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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들만 다른 알파스 베이트릴 두 대, 캐스팅은 같고 손에 닿는 맛만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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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와(Daiwa) 알파스(Alphas)에는
핸들과 그립만 다른 두 대가 있습니다.
바람 부는 댐에서 5g대 루어를
두 대로 번갈아 던져 보았습니다.
캐스팅은 거의 같았고,
달라진 건 무게와 손에 닿는 맛이었습니다.
숫자로는 10g 가까운 차이입니다.
그 차이가 어디서 오는지 기준을 세워 봅니다.

이 글은 알파스 103과 R 에디션의
차이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같은 릴인데 175g과 184g, 차이는 핸들 하나입니다

알파스는 2004년에 나온 릴입니다.
그때로선 가장 가볍고 작은 편이어서
손바닥에 쏙 들어옵니다.

일반형 103은 알루미늄 핸들이고
무게가 184g입니다.
R 에디션은 카본 핸들에 각이 진 형태이고
그립은 코르크, 스풀은 금색입니다.
이쪽은 175g이라 10g 가까이 가볍습니다.

무게 차이는 핸들에서 났다고 보면 됩니다.
R 에디션은 스타 드랙도 손본 모양입니다.
몸체 색은 보는 각도에 따라
보라색이 짙어졌다 옅어집니다.
베어링은 녹에 강한 종류이고 스풀이 아주 잘 돕니다.

2. 캐스팅은 두 대가 거의 똑같았습니다

막상 번갈아 던져 보면 거리 차이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두 대 모두 가벼운 루어를 잘 날립니다.

그립은 둘 다 손에 잘 맞습니다.
R 에디션은 코르크 그립에 각진 핸들이라
조금 특별한 릴을 쥔 느낌이 납니다.

각진 핸들이 감을 때 더 손에 맞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감는 느낌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던질 때는 같고 감을 때만 조금 다릅니다.

3. 브레이크는 20단계 중 가운데에 두고 시작합니다

브레이크 다이얼은 20단계이고 접근이 쉽습니다.
표시선이 가운데에 있어서 처음에는 그 자리를 잡습니다.
10쯤에 놓고 던졌고,
끝까지 바꿀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바람이 센 때도 백러쉬는 아주 작게 났을 뿐입니다.
그것도 돌풍이 한 번씩 몰아칠 때뿐이었습니다.

스풀은 속을 덜어 낸 V 모양이라 잘 돕니다.
브레이크를 전부 풀면 아주 자유롭게 돌아서
5g 루어가 바람 속에서도 쉽게 날아갑니다.
바람이 센 날은 가운데부터 시작하고,
모자라면 숫자를 올려 보세요.

4. 빠른 로드일수록 5g 루어는 던지기 어렵습니다

이날 쓴 로드는 5.8피트(약 1.7m)에
15lb(약 6.8kg)급입니다.
던질 수 있는 루어는 7~17g이고,
로드 무게는 90g입니다.

액션은 빠른 편이지만 이전 로드보다 조금 부드럽습니다.
일부러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5g 루어를 더 잘 던지기 위해서입니다.

빠른 로드일수록 단단해서
5g 루어는 던지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 로드는 휨이 있어서 루어 무게가 실립니다.
옆으로 던지는 사이드 캐스팅이나 아래로 던져도
백러쉬가 나지 않았습니다.

5. 로드 가이드를 휨의 뼈대에 맞춰 다는 이유

로드에는 휨의 뼈대가 되는 선이 있습니다.
이 선을 스파인이라 부릅니다.

가이드를 이 선 위에 맞춰 달면
휨이 고르게 나옵니다.
고기를 걸었을 때 로드가 비틀리지 않고
캐스팅 정확도도 올라갑니다.

공장에서 찍어 낸 로드와 다른 점이 여기 있습니다.
가이드는 합사에 강한 튼튼한 종류를 달았고,
그립은 단단히 붙는 고밀도 EVA입니다.

6. 바람 센 날 입질은 노란 스네이크에 이어졌습니다

바람이 센 날이라 표층만 고집하지 않고
지그까지 준비해 갔습니다.
표층에서 반응이 없으면 지그로 바꾸기 위해서입니다.

이날 입질을 받은 건 스네이크형 웜이었습니다.
크기와 색을 달리해 두 가지를 챙겼고,
노란색에서 입질이 이어졌습니다.

비가 내리는 중에도 같은 루어에 계속 나왔습니다.
나무 쪽으로 파고들려는 고기는
라인을 짧게 잡고 서둘러 빼냈습니다.
걸고도 놓친 고기가 적지 않았지만
작은 고기와 큰 고기가 번갈아 나왔습니다.
날이 더워질수록 활성이 올라가서
작은 고기가 먼저 달려들고 큰 고기도 따라 나옵니다.

7. 2004년에 나온 설계라 드랙만 아쉽습니다

단 하나 아쉬운 점은 드랙입니다.
최대 12lb(약 5.4kg)라 요즘 릴보다 약합니다.

일본 시장에 내놓은 릴이어서
당시 가장 좋은 것을 넣었습니다.
오래된 설계라 드랙이 약한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카본 디스크로 바꾸면 드랙이 좋아집니다.
그러면 지금 나오는 상급 릴 못지않은 릴이 됩니다.

2004년 설계가 여전히 가벼운 루어를 날립니다

가벼운 릴과 부드러운 로드를 짝지으면
5g에서 7g 루어까지 한 세트로 던질 수 있습니다.

표층에서 반응이 없는 바람 센 날에는
지그로 바꿔 던져 보세요.
바람을 안고 던져야 할 때는 다이얼을 올리기보다
먼저 가운데 값에서 시작해 보세요.

릴이 오래되었어도 브레이크는 아직 쓸 만합니다.
백러쉬가 나면 그때 한 칸 올리면 충분합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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