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리언 SV TW 베이트릴은 비거리보다 기어 소재와 내구성을 먼저 봐야 하는 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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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트릴을 고를 때 비거리
숫자부터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몇 걸음 더 나가는 릴을 샀다가 무게와
브레이크, 내구성은 뒷전이 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비거리 말고 어디를 봐야 하는지 짚어 봅니다.
다이와(Daiwa) 질리언(Zillion)
SV TW는 2021년 중반에 나온 소형 릴입니다.
100번 사이즈이고 지금도 현역으로 쓰입니다.
이 글은 질리언 SV TW의 사양
차이와 쓰임새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황동 기어와 알루미늄 기어, 무게부터 다릅니다
같은 질리언 SV TW라도 기어 소재가
다른 두 가지 사양이 있습니다.
황동 기어 사양은 태국에서 만들고
무게가 약 190g입니다.
알루미늄 기어 사양은 일본에서
만들고 약 175g입니다.
황동 기어는 쉽게 말해 센 부하를
더 잘 받아 주는 기어입니다.
무거운 크랭크베이트나 탑워터 플러그를 던지는
배스 낚시라면 황동 쪽이 마음 편합니다.
반대로 가벼운 루어를 주로 던지는
낚시인에게는 알루미늄 사양이 맞습니다.
이 릴로 아주 가벼운 루어도 꽤 다룰 수 있습니다.
마감을 따지는 낚시인은 일본에서
조립한 사양을 고르기도 합니다.
2. 기어비 네 가지 중에서 빠른 쪽을 고르는 이유
질리언 SV TW는 100번 사이즈이고
오른손용과 왼손용이 모두 나옵니다.
기어비는 5.5, 6.3,
7.1, 8.5 네 가지입니다.
스풀 지름은 34mm로 같습니다.
높은 기어비를 쓰다 보면 느리게 감을
때는 손으로 속도를 줄이면 됩니다.
하지만 낮은 기어비는 빨리 감고
싶을 때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8.5처럼 공격적인 기어비를 고르고
필요할 때 천천히 감는 낚시인이 많습니다.
3. 무광 크롬 색은 햇빛 아래에서 살아납니다
몸체 색은 어두운 무광 크롬입니다.
흐린 날에는 차분하게 가라앉아 보이다가,
햇빛이 비치면 색이 확 살아납니다.
몸통이 넓고 선이 부드럽게 이어져 손에 꽉 들어옵니다.
낚시도 마음가짐이 중요해서, 손에 쥐었을
때 기분이 좋은 릴이 오래 갑니다.
눈에 들어오는 모양이 오래 쓰는 데 도움이
되는지 매장에서 한 번 쥐어 보세요.
4. 작은 루어도 1온스까지도 한 대로 던집니다
이 릴은 1/8온스(약 3.5g)의 가벼운
루어부터 1온스(약 28g)까지 던집니다.
베이트 피네스 전용 릴이 맡는 가벼운
루어 영역에도 거의 닿습니다.
작은 잡어를 노릴 때도, 덩치 큰 연안 고기나
대형 배스를 노릴 때도 쓸 수 있는 폭입니다.
비밀은 하이퍼드라이브에 있습니다.
클러치와 브레이크, 하우징까지 한
묶음으로 설계한 다이와의 방식입니다.
브레이크는 마그네틱 방식이고 단계를
여러 개 고를 수 있습니다.
쓰는 루어에 맞춰 단계를 바꾸면 가벼운 루어든
무거운 루어든 부드럽게 풀려 나갑니다.
5. 비거리 하나만 보고 릴을 고르는 건 아쉬운 선택입니다
이 릴이 가장 멀리 나가는 릴은 아닙니다.
시마노(Shimano) 메타늄(Metanium)과
나란히 던지면 메타늄이 약
1.5m(5피트) 더 나갑니다.
그런데 이 릴은 메타늄보다 훨씬 작고 가볍습니다.
그 몸집으로 같은 급의 릴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점이 더 큽니다.
비거리는 중요합니다.
더 넓은 곳을 훑을 수 있게 해 주니까요.
다만 릴을 고르는 첫 번째 기준으로
삼을 만한 값은 아닙니다.
오직 멀리 던지는 것이 목적이라면 그 쪽에
특화된 다른 릴을 보는 편이 낫습니다.
6. 100회 넘게 쓴 릴에서 보이는 것들
염분이 진한 기수역과 흙탕물이 낀 갯벌
수로에서 1년에 100번 넘게 쓴 릴입니다.
그렇게 쓰고도 회전은 여전히
부드럽고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차 안에서 부딪혀 생긴 잔 흠집은 있습니다.
클러치가 조금 끈적해졌는데, 정비 시기가
가까워졌다는 신호로 읽으면 됩니다.
관리는 단순합니다.
낚시를 마치면 젖은 면수건으로 닦아
주고 물을 뿌려 씻지는 않습니다.
핵심 부위와 베어링에는 오일을
한 방울씩 떨어뜨려 줍니다.
이렇게 돌보면 10년 가까이 쓰는 릴이 됩니다.
7. 드랙 클릭 소리는 큰 고기 앞에서 쓸모가 있습니다
이 릴에는 드랙 클리커가 달려 있습니다.
요즘 베이트릴이 따라가는 흐름이기도 합니다.
큰 고기가 드랙을 끌고 나가는 순간 소리로
상황을 알려 주니, 눈을 떼고도 손이 먼저 반응합니다.
장비를 믿고 한 대로 승부를 보는
낚시일수록 이 소리가 도움이 됩니다.
드랙을 조일 때도 소리로 풀리는 정도를 가늠할
수 있어서, 처음 쓰는 낚시인도 감을 잡기 쉽습니다.
큰 고기를 걸었다면 소리가 나는 동안
손목을 세워 버티는 것이 먼저입니다.
릴을 탓하기 전에 브레이크부터 한 칸 바꿉니다
캐스팅이 짧거나 백러쉬가 난다면 릴을 바꾸기
전에 브레이크 단계부터 조정해 보세요.
마그네틱 브레이크를 한 칸씩 풀거나 조이면
쓰는 루어에 맞춰 풀리는 느낌이 달라집니다.
그다음 기어비를 따져 감는
속도를 손으로 맞추면 됩니다.
방파제나 하구에서 작은 루어를 던지는
날에도 이 순서로 하면 됩니다.
저수지에서 배스를 노리는 날에도
한 대로 이어 갈 수 있습니다.
클러치가 끈적해졌는지도 출조
때마다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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