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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가벼워질 줄 알았던 23 뱅퀴시, 로터는 작아졌는데 감김은 스텔라 쪽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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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이 새 모델로 바뀌면
가벼워졌는지부터 살피게 됩니다.
23 뱅퀴시는 로터를 줄이고 구멍까지 뚫었는데도
감는 가벼움이 19보다 늘지 않았습니다.
대신 스텔라의 내부 구조가 거의 그대로 들어와서
릴의 성격이 달라졌습니다.
이 변화가 어떤 낚시에 득이
되는지 기준을 세워 봅니다.

이 글은 23 뱅퀴시 C2500S의 구조 변화와
어울리는 낚시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외관은 19와 같고 은빛 대비가 더해졌습니다

23 뱅퀴시와 19 뱅퀴시를
나란히 놓으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세로 줄무늬 디자인과 몸체 모양이 같습니다.
다만 밝은 은빛이 더해져서 어두운
색과의 대비가 선명하고 고전적인 느낌이 납니다.
햇빛 아래에서 보면 12년형 뱅퀴시가
떠오를 만큼 메탈색이 잘 어울립니다.

비교한 모델은 C2500S,
곧 스풀이 얕은 2500번입니다.
기어비는 보통 속도이고,
하이 기어 모델과 속도 차이가 크지
않아 보통 기어비도 쓸 만합니다.

로터는 줄었는데 가벼워진 느낌이 없는 이유

같은 C2500을 놓고 보면
23의 로터는 눈에 띄게 작아졌습니다.
구멍을 뚫었고, 더 가늘어졌고, 더 낮아졌습니다.
19도 이미 가벼웠으니 여기서
더 줄인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그런데 핸들을 돌려 보면 기대한
가벼움이 따라오지 않습니다.
19는 가볍지만 속이 빈 듯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23은 그 자리에 촘촘하고
고운 감김이 들어와 있습니다.
내부 기어 구조가 바뀌고
촘촘 감기가 더해진 결과로 보입니다.

막 꺼내 처음 돌릴 때는 구리스가
덜 풀려 조금 저항이 느껴집니다.
모델에 따라서는 19보다 5g쯤 무겁기도 합니다.

19는 가벼운 대신 허전합니다.
23은 조금 묵직한 대신 꽉 찹니다.

스텔라의 내구 부품이 거의 그대로 옮겨 왔습니다

스텔라에서 이어받은 기능은 모두 네 가지입니다.
드랙 와셔 계통을 고친 듀라크로스와
촘촘 감기가 있습니다.
거기에 더 큰 기어와
인피니티 드라이브가 더해졌습니다.

기어는 요즘 가공 기술이 좋아져서
지름이 더 크게 나옵니다.
큰 기어는 쉽게 말해 톱니가
맞물리는 면적이 넓은 기어입니다.
접촉 면적이 넓으면 감는 힘이
세지고 거친 사용에도 잘 버팁니다.
인피니티 드라이브는 내구성을
크게 끌어올린 구조입니다.

겉모습만 보면 달라진 곳이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핸들을 몇 번 돌려 보면
내부가 상급 릴 쪽으로
옮겨 갔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촘촘 감기는 스풀이 천천히 오르내립니다

핸들을 감다가 스풀 쪽을 보면
오르내리는 속도가 아주 느립니다.
19 뱅퀴시의 스풀은 훨씬 빠르게 움직입니다.

촘촘 감기는 쉽게 말해 스풀을
천천히 움직여 줄을 빈틈없이 쌓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두 가지 효과를 줍니다.
첫째는 캐스팅 거리가 늘어난다는 점입니다.
둘째는 줄이 한곳에 모여 풀려 나가서
던지는 맛이 좋아진다는 점입니다.

베이트 릴처럼 탄도가 낮고 초속이 빠릅니다.
짧은 거리에서도 이 효과가 나타나서
한 번 던질 때마다 속도가 오르고,
정확하게 겨냥하기도 쉬워집니다.
체감으로는 19의 C2500보다
10퍼센트 넘게 더 나간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스풀 지름이 43mm에서 44mm로
1mm 커진 영향도 있습니다.

줄이 엉킨다는 말은 줄 관리와 얽혀 있습니다

촘촘 감기에 대해서는 줄이
엉킨다는 얘기가 따라다닙니다.
줄이 너무 촘촘하게 쌓여서 맞바람이
센 날에 풀려 나오다 터지거나 매듭이
지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촘촘 감기를 쓰면서 이런 문제를
한 번도 겪지 않았다는 낚시인도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줄 관리를 얼마나 꼼꼼히 했느냐에
달린 문제일 가능성이 큽니다.
줄을 대충 다루면 촘촘 감기가
아니어도 줄 문제는 생깁니다.

바람 센 날에 줄이 엉킨다면
먼저 줄 상태와 감은 양부터 확인해 보세요.

드랙은 빨리 서고, 19보다 점성이 붙었습니다

시마노 드랙은 처음 풀릴 때 약간 단단하고,
한 번 풀리면 금방 멈춥니다.
조이는 힘이 큰 편이라 효율이 높습니다.
다이와는 한번 줄이 당겨지면 쉽게
멈추지 않고 한동안 풀려 나갑니다.

19의 드랙은 허전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23은 거기에 약간의 점성이 붙어서
다이와 쪽 성격에 조금 가까워졌습니다.
그러면서도 알맞은 지점에서 정확히 멈춥니다.
매장에서 돌려 보는 것만으로는
알 수 없고 줄을 당겨 봐야 압니다.

드랙 소리도 달라졌습니다.
19는 납작한 소리였다면 23은 입체적인
메탈음이고, 스텔라보다 더 두툼합니다.
핸들이나 베일 소리는 플라스틱 느낌이
남아 있지만, 싸구려처럼 들리지는 않습니다.

감고 멈추는 낚시에서 이 릴이 앞섭니다

ML
H 로드에 PE 1호를 감고 플로로
8파운드(약 3.6kg) 리더를
이어 소형 미노우를 던졌습니다.
맞바람이 센 날이었는데도 릴링이 안정적이었습니다.
립이 흔들리는 진동도 핸들을
타고 손에 올라왔습니다.

이 릴은 연속으로 감았다 멈추는
동작이 특히 편합니다.
스탑앤고처럼 감다가 멈추기를 되풀이하는
낚시에서 부담이 거의 없습니다.
C2500, C3000 이하 번수에서
작은 루어를 쓸 때 천천히 일정하게
감고 쉽게 멈출 수 있습니다.

스텔라는 멈추게 하는 데 두 배쯤 힘이 듭니다.
던져서 그냥 감기만 한다면
스텔라가 가장 편합니다.
감고 멈추는 동작이 잦은
배스 낚시나 무늬오징어 낚시라면
뱅퀴시가 훨씬 가볍게 다뤄집니다.

19와 고민될 때는 드랙과 촘촘 감기를 봅니다

무게만 보면 23은 19보다 나을 게 없고,
모델에 따라서는 조금 더 무겁습니다.
그래도 힘과 내구성이 크게 좋아졌고,
드랙이 효율적이며 촘촘 감기가 더해졌습니다.
19를 이미 갖고 있다면
급히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19와 23 사이에서 고민한다면
23을 고르겠다는 판단이 나옵니다.

한 대로 어디까지 되느냐고 묻는다면,
잔잔한 하루에 던져 감기만
하는 낚시는 스텔라가 맞습니다.
하루 종일 던지고 감고 멈추는 낚시라면
3000번, 4000번 큰 번수에서도
이 릴이 몸을 덜 피곤하게 합니다.
스텔라에서 눈길을 돌려 보고 싶은
낚시인이라면 한 번 만져 보세요.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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