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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치기 베이트 태클, 써밍으로 천천히 내리면 낙하 중 입질까지 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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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파제 구멍 앞에서 스피닝으로 채비를 내리면
파도에 줄이 흔들려 구멍 틈에 걸리기 일쑤입니다.
게다가 큰 고기가 물면 힘에서 밀려 끌려가기만 합니다.
구멍치기는 채비를 내리는 속도가 입질 반응을 바꾸는 낚시입니다.
베이트 태클은 엄지 하나로 그 속도를 다스리는 쪽이라
이 두 문제를 풀어 주는 도구가 됩니다.

이 글은 구멍치기용 베이트 세트의 내리는 법과
낙하 중 입질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로드와 릴이 한 세트로 나오고 손에 작게 잡힙니다

다이와(Daiwa) MC10은 로드와 릴이 한 세트로 나오는 베이트 태클입니다.
로드 길이는 6피트 1인치와 7피트 1인치 두 가지가 있습니다.
두 길이 모두 구멍치기에 쓰기 알맞은 길이입니다.

릴은 처음에 오른쪽 핸들로 세팅되어 있는데,
설명서대로 하면 왼쪽 핸들로 쉽게 바꿀 수 있습니다.

컴팩트한 릴이라 팜밍하기 좋고 쥐기 편합니다.
로드까지 포함해 전체 균형이 좋습니다.
세트로 나오는 만큼 값도 부담스럽지 않은 편입니다.
구멍 앞에서 쥐어 보면 손에 닿는 느낌이 가볍습니다.

스위치 세 단계가 내리는 방식을 정합니다

릴에는 세 단계 스위치가 있습니다.
스톱퍼는 줄이 아예 나가지 않는 위치입니다.
클릭은 줄이 소리를 내며 풀리는 위치이고,
프리는 걸리는 것 없이 완전히 풀리는 위치입니다.

구멍에 채비를 내릴 때는 프리로 두고,
바닥에 닿으면 클릭으로 돌려 놓습니다.
그러면 줄이 끌려 나가지 않습니다.
입질이 와서 로드 끝이 움직이는 것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합을 줄 때는 프리 상태에서 엄지로 스풀을 누른 채
쳐 올린 뒤 바로 감을 수도 있습니다.
스위치를 자주 바꿔야 해서 처음에는 손이 어색합니다.
몇 번 해 보면 금방 손에 익습니다.

채비가 물에 닿는 순간 백러쉬가 납니다

처음 내려 보면 다들 한 번은 백러쉬를 냅니다.
채비가 수면에 닿는 순간 줄을 끌어당기던 무게가 약해지는데,
스풀은 계속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엄지로 스풀을 눌러 돌아가는 속도를 늦춰 주는 써밍이 꼭 필요합니다.
채비가 닿는 순간에 맞춰 눌러 주면 줄이 엉키지 않습니다.

줄이 엉켰다면 엄지로 눌러 풀고,
줄에 텐션을 걸어 둔 채로 감아 들이세요.

스피닝과 다른 낙하, 낙하 중에도 입질이 옵니다

스피닝은 줄이 완전히 풀리는 상태로 내려갑니다.
그래서 파도에 줄이 움직여 구멍에 걸리기도 합니다.

베이트 태클은 엄지로 눌러 가며 천천히 내려 보낼 수 있습니다.
채비가 천천히 떨어지면 미끼가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낙하하는 동안 고기도 먹이를 먹기 쉬워집니다.

낙하 중에 오는 입질을 챔질로 이어 가려면
내리는 속도를 느리게 다스려야 합니다.
스피닝으로도 잡을 수는 있지만
그냥 떨어뜨리는 방식이라 어렵습니다.
베이트 태클로 천천히 내리면 그 입질에서 챔질까지 이어집니다.

힘이 있어서 끌려가지 않습니다

스피닝으로 구멍치기를 하다 쥐놀래미급이 걸리면
고기가 끌고 가는 대로 끌려가기 일쑤입니다.

이 태클은 힘이 있어서 20~30cm급 고기도
쭉 하고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상대에게 주도권을 쥐여 주지 않고 바로 끌어내는 힘입니다.

구멍 틈으로 파고들기 전에 끌어내는 것이 중요한 낚시라
이 힘은 베이트 태클이 가진 가장 큰 장점입니다.

낮에는 조용하다가 해질녘에 입질이 늘었습니다

미끼는 꽁치 컷, 조갯살 끈, 단차 블라쿠리 채비를 번갈아 썼습니다.
한낮에는 어떤 미끼로도 입질이 거의 없었습니다.
3월 초의 따뜻한 날이었는데도 구멍마다 반응이 없었습니다.

자리를 옮기고 해가 기울자 바람이 잦아들면서 입질이 늘었습니다.
어두워진 뒤에 자리를 옮긴 쪽이 입질이 더 많았습니다.

한 번은 꽁치와 조갯살 믹스를 달아도 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단차 블라쿠리 채비로 되돌렸더니 한 번에 올라왔습니다.
안 될 때는 처음의 채비로 돌아가 보세요.

입질이 적은 날에는 마음이 먼저 급해집니다

입질이 많은 날은 연달아 챔질을 하면서 감을 잡습니다.
입질이 적은 날은 다릅니다.
한 번 오면 마음이 급해져 챔질을 서둘다 놓치는 일이 잦습니다.

미끼가 입에 들어가는 시간을 주면 훨씬 잘 걸립니다.
입질이 약해 보이면 서두르지 말고 한 템포 더 기다려 보세요.

엄지로 스풀을 눌러 둔 상태라 줄의 움직임이 손끝에 바로 전해집니다.
그래서 낙하 중의 작은 변화도 놓치지 않고 알아챌 수 있습니다.

클러치 전환만 익숙해지면 구멍마다 내리는 속도를 바꿉니다

이 태클에서 아쉬운 점은 레버 전환입니다.
클러치와 클릭 스위치를 바꿀 때 엄지가 닿기 불편해서
하루 종일 하다 보면 손이 번거롭습니다.
다만 익숙해지면 클러치 전환은 어렵지 않게 됩니다.

자리를 옮길 때는 스위치를 스톱퍼에 놓아 두세요.
줄이 풀려 엉키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입질이 늘어난 자리에서는 구멍마다 내리는 속도를 바꿔 가며 살펴보세요.

쥐놀래미는 2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고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는 금어기이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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