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티가 6000H는 금속 로터인데도 시동 관성이 적어 루어 액션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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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6000번 스피닝릴이어도
로터가 무거우면 저킹 한 번마다 팔이 먼저 지칩니다.
로터가 가벼우면 같은 동작이 훨씬 편합니다.
그 차이는 로터가 돌기 시작할 때
느껴지는 무거움에서 갈립니다.
그래서 이 무거움을 기준으로
루어별 쓰임새를 하나씩 살펴봅니다.
이 글은 다이와(Daiwa) 솔티가(Saltiga) 23 6000H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금속 로터인데 손에 드는 순간 가볍습니다
솔티가 23 6000H는 몸체 색이 검은색에 짙은 파랑,
금색 포인트를 넣은 모양입니다.
스풀은 이전에 없던 새 모양이고 햇빛을 받으면 반짝이는 가루가 보입니다.
6000번 크기를 생각하면 몸체가 가볍습니다.
핸들을 달고 한 바퀴 돌려 보면 로터가 금속인데도 매우 가볍고 부드럽게 돕니다.
시동 관성은 멈춰 있던 로터가 돌기 시작할 때 느껴지는 무거움을 말합니다.
에어 드라이브 로터라서 자이온 로터만큼 적지는 않지만,
다른 금속 로터보다 가볍고 매끄럽게 돕니다.
로터는 휘어 보려 해도 잘 휘지 않을 만큼 단단합니다.
큰 고기와 힘겨루기를 할 때 믿음이 가는 부분입니다.
2. 베일, 드랙 소리, 손가락 보호대
베일은 시마노(Shimano) 릴처럼 여닫는 느낌이 단단합니다.
무른 베일은 쓰다가 저절로 열리고 닫히기도 하는데,
이 릴은 그럴 일이 없습니다.
드랙 소리는 크게 납니다.
파도 소리가 거친 곳에서도 또렷하게 들립니다.
던질 때는 검지를 줄에서 보호하는 손가락 보호대를 끼워 보세요.
손 전체를 감싸지 않고 검지만 막아 주니
힘을 다 실어 던져도 줄에 베이지 않습니다.
3. 릴이 가벼우면 팝핑이 쉬워지는 이유
수면에서 팝퍼를 던져 보면 차이가 바로 옵니다.
무게 중심이 로드 뒤쪽으로 쏠려서
캐스팅도 저킹도 손목에 힘이 덜 들어갑니다.
팝퍼는 두 가지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짧게 끊어 큰 물보라를 내는 팝핑이 있고,
물속으로 잠기며 기포를 내는 팝핑이 있습니다.
솔티가는 어느 쪽이든 원하는 만큼 세게, 원하는 횟수만큼 만들기 쉽습니다.
줄도 막힘 없이 풀려 나갑니다.
거리가 모자란다는 느낌도 없고 줄이 엉킨 적도 없습니다.
움직임이 쉬우면 루어를 보내고 싶은 줄도 그대로 따라갑니다.
갯바위에서는 이 라인 트레이스가 의외로 중요합니다.
4. 다이빙 펜슬은 로드 팁에서 갈립니다
다이빙 펜슬은 로드 팁을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헤엄이 달라집니다.
속도와 각도, 힘을 그날 조류에 맞춰 바꿔야 루어가 제대로 잠겨 헤엄칩니다.
던지고 저킹하고, 다시 던지고 저킹하는 동안
모노코크 몸체와 가벼운 에어 드라이브가
로드 조작을 도와줍니다.
지름이 큰 기어와 에어 드라이브 샤프트는 힘을 더해 줘서
루어를 물속으로 보내는 속도 조절도 쉽습니다.
메탈 지그를 빠르게 저킹하며 감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40g쯤 되는 지그가 작은 힘으로 멀리 날아가고,
실제 정어리처럼 헤엄칩니다.
채비 무게가 합쳐 1kg 가까이 되는데도 작은 라이트 릴처럼 가볍게 느껴집니다.
5. 하구에서는 지그를 먼저 들어 올립니다
하구는 바닥이 대체로 모래이고 군데군데 구조물이 섞여 있습니다.
물살이 빠르면 바닥이 닿는 느낌이 흐려집니다.
이럴 때는 지그를 한 번 위로 끌어 올린 뒤에 저킹을 시작하세요.
그래야 바닥 구조물에 걸리지 않고 액션을 줄 수 있습니다.
이 릴로는 지그가 바닥에 닿는 순간을 알아채기 쉽습니다.
닿자마자 바로 감기 시작할 수 있고, 저킹도 가볍게 이어집니다.
액션이 쉬우니 지그의 움직임도 마음먹은 대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6. 싱킹 펜슬은 중층을 감아 보면 압니다
싱킹 펜슬은 감을 때 움직임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루어입니다.
바닥까지 가라앉는 데 시간이 걸리니 기다리지 않고 중층을 감아 보세요.
감기 시작하면 희미하지만 분명하게 루어가 헤엄치는 느낌이 올라옵니다.
이그지스트나 서티에이트 LT처럼 자이온 로터를 쓴 상급 릴만큼 예민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바다용 중형 릴 가운데서는 놀라울 만큼 예민합니다.
조류의 속도와 물살이 바뀌는 지점까지 자리마다 느껴집니다.
슬로우 지그를 쓸 때는 저킹에 낙하와 멈춤을 섞어 보세요.
물의 저항을 받는 지그도 큰 기어가 힘 있게 감아 줍니다.
수면이 들끓는 곳을 노려 입질을 받고 올려 보면,
작은 고기가 지그에 붙어 있는 일이 있습니다.
릴이 너무 힘이 좋아 고기가 매달린 줄도 모르고 감아 올립니다.
7. 스텔라 SW와 견주면 시작이 가볍고 힘은 한 수 아래입니다
시마노 스텔라 SW와 견주면 솔티가는 시동이 훨씬 가볍습니다.
무게보다 돌기 시작하는 가벼움이 다릅니다.
그래서 한 번 저킹하고 한 번 감는 원피치 저킹에서 멈추고 출발하기가 편합니다.
반면 감는 힘과 토크는 스텔라 SW 쪽이 조금 더 앞섭니다.
이 크기에서는 그만큼의 힘까지 쓸 일은 드물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도 힘이 더 필요한 낚시라면 스텔라 쪽이 낫습니다.
스텔라 22보다도 감기가 가벼웠다는 점은 놀라웠습니다.
솔티가가 더 낫다는 말은 아닙니다.
릴이 무겁게 느껴지는 날은 루어 움직임부터 놓칩니다
반응이 끊기면 루어를 바꾸기 전에 감기부터 확인해 보세요.
시동이 무거운 릴로는 저킹 사이사이 미세한 움직임을 읽기 어렵습니다.
6000번에 PE 3호를 300m 감는 이 릴은
5kg쯤 되는 고기까지는 충분히 받아 냅니다.
10kg 넘는 큰 부시리를 걸었을 때는 더 시험해 봐야 합니다.
남해와 동해 갯바위에서 60~100g 지그를 던진다면 잘 맞습니다.
150~200mm 다이빙 플러그를 던지는 낚시도 마찬가지입니다.
무거운 로드와 짝을 지어
줄을 일부러 늘어뜨려 액션을 만든다면 솔티가가 낫습니다.
가벼운 로드나 4000번대와 짝을 짓는다면
스텔라가 낫습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