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 드랙에 줄이 터지던 라이트게임, 22 이그지스트 ATD 타입 L이 바꾼 설계
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을 수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라이트게임에서 대상어가 루어를 따라오다
갑자기 낚아채듯 물 때가 있습니다.
이때 드랙이 처음부터 세게 걸려 있으면
줄이 그대로 터지는 일이 생깁니다.
다이와(Daiwa) 22 이그지스트(Exist)의 새 드랙은
바로 이 지점에서 살펴볼 만합니다.
발표된 설계 내용으로 판단할 수 있는 범위만 가려 봅니다.
이 글은 에어 드라이브와 드랙, 무게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에어 드라이브 디자인은 감는 맛을 먼저 바꿉니다
22 이그지스트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에어 드라이브 디자인입니다.
이 개념이 이그지스트에 들어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에어 드라이브 디자인은 쉽게 말해
회전을 부드럽게 만드는 설계 발상입니다.
부품 하나하나의 무게와 균형을 처음부터 다시 짜는 방식입니다.
릴 전체의 무게 균형을 집요하게 따져 설계한 흔적이 보입니다.
여기에 경량화까지 함께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핸들의 감기는 느낌이 좋아지면
같은 하루를 낚시해도 손에 남는 즐거움이 달라집니다.
회전 성능이 좋아진다는 건 숫자로 보이는 변화가 아니니
매장에서 핸들을 직접 돌려 보시면 가장 빨리 알 수 있습니다.
세게 걸린 드랙이 라이트게임에서 줄을 터뜨리는 이유
대상어가 루어 몇 미터 앞부터 따라붙다가
한순간에 낚아채듯 물면 줄이 한 번에 끊기는 일이 있습니다.
아징이나 송어터 같은 가벼운 낚시에서는 제법 겪는 상황입니다.
ATD는 1kg이 넘는 힘센 대상어를 상대하는 낚시에 잘 맞는 드랙입니다.
처음부터 힘이 일정하게 걸려 있어서 파워 파이팅에는 든든합니다.
그런데 아주 가벼운 라이트게임에서는 한 템포 세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드랙을 한참 느슨하게 풀어 둬야 줄이 버텼습니다.
이전 세대의 드랙은 갑작스러운 달림에도 제때 미끄러졌습니다.
ATD는 처음부터 세게 걸려 있습니다.
ATD 타입 L은 미끄러지기 시작하는 순간을 겨냥합니다
ATD 타입 L은 쉽게 말해
드랙이 미끄러지기 시작하는 순간의 반응을 더 높인 드랙입니다.
발표된 설계 내용에도 이 점이 가장 먼저 적혀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달림에 드랙이 곧바로 풀려 주면
가는 줄도 한 번 버틸 여유가 생깁니다.
처음부터 세게 걸려 있던 드랙과는 이 순간에 차이가 납니다.
다만 아직 직접 낚시에 써 본 결과가 아닙니다.
실제로 얼마나 나아졌는지는 현장에서 확인해 보세요.
라이트게임 중에서도 아주 가벼운 쪽에서
드랙이 거슬렸던 분이라면 눈여겨볼 만한 변화입니다.
드랙이 풀리는 첫 반응이 빨라질수록 줄 터짐은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무게는 루비아스 에어리티를 넘어섰습니다
작년에 나온 루비아스 에어리티(Luvias Airity)는
이그지스트보다도 가볍다고 평가받았습니다.
그 릴이 가벼움에 특화한 최고봉이었다면,
이그지스트는 균형을 모두 따진 최고봉이었습니다.
수치를 보면 이그지스트 LT3000S는 180g이고
에어리티 LT3000은 190g입니다.
10g 차이로 이그지스트가 더 가볍습니다.
스풀 깊이가 다른 모델이라 완전히 같은 조건의 비교는 아닙니다.
그래도 큰 흐름은 분명합니다.
가벼움에서도 선두를 차지한 릴이 되었습니다.
균형형 릴이 무게 경쟁까지 이겼다는 점이 이 모델의 핵심입니다.
감는 낚시일수록 회전 성능이 값을 합니다
감는 낚시는 쉽게 말해
루어를 던져 일정한 속도로 감아 오며 반응을 기다리는 낚시입니다.
송어터, 아징, 방파제 농어의 감는 낚시, 서프가 여기에 들어갑니다.
이런 낚시에서는 핸들로 흐름이 전해질수록 유리합니다.
물살의 변화가 손끝에 오고, 루어가 서는 느낌까지 읽히기 때문입니다.
회전 성능이 좋은 릴은 이 감각을 흐리지 않고 그대로 보내 줍니다.
서프에서 차분히 길게 감는 낚시일수록 이 차이가 쌓입니다.
반대로 던져 놓고 기다리는 낚시라면
이 릴의 가장 큰 장점은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번수는 2000SP와 PC LT3000-XH가 눈에 띕니다
아징과 송어터에는 LT2000SP가 어울립니다.
가볍고 회전이 좋은 릴로 하루 종일 즐기기에 잘 맞는 번수입니다.
방파제 농어의 감는 낚시나 서프에서 차분히 길게 감아야 한다면
PC LT3000-XH가 알맞습니다.
자기 낚시에 맞는 번수부터 고르세요.
무게 숫자만 보고 고른 릴은 번수가 맞지 않아 후회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새 기술은 아래 급으로 내려오는 흐름이 있습니다
에어 드라이브 디자인과 ATD 타입 L은 지금 이그지스트에만 들어 있습니다.
이그지스트 한 대로 끝나기엔 아까운 기술이어서
다른 릴로 퍼져 가기를 기대하게 됩니다.
에어리티처럼 가벼움에 특화한 릴에 이 설계가 들어가면
무게를 더 줄이는 일도 가능해 보입니다.
그때까지는 지금 쓰는 릴의 드랙을 한 단계 느슨하게 풀어 두세요.
가는 줄을 쓰는 낚시에서는 그것만으로도 줄 터짐이 줄어듭니다.
방파제에서 농어를 노리는 낚시도 마찬가지입니다.
농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