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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바람에서도 브레이크 8단에 백러쉬 없던 전자 브레이크 베이트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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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브레이크 릴이라고 하면 설정이 복잡하고 바람에 약할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레보 SX 볼틱(Revo SX VoltIQ)은
맞바람이 부는 뱅크에서 브레이크 8단으로 첫 캐스트부터 백러쉬가 없었습니다.
어떤 단계에서 어떤 자리를 노릴지 기준을 잡아 보겠습니다.

이 글은 전자 브레이크 단계, 스펙, 선착장 경사로와 바위 지대에서의 패턴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맞바람 속에서도 브레이크 8단이면 안 엉킵니다

바람이 뱅크 쪽으로 불어 들어오는 포켓에서는 걸어가며 바람을 맞고 던지게 됩니다.
브레이크를 시험하기에는 이런 날이 좋습니다.

웨이트리스 텍사스 리그를 달고 브레이크를 8단에 두자 첫 캐스트부터 백러쉬가 없었습니다.
6단으로 낮추면 작은 백러쉬가 났지만 반대편 뱅크까지 닿을 만큼 멀리 날아갔습니다.
엄지로 스풀을 살짝 눌렀다면 그 백러쉬도 막았을 정도입니다.

1~3단은 프로 모드로, 브레이크 개입을 가장 줄인 전체 캐스팅 구간입니다.
4~5단은 거리와 전자 브레이크의 보호를 섞은 구간이라 엄지로 가볍게 눌러 주면 거리가 더 늘어납니다.
7단까지 올리면 엄지를 대지 않고도 마음껏 던질 수 있습니다.

2. 전자 브레이크는 배터리 없이 단계로 세기를 고릅니다

레보 볼틱은 SX와 X, 두 모델로 나옵니다.
SX의 기어비는 7.3 대 1이고 좌핸들과 우핸들 모두 있습니다.
기존 레보는 원심 브레이크를 썼는데 이 릴은 전부 전자식입니다.
릴을 열어 보면 배터리가 들어 있지 않습니다.

방수는 IPX7 등급입니다.
IPX7은 물에 잠겨도 견디는 등급을 말하며 바다 낚시에도 쓸 수 있습니다.

구성은 스테인리스 베어링 아홉 개에 롤러 베어링 하나가 들어갑니다.
바디는 비대칭이고, 사이드 플레이트는 C6 카본, 드랙도 카본입니다.
기어는 황동 2세대이고, 핸들은 90mm 알루미늄에 큼직한 노브가 달렸습니다.
스풀에는 금색 포인트가 들어가 있습니다.

3. 웨이트리스 텍사스 리그는 물이 맑을 때 잘 먹혔습니다

물이 맑은 날에는 2/0 훅을 단 웨이트리스 텍사스 리그가 잘 맞았습니다.
염분이 들어 있는 웜이라 무게 없이도 잘 가라앉고, 웨이트리스 특유의 자연스러운 동작도 그대로 나옵니다.
색은 그린 펌킨 차트루즈를 골랐습니다.

배스가 얕은 곳에 붙는 시기에는 와키 리그보다 텍사스 리그가 낫다고 느껴집니다.
물이 더 따뜻해지면 와키 쪽을 찾는 배스가 늘어납니다.

첫 배스는 약 0.5kg이었습니다.
그다음에 나온 두 마리는 약 1.6~1.7kg이었고, 윗입술에 정확히 걸렸습니다.

4. 라인은 한 단계 굵게 바꿔 두는 편이 마음 편합니다

텍사스 리그로 하루 종일 던지면 여덟에서 아홉 마리쯤 잡은 뒤에는 라인이 너덜해진 게 손에 느껴집니다.
그때마다 다시 묶으면서도 터질까 걱정이 생깁니다.

이날은 17파운드(약 7.7kg) 플로로카본을 감았습니다.
평소에는 12~15파운드(약 5.4~6.8kg)를 쓰고,
큰 베이트 로드에는 20~25파운드(약 9~11kg)를 감는 편입니다.
굵은 라인은 배스가 라인을 알아챌 거라는 걱정이 있지만, 물이 맑은 이곳에서도 입질을 놓친 기억이 없습니다.

몇 마리를 잡아 보면 굵은 라인이 오히려 마음을 편하게 해 줍니다.
텍사스 리그를 하루 종일 던질 날이라면 한 단계 굵게 가져가 보세요.

5. 블루길을 쫓는 배스는 같은 자리에서 연달아 나옵니다

뱅크 가까이에서 배스가 블루길을 덮쳐 수면이 터지는 일이 세 번쯤 이어졌습니다.
고개를 돌렸다가 다시 보면 또 터지고, 던지면 안 물고 사라지는 일이 반복됩니다.

이럴 때는 같은 자리에 한 번 더 던져 보세요.
연이은 캐스트에서 입질이 두 번 왔고, 한 번에 여러 마리가 블루길을 노리고 있었습니다.
먹잇감이 그 자리에 머무는 한 배스도 계속 거기에 있습니다.

장거리 캐스트도 한몫을 합니다.
배스가 베드를 지키는 시기에는 10~20야드(약 9~18m) 이상 떨어져서 던지면
배스가 사람을 눈치채지 못합니다.
멀리 던질수록 많이 잡을 수 있습니다.

6. 콘크리트 선착장 경사로는 햇볕에 데워지는 자리입니다

콘크리트 경사로와 그 주변 바위는 햇볕을 받으면 금방 따뜻해집니다.
그래서 배스가 올라와 쉬기 좋은 자리가 됩니다.

경사로 주변 약 18m 구간에는 입질을 안 하더라도 거의 언제나 배스가 있습니다.
이날도 경사로 위에서 약 2.3kg짜리 배스가 나왔습니다.
먹이를 따라 헤엄치다 마주친 루어를 쉬운 먹이로 보고 물었을 수 있습니다.

이 배스는 걸린 뒤 꽤 깊게 훅킹돼 쉽게 빠지지 않았습니다.
눈으로는 별로 커 보이지 않아도 물 밖으로 올리면 무게가 훨씬 나옵니다.
큰 배스는 걸린 직후에 힘을 쓰지 않고 무게로만 버티는 일이 있습니다.

7. 바위 둘레를 도는 배스는 눈앞에 떨어뜨리면 먹습니다

배스가 바위 주변을 빙글빙글 도는 모습이 보이면 그 자리를 놓치지 마세요.
이런 배스는 몸을 돌리지 않고 가만히 서서 루어를 눈앞에 떨어뜨리면 거의 매번 먹습니다.
이날은 바위 하나를 중심으로 맴돌던 배스가 이런 식으로 나왔습니다.

몸을 돌리는 동작이 크면 배스가 놀라 달아납니다.
그래서 서 있는 자리에서 팔만 움직여 루어를 그 앞으로 보내는 게 요령입니다.

몇 년에 한 번 볼까 말까 한 장면이지만, 이런 패턴이 보이면 입질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자리가 바뀌면 브레이크 단계부터 다시 봅니다

국내 저수지의 선착장 경사로와 바위밭, 블루길이 모이는 얕은 뱅크를 걸을 때도 같은 순서로 보면 됩니다.
처음에는 높은 단계에서 시작해 백러쉬가 없는지 확인한 뒤, 한 단계씩 낮추며 거리를 늘리세요.

맞바람이 불면 단계를 높게 두고, 멀리 던져야 하는 자리에서는 4~5단에서 엄지로 가볍게 눌러 주면 됩니다.
라인은 한 단계 굵게 감고, 경사로 주변은 약 18m 구간을 꼼꼼히 훑어 보세요.

배스는 3월부터 11월까지 활성이 높으니, 시기마다 선착장 경사로가 얼마나 따뜻한지도 한 번씩 살펴보시면 됩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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