ 릴 3종 비교, 알루미늄이냐 카본이냐가 먼저 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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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닝릴을 고를 때 가벼울수록 좋다고만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큰 고기가 구조물로 파고드는 자리에서는 가벼운 몸체가 오히려 불안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트인 곳에서 종일 던질 때는 몇십 그램 차이가 팔에 쌓입니다.
그래서 무게보다 낚시 자리를 판단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이 글은 다이와(Daiwa) MQ 시리즈 세 종의 몸체 소재와 로터, 방수 구조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세 종의 바탕은 큰 메인 기어와 MQ 몸체입니다
다이와 MQ 시리즈는 BG MQ, 발리스틱 MQ, 솔티스트 MQ 세 종입니다.
세 종은 같은 MQ 몸체 형태에 아주 큰 메인 기어를 얹었고, 소재만 갈립니다.
이 메인 기어는 같은 회사 LT 시리즈에 쓰는 기어보다 20% 크고, 기존 BG 시리즈보다도 큽니다.
큰 메인 기어는 쉽게 말해 짐을 끌 때 감는 힘이 더 붙는 기어입니다.
고기를 감아 올리거나 루어를 끌 때 저항이 덜 느껴집니다.
몸체를 작게 만들었는데도 메인 기어와 메인 샤프트, 피니언이 어긋나지 않게 잡아 줘야 합니다.
알루미늄 몸체는 이 정렬이 휘지 않습니다.
2. BG MQ는 알루미늄으로 버티는 일꾼입니다
BG MQ는 세 종 가운데 기본이 되는 모델입니다.
3000 DXH는 기어비가 6.2:1입니다.
핸들 한 바퀴에 36.8인치(약 92cm)를 감고, 베어링은 6개입니다.
무게는 9.3온스(약 260g)입니다.
이 무게가 무겁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낚시인마다 다르니 그럴 수 있습니다.
그래도 알루미늄 몸체는 풀과 구조물 주변, 트인 얕은 지대를 두루 다니는 낚시에 폭넓게 맞습니다.
한 번 쥐어 보시면 크기에 비해 단단하다는 느낌이 옵니다.
8개월쯤 써도 손볼 곳 없이 큰 고기를 올렸다는 평입니다.
3000 사이즈는 2500보다 크게 크지 않으면서 빠른 기어비와 권사량이 늘어나 균형이 좋습니다.
3. 발리스틱 MQ가 가벼운 이유
발리스틱 MQ는 다이와의 지온 V(Zion V) 소재로 만든 카본 복합 몸체입니다.
상급 지온과 거의 같은 고밀도 소재라서 사이즈를 다양하게 만들면서도 몸체를 가볍게 지킬 수 있습니다.
2500 사이즈 무게는 6.9온스(약 193g)입니다.
3000 사이즈 BG MQ나 솔티스트 MQ보다 2.5온스(약 70g) 가볍습니다.
크기가 다른 두 릴을 견준 값이라는 점은 알고 보세요.
로터도 다릅니다.
BG MQ는 평범한 그라파이트 로터에 굵은 철사 한 줄짜리 베일입니다.
발리스틱 MQ는 에어 로터와 에어 베일을 씁니다.
가벼워진 로터와 베일은 무게를 줄이는 것 이상으로 핸들이 부드럽게 도는 데 도움이 됩니다.
로터를 돌리는 데 드는 힘이 줄기 때문입니다.
2500의 기어비는 6.2:1이고 한 바퀴에 34.5인치(약 86cm)를 감습니다.
3000보다 2인치쯤 덜 감기는 이유는 로터 지름과 스풀이 3000 쪽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종일 수천 번 캐스팅하며 트인 얕은 연안을 걷는 낚시라면 이 릴이 잘 맞습니다.
4. 해수에서 방수를 따질 때 볼 곳은 세 군데입니다
MQ 시리즈는 안티 리버스 스위치를 아예 없앴습니다.
해수가 들어올 수 있는 문 하나를 막은 셈입니다.
역회전으로 고기를 풀어 줄 수는 없지만, 해수 낚시는 드랙과 로드로 버티면 됩니다.
안티 리버스 클러치 베어링은 쉽게 말해 릴의 중앙 컴퓨터 같은 부품입니다.
여기가 뚫리면 챔질할 때 핸들이 뒤로 돌아갑니다.
마그 실(Mag Seal)은 이 클러치 위에 올리는 자성 유체 막이고, 발리스틱 MQ부터 들어갑니다.
그런데 MQ는 로터 밑에 고무 개스킷을 낀 나사식 컵이 있어서 이미 잘 막혀 있습니다.
마그 실은 덤에 가까워서 필요하냐는 논란도 있습니다.
배에서 물보라를 많이 맞거나 걸어 들어가 낚시하는 일이 잦다면 있어서 나쁠 게 없습니다.
릴 전체에는 실이 아홉 곳 들어가고 드랙도 방수형입니다.
스풀을 빼 보면 메인 샤프트가 지나는 자리에 작은 고무 탭이 있습니다.
마찰이 적은 실이라서 물이 샤프트를 타는 걸 막으면서도 구동계를 조이지 않습니다.
5. 드랙을 세게 조일 일이라면 알루미늄을 봅니다
세 종 3000 사이즈의 최대 드랙은 모두 22파운드(약 10kg)입니다.
연안 낚시에서는 쓸 일이 거의 없는 수치입니다.
8~10파운드(약 3.6~4.5kg)만 걸어도 얼마나 센지 놀랍니다.
그래도 센 구조물 옆에서 오래 버텨야 해서 드랙을 많이 조일 수 있다면 알루미늄 몸체가 더 믿음직합니다.
알루미늄은 휘지 않고 모양을 지킵니다.
카본 복합 소재의 아래급 모델로 큰 고기를 걸면 알루미늄이었으면 하는 때가 있다고 합니다.
8~10파운드를 쓸 가능성이 있다면 BG MQ나 솔티스트 MQ를 살펴보세요.
6. 솔티스트 MQ는 둥근 노브까지 갖춘 중간형입니다
솔티스트 MQ는 BG MQ와 발리스틱 MQ의 장점을 섞은 모델입니다.
알루미늄 몸체에 에어 로터, 에어 베일, 마그 실이 들어갑니다.
3000 사이즈 무게는 9.4온스(약 263g)로 BG MQ와 거의 같습니다.
그러면 에어 로터를 왜 넣었는지 궁금할 수 있는데, 무게가 아니라 돌아가는 느낌 때문입니다.
로터가 스풀 둘레를 돌 때 걸리는 느낌이 전혀 없어서 같은 무게로도 구동이 한결 매끄럽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알루미늄 둥근 노브입니다.
2500부터 가장 큰 사이즈까지 모두 달려 있습니다.
작은 물방울 모양 노브는 손가락 두어 개로 잡지만, 둥근 노브는 손 전체로 쥘 수 있습니다.
큰 고기를 감아 올릴 때나 수직으로 바닥을 노릴 때 편합니다.
이 노브를 따로 사서 다른 모델에 달면 값이 꽤 나갑니다.
플라스틱이나 카본 복합 몸체는 떨어뜨렸을 때 모서리가 깨질 가능성이 아주 없지는 않습니다.
알루미늄은 그런 걱정이 적습니다.
가장 좋은 릴이 아니라 맞는 릴을 고르게 됩니다
BG MQ와 솔티스트 MQ, 발리스틱 MQ 가운데 전체로 가장 나은 쪽은 없습니다.
쓰는 자리에 맞는 쪽이 있을 뿐입니다.
종일 캐스팅하는 트인 연안이라면 발리스틱 MQ가 어울립니다.
가벼워서 팔이 덜 피곤하고 로터도 부드럽습니다.
반대로 구조물 사이로 큰 고기가 파고드는 자리나 방파제 주변처럼 버텨야 하는 곳이라면 알루미늄 몸체 쪽으로 기웁니다.
자리가 바뀌면 릴도 바꾸는 쪽이 낫고, 두 대를 나눠 쓰는 방법도 있습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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