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어저스터는 끝까지 풀지 않는다, 타튤라 SV TW 베이트릴의 브레이크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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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트릴 브레이크를 풀면 풀수록
거리가 늘 거라고 생각하는 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제로 어저스터를 끝까지 풀어 버리면
마그넷 브레이크가 불안정해져서
비거리가 오히려 들쑥날쑥해집니다.
다이와(Daiwa) 타튤라(Tatula) SV TW에서
어디까지 풀고 어디서 멈출지 기준을 잡아 봅니다.
이 글은 브레이크 설정과 전작과의 차이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전작보다 5g 가볍고 핸들은 5mm 짧아졌습니다
20 타튤라 SV TW의 무게는 190g입니다.
19 타튤라의 195g보다 5g 가벼워졌습니다.
핸들 길이도 90mm에서 85mm로 살짝 짧아졌습니다.
겉모습은 색이 가장 크게 바뀌었습니다.
전작은 무광 블랙이었는데 이번에는 광택이 도는 메탈릭 블랙입니다.
건메탈에 가까운 짙은 검정이라 어떤 로드에 달아도 잘 어울립니다.
로고 위치도 조금 옮겨졌습니다.
하나하나는 작아도 전작을 쓰던 손에는 차이가 바로 느껴집니다.
2. 스풀 지름이 달라져서 전작 스풀은 맞지 않습니다
전작에서 바뀐 가장 큰 부분은 스풀입니다.
SV 스풀이 들어오면서 지름이 34파이에서 32파이로 줄었습니다.
그만큼 줄을 감을 수 있는 양도 전작보다 적습니다.
19 타튤라를 가진 분은 스풀을 그대로 끼워 쓸 수 있다고 착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지름이 달라서 들어가지 않습니다.
줄 감는 양이 줄었으니 평소 감던 줄 길이도 다시 따져 봐야 합니다.
스풀을 따로 구해 갈아 끼울 계획이라면
먼저 지름부터 확인해 보세요.
3. 메커니컬 브레이크 자리에 제로 어저스터가 들어왔습니다
메커니컬 브레이크는 쉽게 말해
스풀을 좌우에서 눌러 물리적으로 회전을 죽이는 브레이크입니다.
이전에는 로드 끝에 루어를 달았을 때
루어가 떨어지지 않을 만큼만 조이는 설정법을 썼습니다.
지금은 그 자리에 제로 어저스터가 들어왔습니다.
이름은 낯설어도 하는 일은 같습니다.
스풀이 좌우로 흔들리는 정도를 잡아 주는 장치입니다.
4. 제로 어저스터는 조인 뒤 0.2mm만 풉니다
끝까지 풀어 둔 릴은 스풀이 덜컹거릴 만큼 심하게 흔들립니다.
이 상태로는 쓸 수 없습니다.
방법은 단순합니다.
타란튤라 마크가 새겨진 노브를 시계 방향으로 돌려 조이면
스풀이 거의 움직이지 않는 지점이 나옵니다.
거기서 0.2mm쯤 풀어 주는 게 설정법입니다.
그다음은 현장에서 맞춥니다.
백러쉬가 자주 나면 조금 더 조이세요.
거리가 죽는 느낌이면 조금 풀면 됩니다.
풀수록 멀리 날아갈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끝까지 풀어 둔 상태에서는 마그넷 브레이크가 제 역할을 못해
거리가 불안정해진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설정법대로 맞추는 쪽이 비거리가 안정됩니다.
처음 한 번만 정확히 맞춰 두면 이후에는 손볼 일이 크게 줄어듭니다.
5. SV는 스트레스 없이 폭넓게 쓰는 설계입니다
SV는 스트레스 프리 버서타일의 줄임말입니다.
쉽게 말해 트러블이 적고 여러 가지 루어를 두루 다루도록 만든 설계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처음 베이트릴을 잡는 분도 던지기 편합니다.
던지는 거리도 모자라지 않습니다.
다만 시마노(Shimano) 릴과 견주면 던진 뒤 후반에 쭉 뻗는 맛이 조금 덜합니다.
줄을 가득 감지 않고 7~8할 정도로 줄여 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후반 비거리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해 보세요.
6. T윙 레벨 와인더는 줄이 걸리지 않게 크게 열립니다
다이와만 쓰는 독특한 모양의 레벨 와인더가 있습니다.
T윙 시스템은 위에서 보면 T자로 크게 열리는 구조입니다.
다른 회사 릴은 레벨 와인더가 둥근 모양입니다.
T윙은 크게 열려 있어 캐스팅할 때 줄이 닿지 않습니다.
그래서 비거리가 잘 나온다고들 합니다.
실제로 비거리가 얼마나 늘었는지는 알기 어렵습니다.
그래도 생김새가 특이해서 외관만으로 좋아하는 분도 많습니다.
7. 거미 마크는 보는 사람에 따라 멋과 촌스러움이 갈립니다
릴 몸통에는 타란튤라, 즉 거미 마크가 새겨져 있습니다.
멋있다는 사람도 있고 촌스럽다는 사람도 있어서 평가가 엇갈립니다.
막상 로드에 달고 손에 쥐어 보면 마크는 그리 눈에 띄지 않습니다.
반대쪽 면에도 마크가 들어가 있지만
핸들에 가려지는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거미 마크가 마음에 걸려 망설이는 분이라면
실물을 직접 보고 판단해 보시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를 끝까지 풀면 오히려 거리가 손해입니다
타튤라 SV TW는 누가 써도 트러블이 적은 릴입니다.
감는 느낌도 막힘이 없고, 가벼운 루어까지 던질 수 있는 폭이 넓습니다.
대신 다루기 쉬운 만큼 던지는 맛이 밋밋하다는 인상도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 베이트릴을 시작하는 배스 낚시에 알맞은 릴로 봅니다.
배스 낚시를 즐겁게 이어 가면서 실력을 키우기에 좋은 한 대입니다.
브레이크는 조인 뒤 0.2mm만 푸는 데서 출발하세요.
백러쉬가 자주 나면 조금 더 조이고,
거리가 죽는 느낌이면 조금 풀어서 맞추면 됩니다.
끝까지 풀어 놓고 시작하는 것만 피해도 설정이 한결 안정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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