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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루비아스 두 달 사용, 20 루비아스와 체감 차이는 적고 백래시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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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릴이 나오면 바뀐 점부터 찾게 됩니다.
그런데 두 달을 써 봐도 이전 모델과 차이를 못 느꼈다면
갈아탈 이유가 있는지 다시 따져 볼 때입니다.
여기에 감김이 걸리고 백래시까지 잦으면
릴 자체보다 한 대의 편차를 의심하게 됩니다.
그래서 세대 차이와 릴마다의 편차를 나눠서 살펴봅니다.

이 글은 다이와(Daiwa) 24 루비아스(Luvias)의
체감 차이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두 달을 써야 보이는 것은 초기 인상에서 놓친 부분입니다

24 루비아스 LT2500S-XH는 발매 이틀째쯤 구매해 두 달 동안 배스와 바다에서 썼습니다.
두 달의 출조 횟수는 평범한 낚시인의 반년 치쯤 됩니다.

배스에서는 가벼운 루어를, 바다에서는 라이트게임을 맡겼습니다.
라인은 PE 0.35호에 리더 1호 안팎을 이었습니다.
상자에서 꺼낸 직후의 인상보다 쓰면서 드러나는 부분이 이 글의 중심입니다.

루비아스는 04 루비아스부터 계속 써 온 시리즈이고, 상위 기종은 써 본 적이 없습니다.
이 시리즈에 만족해 왔기에 기대가 컸고,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 한 대는 아쉬운 쪽입니다.

2. 드랙은 큰 폭으로 올랐고 20 루비아스와는 비슷합니다

드랙 성능은 15 루비아스에서 20 루비아스로 넘어올 때 확실히 올랐습니다.
LT 사양으로 바뀌면서 드랙 노브가 커진 시기부터 달라진 부분입니다.
같은 변화가 레브로스나 프림스에도 번졌고, 다이와 릴 전반의 드랙이 좋아졌습니다.

반면 20 루비아스에서 24 루비아스로 올 때는 체감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로터 디자인은 바뀌었지만 감김이 따로 진화한 느낌은 없습니다.
20 루비아스의 감김이 이미 충분히 좋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20 루비아스 사용자라면 갈아탈 이유를 먼저 따져 보세요.

20 루비아스는 배스에서만 쓰다가 바다 양어장에 처음 들고 간 날 핸들이 돌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 뒤 수리 없이 정리하고 24 루비아스가 나오기를 기다렸습니다.

3. 두 번째 출조부터 생긴 감김의 걸림과 라인 롤러 소리

매장에서 여섯 대쯤 내어 달라고 해서 핸들을 돌리고 베일을 뒤집어 가장 좋은 한 대를 골랐습니다.
그런데 두 번째 출조쯤부터 감을 때 걸리는 느낌이 생겼습니다.
라인 롤러에서도 작은 소리가 났습니다.

그리스가 굳어서 그럴 거라 보았지만 쓸수록 나아지지 않고 조금씩 나빠졌습니다.
매장에서 핸들만 돌려 보는 점검으로는 이 차이를 가리기 어렵습니다.
줄을 걸고 실제로 써 봐야 드러납니다.

22 스텔라와 나란히 놓고 고르는 중에도 이 걸림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4. PE가 베일에 걸쳐서 백래시가 반복됩니다

던진 직후에 PE가 베일 쪽에 걸쳐 올라타면 백래시가 납니다.
백래시는 쉽게 말해 풀려 나가는 줄이 스풀 위에서 엉키는 현상입니다.
캐스팅하고 나서 줄을 한 번 팽팽하게 한 다음 감기 시작해야 합니다.
그 과정을 놓치면 매번 엉키므로 늘 신경 써야 합니다.

PE에 코팅이 두껍게 입혀져서 초반에 빳빳한 탓인가 의심했습니다.
하지만 두 달이 지난 지금도 같은 엉킴이 반복됩니다.
같은 PE를 감은 23 레가리스에서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아징처럼 가벼운 리그를 밤에 다루어도 엉킴이 없었으니 줄의 문제가 아닙니다.

5. 22 스텔라의 사례에서 본 베일 각도라는 단서

같은 증상이 22 스텔라 첫 번째 대에서도 있었습니다.
초기 로트의 베일은 수평에 가깝게 조금 내려앉은 형태였습니다.
그 뒤 베일이 비스듬히 올라간 형태로 바뀌었고, 바뀐 두 번째 대는 한 번도 백래시가 나지 않았습니다.

베일이 비스듬히 서 있으면 줄이 라인 롤러 쪽으로 미끄러져 걸리기 쉽습니다.
각도가 낮으면 줄이 롤러에 들어가지 않은 채 감겨 에어노트가 생깁니다.
에어노트는 쉽게 말해 스풀 안에서 줄이 엉켜 만든 매듭입니다.
다이와에는 베일이 처지는 증상이 알려져 있으니 24 루비아스도 베일이 낮게 놓인 한 대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른 24 루비아스와 나란히 비교한 적은 없어서 원인은 짐작에 머뭅니다.

6. 릴마다의 편차는 검품에서 갈리고 그 값은 구매자가 치릅니다

릴 값이 해마다 올라 이제는 예전의 상위 기종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이 정도 릴이면 한 대의 편차로 아쉬움을 겪기에는 부담이 큽니다.
조립과 검품의 차이가 소비자에게 그대로 돌아오는 구조입니다.

최근에는 같은 모델이어도 릴마다의 편차를 겪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설계가 좋아도 편차가 큰 한 대를 받으면 그 릴의 평가는 낮아집니다.
이 한 대의 문제를 24 루비아스 전체의 평가로 넓힐 수는 없습니다.

디자인은 검정 바탕으로 바뀌어 20 루비아스보다 보기 좋아졌습니다.
다만 07 루비아스의 외형이 지금도 가장 마음에 듭니다.

세대 차이는 작고 릴마다의 편차는 크게 올 수 있습니다

24 루비아스는 드랙이 좋고 디자인도 검정 바탕으로 정리된 릴입니다.
다만 20 루비아스 사용자가 갈아탈 만큼의 체감 차이는 없었습니다.

구매한 뒤 처음 몇 번의 출조에서 감김의 걸림과 백래시를 점검해 보세요.
이상이 있다면 줄 탓으로 돌리기 전에 베일 각도부터 살펴보세요.

이 릴은 못 쓸 릴이 아니라 한 대가 아쉬웠던 릴입니다.
그래도 두 달이 지난 지금까지 계속 쓰고 있습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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