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트릴로 부시리를 던질 때 브레이크는 강하게, 팔은 일직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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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베이트릴로 같은 플러그를 던져도
팔을 휘두르는 사람과 일직선으로 미는 사람의
비거리와 트러블은 서로 다릅니다.
차이를 만드는 건 브레이크 숫자보다
던지는 순간의 릴 높이와 몸의 움직임입니다.
이 한 가지를 기준으로 삼아 부시리 캐스팅용 베이트릴의
세팅과 자세를 하나씩 차근차근 풀어 봅니다.
이 글은 브레이크 세팅과 던지는 자세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이 릴을 고른 이유는 권사량과 핸들에 있습니다
타튤라(Tatula) TW 400XH는 PE 5호가 200m쯤 감깁니다.
부시리 캐스팅에 필요한 권사량이 딱 맞습니다.
마그실드가 들어 있지 않고,
분해해 보면 부품 수가 적어서 손질도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많이 쓴 부분이 있습니다.
클러치를 억지로 더 눌러 밀면 부러질 수 있습니다.
기본 110mm 핸들은 옆에서 당기는 힘에 버겁습니다.
그래서 엑센스(Exsence) 130mm 핸들로 바꿨습니다.
그 브랜드에서 나오는 가장 긴 핸들이 130mm였습니다.
스피닝으로는 6000번대도 충분히 힘겨루기가 되었으니
길이는 조금 모자란 편입니다.
2. 캐스트 컨트롤은 제로 설정에서 시작합니다
캐스트 컨트롤을 완전히 풀면 스풀이 좌우로 덜컹이는 소리가 납니다.
조금씩 조이면 그 덜컹임이 사라지는 지점이 나옵니다.
제로 설정이란 쉽게 말해
스풀의 덜컹임이 막 사라지는 경계에 캐스트 컨트롤을 맞추는 방법입니다.
타튤라는 여기서 살짝만 더 조인 자리에 놓고 씁니다.
손끝에서는 아직 미세한 덜컹임이 남아 있는 듯해도,
그 정도면 충분합니다.
이 자리가 기준점이 되어야 브레이크 숫자를 올리고 내릴 때
결과가 일정해집니다.
3. 바다에서는 마그네틱 브레이크가 더 믿음직한 이유
이 릴의 브레이크는 마그네틱 방식입니다.
시마노의 DC 같은 전자식도 없고 원심 브레이크도 없습니다.
바다에서 쓸 때는 마그네틱이 낫습니다.
원심 브레이크는 오래 쓰면 작동이 둔해질 때가 있고,
바닷물이 닿으면 그 증상이 더 빨리 옵니다.
담수 배스낚시에서는 이런 걱정이 적습니다.
마그네틱은 오염과 작동 불량 걱정이 없어서 믿음이 갑니다.
40g 이상 플러그에서는 원심 브레이크가 더 멀리 날아간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래도 트러블 부담을 따지면 바다에서는 마그네틱이 맞습니다.
4. 브레이크는 가장 강한 곳에서 내려오며 맞춥니다
브레이크는 가장 강한 단계에서 시작해 한 칸씩 내려갑니다.
트러블이 나는 자리를 찾고,
그보다 한 단계 위에 놓으면 됩니다.
13과 14 사이에서 쓰다가 12나 13에서 가끔 트러블이 나서
14에 고정해 놓았습니다.
강하게 거는 편이지만 70g 플러그도 문제없이 나갑니다.
레벨 와인더가 스풀과 연동되지 않는 구조라서
프리 상태에서는 스풀에만 힘이 실립니다.
그래서 큰 플러그에도 부하가 적게 걸립니다.
5. PE 5호가 가장 깨끗하게 감깁니다
부드럽고 하늘거리는 PE 라인은 스피닝에는 쓰기 좋아도
베이트릴에는 불리합니다.
베이트릴에는 뻣뻣하고 거친 라인이 어울립니다.
이 릴은 PE 5호에서 감김이 가장 깨끗했습니다.
3호로 바꾸면 한쪽으로 쏠리고,
4호도 어딘가 뻣뻣한 느낌이 남았습니다.
제품마다 편차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직접 감아 보시면 5호에서 가장 만족스럽습니다.
6. 릴을 위로 세워 한 손가락으로 던지고 세 손가락으로 바꿔 감습니다
핸들이 크고 무거워서 릴을 아래로 늘어뜨리면 던지기 어렵습니다.
릴을 위로 향하게 들어야 합니다.
한 손가락으로 스풀을 누르고 던진 뒤,
던지고 나서 세 손가락으로 바꿔 쥐고 감습니다.
한 손가락으로는 옆에서 당기는 힘을 견디기 어렵습니다.
두 손가락도 권하지 않고 세 손가락이 낫습니다.
손 크기에 따라 네 손가락이나 손가락을 걸지 않는 방식이 맞는 사람도 있습니다.
부시리는 배스나 농어보다 훨씬 세게 끌어서
이 부분을 꼭 신경 써 보세요.
7. 허리를 돌리지 않고 일직선으로 밀어 던집니다
팔을 휘두르는 자세는 스피닝에서나 베이트릴에서나 안 좋습니다.
릴을 아래로 내려치듯 던지면 비거리가 나지 않습니다.
부드러운 로드로만 되는 던지기입니다.
딱딱한 로드에서는 안 됩니다.
긴 검을 겨누고 양팔을 뻗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베려는 방향과 두 팔이 서로 어긋나면 힘이 흩어집니다.
두 팔이 한 방향으로 나란할 때 끝 자세가 만들어집니다.
거기서 거꾸로 따져 릴의 높이를 바꾸지 않고 밀어 던지면 됩니다.
허리를 돌리면 놓는 타이밍이 이르면 한쪽으로, 늦으면 반대쪽으로 갑니다.
타이밍이 딱 맞아야 하니 안정되기 어렵습니다.
곧게 밀어 던지면 늦게 놓아도 앞으로 박힐 뿐 좌우로 새지는 않습니다.
7.2피트(약 2.2m) 로드에서는 힘을 주지 않고 튕기듯 던져도 날아갑니다.
베이트릴일수록 오히려 팔을 덜 써야 합니다
비거리가 줄거나 트러블이 늘면 브레이크를 바꾸기 전에
던지는 도중 릴 높이가 흔들렸는지부터 확인해 보세요.
지칠수록 팔이 먼저 돌아가니 마지막에 자세가 무너지기 쉽습니다.
던질 때는 루어에서 눈을 떼지 않고,
데크 뒤쪽에서 던진 뒤 앞으로 걸어 나와 감기 시작합니다.
오른손으로 던지는 사람은 오른쪽 핸들이 맞습니다.
부시리 캐스팅은 바닥에 걸릴 일이 없어서 PE 5호도 쓸 수 있고,
드랙도 2kg쯤으로 충분합니다.
베이트릴의 약점이 하나 줄어든 셈입니다.
그래도 스피닝의 다재다능함은 여전하니
취향에 따라 고르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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