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대지 않게 뻑뻑한 제로 조정 노브, 195g 타튤라 베이트릴의 스풀 유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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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트릴 미세 조정 노브가 뻑뻑하다고
억지로 풀어서 쓰는 분들이 많습니다.
스풀이 옆으로 흔들리면
가벼운 루어는 진동만 남기고 멀리 가지 못합니다.
특히 가벼운 루어를 던질 때 이 차이가 크게 드러납니다.
다이와(Daiwa) 타튤라(Tatula) 100XS로
손대지 말아야 할 값을 가려 봅니다.
이 글은 스풀 유격과 브레이크,
감는 속도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제로 조정 노브가 뻑뻑한 건 일부러 그렇게 만든 것입니다
스풀 쪽에 있는 미세 조정 노브는
손가락으로 돌리기 어려울 만큼 뻑뻑합니다.
손톱을 걸어도 잘 안 돌아갑니다.
이 노브는 한 번 맞추면 다시 건드리지 말라고
일부러 그렇게 만든 것입니다.
다이와는 이 장치를 제로 조정이라 부릅니다.
제로 조정은 쉽게 말해
스풀의 좌우 유격을 공장에서 맞춰 둔 값입니다.
플라이어로 억지로 돌리지 마세요.
2. 스풀이 옆으로 흔들리면 가벼운 루어가 멀리 못 갑니다
노브를 끝까지 풀어 두면 스풀이 좌우로 움직입니다.
던질 때 스풀이 양옆에 부딪히면서 진동이 생깁니다.
이 진동은 가벼운 루어에서 거리를 갉아먹습니다.
최대한 풀어야 멀리 간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반대입니다.
맞추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노브를 조금씩 조여서
스풀이 양옆에 닿지 않을 때까지 갑니다.
아주 작은 틈만 남으면 됩니다.
브레이크의 눌림도 없고 스풀도 흔들리지 않는 상태,
이때 어떤 루어를 달아도 가장 멀리 날아갑니다.
3. 자석은 1에서 10까지, 원심 브레이크가 거들어 줍니다
브레이크 다이얼은 1에서 10까지입니다.
다이얼을 돌리면 자석이 가까워지거나 멀어집니다.
그 안쪽에는 원심 브레이크 통이 움직입니다.
던지는 순간 이 통이 자석 쪽으로 끌려가
브레이크가 걸립니다.
스풀이 느려지면 통이 돌아와 브레이크가 약해집니다.
바람이 세게 부는 날이었습니다.
표층 루어를 달고 처음에는 다이얼을 높게 놓았다가
차츰 풀어서 거리를 늘렸습니다.
이 릴의 브레이크는 자석과 원심이 함께 일하는 구조입니다.
아쉬운 점은 다이얼이 뻑뻑해서
손톱을 걸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장에서 숫자를 자주 바꾸는 낚시라면
손에 걸리는 부분이 더 컸으면 하는 대목입니다.
4. 핸들 한 바퀴에 86cm, 빠를수록 좋다는 말은 틀립니다
100XS의 기어비는 8.1이고
핸들을 한 바퀴 돌리면 라인이 86cm 감깁니다.
이 모델은 6.3, 7.1, 8.1 세 가지 속도로 나옵니다.
빠른 릴이 무조건 좋다는 말은 맞지 않습니다.
자주 하는 낚시 방식부터 정하고 속도를 골라 보세요.
낚시 방식마다 맞는 속도가 따로 있습니다.
그래서 제조사가 여러 속도를 내놓는 것입니다.
감는 속도는 낚시 방식에 맞춰 고르는 것입니다.
5. 195g 릴이 하루 종일 쓸 만한 이유
이전 SV 모델은 무겁고 몸집이 커서
손에 잘 맞지 않는다는 불만이 있었습니다.
이 모델은 더 작아지고 가벼워졌습니다.
무게가 195g으로, 200g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몸체와 옆판은 알루미늄이고
피니언과 기어는 청동입니다.
피니언은 베어링으로 받쳐 줍니다.
아주 가벼운 릴은 좋지만 튼튼함이 아쉽고
특정 낚시에만 쓰게 됩니다.
이 릴은 어디에나 쓸 수 있습니다.
핸들 노브는 이전보다 작아졌습니다.
큰 노브가 좋았지만 무게를 줄이려는 뜻은 알겠습니다.
카본 핸들을 달면 15g쯤 더 줄일 수 있겠습니다.
6. 8g 넘는 루어는 이 릴, 더 가벼운 루어는 SV 스풀입니다
SV 스풀은 곡면이 더 깊고 가벼워서
가벼운 루어를 던지기에 좋습니다.
이 릴은 일반 스풀이라 라인이 더 많이 감깁니다.
30lb(약 13.6kg)급 라인이 130m쯤 감깁니다.
라인을 넉넉히 쓰는 낚시에도 문제가 없습니다.
8g 넘는 루어는 이 릴이 낫습니다.
5g대 가벼운 루어는 SV 스풀 쪽이 더 멀리 갑니다.
던질 때는 라인 가이드가 갈매기 날개처럼 열립니다.
마찰 없이 라인이 빠져나가고,
감을 때는 가운데로 모여 라인을 곧게 눕힙니다.
7. 드랙 5kg이면 큰 고기도 부드럽게 받습니다
최대 드랙은 5kg입니다.
디스크는 두 장이고 한 장은 기어 안쪽에 들어가는 카본입니다.
큰 고기가 라인을 끌고 나갈 때도
라인이 매끄럽게 풀려 나갑니다.
이런 릴이라면 유료 낚시터에서 써도 걱정이 없습니다.
드랙을 더 키우고 싶다면
카본 디스크로 바꾸는 방법이 있습니다.
제로 조정을 풀어 버리면 가벼운 루어가 먼저 손해 봅니다
입질은 있는데 바늘에 걸리지 않는 날이 있습니다.
그럴 때는 루어 크기를 한 단계 줄여 보세요.
물고기가 루어 끝만 물고 있었다면
작은 루어에서 훨씬 잘 걸립니다.
물이 튀도록 뛰는 물고기는 바늘이 입에서 빠지는 일이 잦습니다.
바늘 끝이 아직 날카로운지 먼저 확인해 보세요.
싸움이 길어지면 물고기가 지치니
빨리 끌어내서 놓아주는 쪽이 낫습니다.
이 릴로 던질 때는 제로 조정은 그대로 두고
브레이크 다이얼만 만져 보세요.
스풀 유격은 건드리지 않는 것이 맞습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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