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툴라 100 대신 SV로 올라선 배스 베이트릴, 바람 부는 날 달라진 정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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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낚시라도 개구리를 멀리 던지는 날과
좁은 틈에 스키핑으로 넣는 날은 필요한 릴이 다릅니다.
릴 하나로 모두 해결하려다 보면 거리와 정확도 중 하나를 놓칩니다.
스풀 크기와 브레이크, 기어비가 그 갈림길을 만듭니다.
그래서 용도에 따라 다이와 베이트릴을
어떻게 가릴지 기준을 잡아 봅니다.
이 글은 다이와(Daiwa) 타툴라(Tatula) 계열의
차이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스풀 크기에서 베이트릴 선택이 먼저 갈립니다
타툴라 계열은 대부분 100번과 150번, 200번 크기로 나옵니다.
100번 스풀은 줄이 90~110야드(약 80~100m)밖에 감기지 않습니다.
그렇다 보니 멀리 던지는 낚시에는 처음부터 넉넉하지 않습니다.
개구리나 딥 크랭킹처럼 멀리 던지는 낚시라면 200번 스풀이 낫습니다.
스풀이 넓으면 줄이 훨씬 잘 풀려서
힘을 더 쓰지 않고도 캐스팅 거리가 늘어납니다.
감을 때도 차이가 납니다.
스풀이 줄어들수록 핸들 한 바퀴에 감기는 줄의 양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150번도 무난하지만 200번은 막상 던져 보면 성능 차이가 바로 느껴집니다.
알루미늄 몸체 CT는 입문용으로 군더더기가 없습니다
타툴라 CT는 다이와가 내놓은 입문용 베이트릴입니다.
몸체가 통알루미늄이고 색과 디자인이 잘 빠졌습니다.
옆면에는 거미 그림이 들어가 있습니다.
기어비는 6.3 대 1입니다.
기어비는 쉽게 말해 핸들을 한 바퀴 돌릴 때 스풀이 몇 바퀴 도는지를 나타낸 값입니다.
6.3 대 1이면 챗터베이트나 스퀘어빌을 빨리 감아도 속도가 넘치지 않습니다.
핸들은 90mm 스웹트 핸들이고 그립은 손에 편하게 잡힙니다.
무게는 7.2온스(약 205g)입니다.
16파운드(약 7.2kg) 줄이 100야드(약 90m) 감기고,
14파운드(약 6.3kg)로 내리면 110야드(약 99m) 감깁니다.
립핑이나 스퀘어빌을 던질 때는 오른쪽 핸들 모델을 따로 챙겨 쓰기도 합니다.
예전 타툴라 100이 오히려 더 나았습니다
검정 한 가지 색의 타툴라 100은 CT보다 겉모습이 덜합니다.
하이퍼드라이브 디지기어라는 큰 이빨의 기어가 들어갔습니다.
토너먼트 드랙도 상위 릴에서 내려온 구성입니다.
무게는 6.9온스(약 195g)이고
14파운드 줄이 125야드(약 113m) 감깁니다.
줄이 더 많이 감기니 장점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쓰는 느낌은 예전 모델만 못합니다.
예전에는 까다로운 구석이 전혀 없었는데
이 모델은 어딘가 손이 많이 갑니다.
값이 오른 것을 생각하면 지금은 선뜻 권하기 어렵습니다.
SV 스풀은 비거리가 아니라 정확도를 위한 장치입니다
SV 스풀은 쉽게 말해 전자 브레이크로 스풀 회전을 눌러 주는 구조입니다.
다이와는 거리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던질 곳에 정확히 넣는 데 도움이 되는 릴입니다.
SV 릴은 정확하게 던져 넣는 데 쓰는 릴이지 멀리 던지는 데 쓰는 릴이 아닙니다.
스키핑을 배우기에도 가장 쉬운 릴 가운데 하나입니다.
백러쉬를 막아 주니 초보에게 부담이 덜합니다.
다만 백러쉬가 아예 안 나는 릴은 세상에 없습니다.
타툴라 SV 100은 큰 이빨의 하이퍼드라이브 기어와 이중 베어링으로 감는 맛이 부드럽습니다.
무게는 타툴라 100과 같은 6.9온스입니다.
같은 무게에 SV까지 얹었으니 얻는 게 많습니다.
다만 스풀이 커서 16파운드 줄이 90야드(약 81m)밖에 안 감깁니다.
바람 부는 날에는 SV 쪽이 확실히 편합니다
이전에는 타툴라 100을 사라고 권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한 단계 위인 SV로 올라서는 게 낫습니다.
두 릴의 값 차이가 크지 않아서입니다.
바람이 센 날이면 차이가 확연합니다.
던질 때마다 줄이 풀리는 속도를 잡아 주니 백러쉬가 줄어듭니다.
그러면 낚시에 집중하는 시간이 훨씬 늘어납니다.
이 정도로 배우는 부담이 줄어든다면 베이트릴이 아직 어려운 낚시인에게 좋은 선택입니다.
한 단계 올려 보세요.
스티즈 A2 TW 1000 XHL은 던지는 힘을 덜어 줍니다
스티즈(Steez) A2 TW 1000 XHL은 기어비가 8.5 대 1입니다.
타툴라 라인업과는 값의 급이 다르지만,
던지는 힘을 덜고 싶다면 눈여겨볼 만합니다.
처음 손에 쥐면 흔들림이 전혀 없고 감기가 부드럽습니다.
마그제트 부스트 스풀이 들어 있어서 세게 던지지 않아도 채비가 멀리 나갑니다.
가벼운 루어도 의외로 잘 던집니다.
무게는 6.7온스(약 190g)이고 16파운드 줄이 100야드 감깁니다.
하이퍼드라이브 디지기어와 소리가 나는 클릭 드랙도 들어 있습니다.
거리를 늘리려고 힘을 쓰는 것과, 힘을 빼고도 날아가는 것은 다릅니다.
개구리와 딥 크랭킹은 200번, 정확도가 필요하면 SV입니다
멀리 던지는 낚시라면 200번 스풀을 고르세요.
국내 대형 댐에서 개구리를 멀리 던지는 날이 많다면 특히 그렇습니다.
좁은 틈이나 바람 센 자리를 정확하게 노려야 한다면 SV 스풀 모델이 맞습니다.
빠르게 감는 루어가 많다면 기어비 6.3 대 1이 편합니다.
릴 한 대로 모든 낚시를 하려는 마음은 접어 두는 쪽이 좋습니다.
던지는 거리를 원하면 스풀 크기를 보세요. 던지는 자리를 원하면 SV를 보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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