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용량을 저울로 확인하고 꾸린 공략 수심콤 800 전동릴 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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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가 바닥에 가까워질수록
전동릴이 줄을 감는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지는 때가 있습니다.
그대로 쓰다 보면 보호 칩이 작동해 아예 멈추기도 합니다.
한 번 멈추면 남은 시간 동안 낚시를 접어야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전동릴은 릴 본체만큼 배터리와 케이블 세팅이 낚시 시간을 가릅니다.
이 글은 다이와(Daiwa) 공략 수심콤(Tanacom) 800에 맞춘
배터리와 케이블, 관리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가방 윗면 지퍼 칸에 충전 코드를 넣어 둡니다
전동릴 가방은 윗면에 지퍼 칸이 달린 것이 편합니다.
충전 코드와 자잘한 부품을 그 칸에 넣어 두면
배 위에서 찾느라 시간을 쓰지 않습니다.
타나콤 800은 이 가방에 여유 있게 들어가고,
1200도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배터리는 가방 안에 함께 넣어도 되지만 따로 챙겨 두는 쪽도 있습니다.
남는 자리에는 다른 릴이나 소품을 넣을 수 있습니다.
20,000mAh 배터리는 저울에 올려 용량을 가늠합니다
배터리 용량 표기가 맞는지는 저울에 올려 보면 대략 알 수 있습니다.
20,000mAh 배터리는 3.5lb(약 1.6kg)를 넘어야 정상입니다.
저울에 올리면 쿠션이 있는 상태에서 3.6lb(약 1.6kg)가 나옵니다.
용량이 모자라는 배터리는 남는 속을 모래로 채워 무게만 맞추기도 합니다.
그래서 무게가 맞아도 나중에 사용 시간을 한 번 더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별도 배터리 케이스에 넣으면 주머니와 지퍼가 많아 편하지만
잔량 표시가 가려집니다.
전용 덮개를 쓰면 표시는 보입니다.
충전 코드가 빠진 배터리도 있으니 구성품부터 확인합니다
배터리에는 릴로 가는 충전 코드가 들어 있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상품 사진에도 코드가 보이지 않는 일이 많아서
받고 나서야 알게 됩니다.
릴에는 자체 충전 코드가 딸려 옵니다.
배터리 쪽 케이블은 빨강과 검정 클램프로 연결합니다.
클램프가 두 개라 릴을 여러 대 물릴 수도 있지만 실제로 그럴 일은 많지 않습니다.
USB 단자는 없고, 대신 손전등 기능이 있습니다.
배터리와 충전기, 릴에 연결하는 코드가 모두 들어 있는지 먼저 확인해 보세요.
빠진 것을 따로 사면 비용이 더 들어갑니다.
릴에 케이블을 직접 꽂아 두면 안 되는 이유
한 출조에서 케이블을 릴에 바로 꽂아 쓰던 낚시인의 코드가
줄을 감는 도중에 빠진 일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물이 아니라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릴을 감는 동안 계속 진동이 걸리면 나사가 풀리거나 연결부가 부러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둥근 단자가 달린 케이블은 중간 연결 케이블을 거쳐 릴에 이어 쓰는 것이 낫습니다.
예비 케이블도 챙겨 두세요.
케이블이 고장 나는 일은 실제로 흔합니다.
전동릴 메탈 부분엔 유전체 구리스를 바릅니다
유전체 구리스는 쉽게 말해 전기가 통하는 메탈 부분에 발라
물과 소금기가 닿지 않게 막아 주는 구리스입니다.
아무 구리스나 쓰면 안 되고, 전기용으로 나온 퍼머텍스(Permatex) 같은 제품을 씁니다.
작은 붓으로 메탈 부분을 닦아 낸 뒤 구리스를 구석까지 먹입니다.
출조 전과 출조 뒤에 한 번씩 닦고 바르면
바닷물이 닿아도 녹이 덜 슬어 버팁니다.
릴 본체도 같은 방식으로 관리합니다.
배터리는 25%가 남기 전에 스위치를 끕니다
표시창은 100%, 75%, 50%, 25%로만 바뀌어서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습니다.
리튬 배터리에는 칩이 들어 있어 너무 낮아지면 잠기기도 합니다.
릴이 평소보다 느리게 감기기 시작하면 배터리가 바닥에 가까워졌다는 신호입니다.
12시간 출조에서 수심 약 96m(320ft)를 노렸을 때,
연속 사용 2시간 반에서 3시간 뒤 표시가 절반쯤 남았습니다.
같은 조건의 다른 배터리는 76%가 남았는데,
표시가 69%와 79% 사이를 오가다 76%에서 멈췄습니다.
그러니 표시만 믿지 말고 감기는 속도도 같이 보세요.
하루 반을 낚시한다면 충전한 배터리를 하나 더 챙기는 쪽이 편합니다.
충전은 빨강을 먼저 꽂고 뺄 때는 검정을 먼저 뺍니다
충전은 배터리에 빨강 클램프를 먼저 꽂고 검정을 이은 뒤 벽 콘센트에 꽂습니다.
뺄 때는 반대로 콘센트에서 먼저 뽑고, 검정을 빼고, 빨강을 마지막에 뺍니다.
순서가 크게 중요하지는 않지만 배터리를 잘 아는 낚시인은 이 순서를 지킵니다.
충전 시간도 길지 않습니다.
300~400ft 깊이에서 팔을 쉬게 하는 전동릴의 자리
수심 약 90~120m(300~400ft)는 낚시하기에 꽤 깊은 편입니다.
이런 깊이를 노리면 전동릴이 팔을 대신 써 주어서
한 번 써 본 낚시인은 다시 수동릴로 돌아가기 어렵습니다.
타나콤은 750, 800, 1200이 많이 쓰이는 번수입니다.
넓은 낚싯배에서는 전동릴로 올리다가 팔이 지치면 지깅 릴로 바꿔 쓸 수도 있습니다.
손목이나 어깨가 약해질 때를 생각한다면 배터리와 케이블을 제대로 꾸려 두는 것이 먼저입니다.
국내 남해와 동해의 선상 심해 낚시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꾸려 쓰면 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