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mm 스풀로 34mm처럼 던지는 스티즈 SV TW, 쓸수록 맛 나는 베이트 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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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행 아래로 가벼운 웜을 스키핑해 넣고 싶은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스풀이 크면 출발이 둔해서 백러쉬가 먼저 걱정됩니다.
메카니컬 브레이크가 없어진 24년형이라 이 걱정이 더 커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던져 보면 이야기가 조금 다릅니다.
다이와(Daiwa) 스티즈(Steez) SV TW의 32mm 스풀이
어디까지 푸는지 기준을 잡아 봅니다.
이 글은 캐스팅 느낌과 브레이크, 세팅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메카니컬 브레이크가 사라지고 32mm 스풀이 들어왔습니다
24년형 스티즈 SV TW는 2023년 12월에 나온 릴입니다.
다이와 베이트 릴의 플래그십이라 값이 만만치 않지만
쓰임새는 그만큼 넓습니다.
이전 스티즈 SV와 비교해 크게 달라진 곳은 두 군데입니다.
하나는 메카니컬 브레이크가 없어진 것이고,
다른 하나는 32mm의 가는 스풀이 들어온 것입니다.
TWS와 드랙 노브가 새로 바뀐 것처럼 자잘한 변화도 있습니다.
그래도 쓰면서 체감하는 부분은 메카니컬과 스풀입니다.
32mm 스풀이 34mm처럼 날아가는 릴입니다
처음 쥐면 32mm 릴이라는 선입견이 앞섭니다.
질리언이나 알파스가 낫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32mm라는 틀을 잊고 던져 보면
뻗는 느낌과 탄도가 34mm 릴과 닮았다는 걸 알게 됩니다.
오래 쓸수록 놀라는 부분이 바로 여기입니다.
32mm와 34mm의 좋은 점만 가져온 릴.
이 한 문장이 이 릴을 가장 정확하게 설명합니다.
릴의 틀을 숫자로만 보지 마세요.
10g이 안 되는 루어도 피칭으로 편하게 던집니다
작고 가벼운 루어는 낮은 탄도로 뜨지 않고 날아갑니다.
10g이 안 되는 루어도 던지기 쉬운 이유는 32mm 스풀이기 때문입니다.
스풀이 가늘수록 돌기 시작하는 힘이 가볍습니다.
34mm에 비해 출발이 빨라서 웜을 스키핑해
오버행 안쪽 깊숙이 넣기도 한결 쉬워집니다.
이전 스티즈 SV나 질리언으로도 가능했지만 이 릴이 더 쉽습니다.
브레이크를 어느 정도 낮춰도 백러쉬가 나지 않습니다.
그러니 백러쉬 걱정 없이 스키핑을 깊게 시도해 보세요.
메카니컬 브레이크가 없어도 되는 이유
예전 낚시인은 메카니컬 브레이크가 없으면 불안해합니다.
하지만 부스트 기능이 들어간 지금의 릴은 트러블이 적고 비거리도 나옵니다.
메카니컬을 건드려 어정쩡하게 맞추지 않아도 늘 좋은 상태로 쓸 수 있습니다.
백러쉬가 무서운 낚시인은 외부 다이얼만으로 해결됩니다.
20단계 다이얼을 최대로 걸면 써밍 없이도 안전하게 던질 수 있습니다.
그래도 불안하다면 한 번 이 방식으로 확인해 보세요.
메카니컬은 스풀을 물리적으로 눌러서
출발부터 착수까지 늘 같은 브레이크를 겁니다.
그러면 후반에 쭉 뻗는 부스트 기능의 장점이 죽어 버립니다.
메카니컬이 없는 쪽이 오히려 낫습니다.
큰 루어도 끙끙대는 느낌 없이 날아갑니다
큰 루어는 보통 32mm보다 34mm나 36mm 스풀이 유리합니다.
그런데 이 릴은 32mm 스풀로도 무리하는 기색이 없습니다.
특히 후반 비거리가 좋아서
이게 정말 32mm인가 싶을 만큼 캐스팅 뒷부분이 뻗습니다.
던져 볼수록 34mm다운 맛이 분명하게 나옵니다.
32mm의 장점을 극대화하려면 알파스나 스티즈 CT가 낫습니다.
34mm의 버서타일 성능을 원하면 질리언이나 스티즈 리미티드가 맞습니다.
이 릴은 그 중간이면서 양쪽을 다 다룹니다.
로드는 미디엄 파워에 라인은 12~14파운드가 편합니다
로드는 미디엄 파워가 가장 잘 맞습니다.
미디엄 헤비나 미디엄 라이트에 달아도 쓰기 편합니다.
라인은 12~14파운드(약 3~3.5호)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더 가벼운 루어를 던지려고 미디엄 라이트에 달 때는
10파운드(약 2.5호)도 어울립니다.
플로로와 나일론은 어느 쪽이든 괜찮고,
PE는 2.5호 전후가 쓰기 좋습니다.
극단적인 빅베이트 전문이 아니라면 누구에게나 맞습니다.
낚시인을 가리지 않는 릴입니다.
손볼 곳은 핸들과 스풀 베어링 두 군데입니다
핸들은 다이와 순정 부품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순정 부품이라 안심이 되고 사제 커스텀 핸들보다 값도 낮은 편입니다.
스풀 안의 베어링은 다이와 계열의 SLP웍스(SLP Works)
세라믹 베어링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다른 회사 부품을 임의로 넣으면 보증을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SLP 부품이면 애프터서비스를 계속 받을 수 있습니다.
값이 싼 릴이 아니니 직접 정비하기 어려운 낚시인이라면
순정 부품과 SLP 부품 안에서 고르세요.
가벼운 루어부터 중형 루어까지 한 대로 넓게 덮는 릴입니다
스티즈 SV TW는 쓸수록 맛이 나는 릴입니다.
처음에는 32mm라는 숫자가 걸리지만 던질수록 그 선입견이 사라집니다.
저수지 오버행 아래로 웜을 스키핑해 넣는 낚시부터
중형 루어를 멀리 던지는 낚시까지 폭넓게 소화합니다.
한 대로 어디까지 되는지 직접 던져 보세요.
한쪽 끝의 극단적 성능이 필요하다면 알파스나 질리언이 낫습니다.
두 끝 사이를 넓게 덮고 싶다면 이 릴이 맞습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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