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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속 SV와 XS가 가르는 타튤라 베이트릴의 스풀과 감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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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와(Daiwa) 타튤라(Tatula)의
릴 이름 끝 알파벳을 대충 넘기고
고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SV와 XS를 구분하지 못하면
스풀 크기도 감는 속도도 엉뚱하게 고릅니다.
여기에 로드와 릴의 무게 균형까지 놓치면
캐스팅이 내내 불편해집니다.
SV TW 103 XSL을 한 글자씩 풀어
어긋나기 쉬운 곳을 짚어 봅니다.

이 글은 모델명의 뜻과 릴 무게,
권사량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SV는 스풀이 가볍다는 뜻이라 라인이 적게 감깁니다

타튤라에는 SV와 CT 두 가지 스풀이 있습니다.
SV는 속을 덜어 낸 아주 가벼운 알루미늄 스풀입니다.
CT는 스풀이 더 커서 라인이 많이 감깁니다.

SV는 라인이 적게 감기는 대신
가벼운 루어를 던질 때 훨씬 편합니다.
0.31mm 라인이 90m쯤 감깁니다.

5g짜리부터 15~20g짜리까지
힘주지 않고도 던질 수 있었습니다.
라인이 아주 많이 필요한 낚시에는
권사량이 모자랄 수 있으니 미리 따져 보세요.

2. TW는 라인 가이드가 열리는 구조를 말합니다

클러치를 누르면 라인 가이드가 앞으로 움직입니다.
던지는 순간에는 완전히 열려서
라인이 막힘 없이 빠져나갑니다.

감을 때는 가이드가 제자리로 돌아와
좁은 구멍으로 라인을 곧게 스풀에 보냅니다.
이 구조를 갈매기 날개라고도 부릅니다.

TW는 쉽게 말해
캐스팅 때 열리고 릴링 때 닫히는 라인 가이드입니다.
라인 가이드가 열려야 캐스팅이 편해집니다.

3. XS는 핸들 한 바퀴에 라인이 83cm 감긴다는 표시입니다

타튤라의 감는 속도는 세 가지입니다.
H는 6.3, HS는 7.3, XS는 8.1입니다.
이 릴은 XS라서 핸들을 한 바퀴 돌리면
라인이 83cm 감깁니다.

뒤에 붙은 L은 핸들이 왼쪽에 있다는 뜻이고,
103은 릴의 크기입니다.
타튤라에는 100 크기가 없습니다.
다이와의 다른 릴에는 100과 103이 함께 나오고,
크기가 다르면 감기는 라인의 양도 달라집니다.

핸들의 색깔로도 구분합니다.
보라색은 8.1, 빨간색은 7.3,
노란색은 6.3입니다.

천천히 감는 6.3은 힘이 더 붙어서
기다리는 낚시나 무거운 채비에 맞습니다.
8.1은 배가 움직이는 낚시처럼
루어를 빠르게 따라가야 할 때 어울립니다.

4. 릴이 로드보다 무거워서 캐스팅이 불편해지는 이유

이 릴의 무게는 205g입니다.
무게 90g에 15lb(약 6.8kg)급인
가벼운 로드에 달면 릴 쪽이 무거워서
균형이 앞으로 쏠립니다.

가벼운 루어를 던지는 가벼운 장비라면
릴은 180g 아래가 어울립니다.
205g은 쓸 만하지만 무거운 편에 듭니다.

반대로 큰 배스가 나오는 대형 댐이라면
20lb(약 9kg)급 로드가 잘 맞습니다.
30lb(약 13.6kg) 0.28mm 라인을
100m쯤 감으면 큰 고기도 받아 낼 채비가 됩니다.

5. 베어링 8개 가운데 스풀을 받치는 2개가 핵심입니다

베어링은 모두 8개입니다.
일곱 개에 역회전 방지용 한 개가 더해집니다.
그중 두 개는 CRBB라는 방청 베어링이고,
스풀을 양쪽에서 받칩니다.
녹에 강한 처리가 되어 있어서
물가에서 오래 쓰기에 마음이 놓입니다.

최대 드랙은 6kg입니다.
브레이크는 마그네틱식이고, SV 스풀이 원심 힘으로
한 번 더 도와준다고 합니다.

써 보면 마그네틱식이라는 느낌이 거의 없을 만큼
스풀이 가볍게 풀려 나갑니다.
베이트릴이 처음인 낚시인도 백러쉬가 적습니다.
라인이 엉킨다면 릴보다
던지는 손의 실수일 때가 많습니다.

6. 브레이크 조절은 뚜껑을 열지 않고 합니다

브레이크 조절은 사이드 플레이트를 열지 않고 합니다.
밖에 있는 다이얼만 돌리면 되니
루어를 바꿀 때도 손이 덜 갑니다.

핸들 노브는 크고 고무라서 손바닥에 잘 앉습니다.
핸들 길이는 조금 더 길었으면 싶지만
쓰기에 모자란 크기는 아닙니다.

클러치는 걸리고 풀리는 느낌이 또렷합니다.
레버에도 고무가 입혀져 있어서
엄지가 미끄러지지 않습니다.

7. 큐라도와 견주면 손맛은 앞서고 무게는 뒤처집니다

타튤라는 다이와 라인업의 한가운데에 놓입니다.
최상급도 아니고 입문용도 아니어서
시마노 큐라도와 맞붙는 자리입니다.

큐라도 200 I 시리즈 HG와 견주면
캐스팅과 손에 닿는 느낌에서 타튤라가 앞섭니다.
다만 205g은 조금 더 가벼웠으면 싶은 무게입니다.

마감도 아쉬운 데가 있습니다.
큰 나사 대신 작고 칠한 나사를 썼다면
한결 고급스러웠을 것입니다.

손맛은 앞섭니다.
무게는 뒤처집니다.

이름을 건너뛰고 고르면 로드와 어긋납니다

캐스팅이 이상하게 불편하다면
릴 무게부터 따져 보세요.
로드가 가벼운데 릴이 무거우면
손목이 먼저 지칩니다.

고르기 전에는 모델명을 한 글자씩 풀어 보세요.
스풀이 SV인지 CT인지,
감는 속도가 H인지 XS인지,
핸들이 왼쪽인지 오른쪽인지가 거기서 갈립니다.

가벼운 루어에는 가벼운 스풀과
180g 아래의 릴이 맞습니다.
큰 배스를 노리는 댐이라면
20lb급 로드에 이 릴을 올려 보세요.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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