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 로드 25 BLX 네 자루, 자리에 따라 달라지는 쓰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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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로드는 ML이나 L 같은 파워 표기만 보고
쓸 루어를 정해 버리기 쉽습니다.
그러면 한 자루로 되는 자리에서도 로드를 더 사게 되고,
맞지 않는 자리에서는 억지로 쓰게 됩니다.
여러 호수를 돌수록 이 차이가 크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다이와(Daiwa) 25 BLX 네 자루를
자리별 쓰임으로 나누어 봅니다.
이 글은 로드별 루어 범위와 라인 세팅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C66ML+는 하드베이트 전반을 한 자루로 받아 줍니다
C66ML+는 하드베이트 버서타일이라는 이름 그대로
쓸 수 있는 루어 폭이 넓습니다.
크랭크와 탑워터, 조작이 필요한 포퍼, 저크베이트까지 맡습니다.
가벼운 쪽으로는 스피너베이트 5g 안팎까지 편하게 쓸 수 있습니다.
하드베이트용이라 해도 소프트 저크베이트처럼
끊어 치는 웜 채비에서 블랭크의 휘어짐이 살아납니다.
전국 여러 호수를 돌며 한 자루로 여러 루어를 던져야 한다면
먼저 이 로드를 쥐어 보세요.
2. 서 있는 나무 사이를 스키핑으로 파고드는 자리
댐에서 물에 선 나무 사이로 스키핑을 해 넣어 봅니다.
5인치(약 13cm) 소프트 저크베이트를 노싱커로 끊어 치면
아래에서 올려 물어 줄 때가 있습니다.
큰 것은 6인치(약 15cm)까지 씁니다.
봄에 물이 막 탁해진 상류도 이 로드가 빛나는 자리입니다.
까다로운 시기에 상류로 파고들며 저크베이트를 던지면
그 흐린 물에서 좋은 낚시가 이어집니다.
이런 자리에서 쓴 기억이 가장 선명하게 남는 로드입니다.
하드베이트 중심으로 짜면 한 자루로 하루를 이어 갈 수 있습니다.
3. C73ML+는 같은 무게를 더 멀리 보냅니다
73ML+는 길이 덕분에 크랭크 로드로 쓰입니다.
딥 러너 계열만 해도 같은 번수에 아홉 모델이 있습니다.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비거리입니다.
소재가 바뀌고 25 BLX 특유의 테이퍼가 들어가서
루어를 내보내는 힘이 확실히 다릅니다.
보통 파워가 올라가면 무거운 루어 쪽으로 기울기 쉽습니다.
그런데 이 로드는 적합 무게가 같은데도 거의 1.3배는 날아갑니다.
역풍 속에서도 밀리지 않고 감는 맛도 좋습니다.
크랭크를 자주 던지는 낚시인이라면 비거리부터 확인해 보세요.
4. 큰 크랭크와 스피너베이트가 더는 무겁지 않은 이유
덩치 큰 크랭크를 이전 모델로 빠르게 감으면
로드가 깊이 들어가 버리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쓰지 못할 정도는 아니어도 감는 손이 무거웠습니다.
25 BLX에서는 이 점이 풀렸습니다.
작은 크랭크는 물론 스피너베이트도 무리하는 느낌 없이 감깁니다.
로드가 길어서 큰 스트로크로 확실하게 훅킹을 시킬 수 있습니다.
스피너베이트는 1/4온스(약 7g)도 던지지만
3/8온스(약 10g) 쪽을 가장 많이 던집니다.
긴 로드는 라인업 안에서도 쓰임이 특별해서 뒤로 미루기 쉽습니다.
그래도 한 자루 있으면 오래 쓰게 되고, 낚시의 폭이 넓어집니다.
5. S64L은 짧아서 오버행 아래로 들어갑니다
스피닝 S64L-ST는 다운샷과 네꼬, 노싱커를 폭넓게 받아 줍니다.
팁이 L인데도 약간 강하게 느껴집니다.
그 강함이 렌탈 선박으로 오버행 밑을 훑을 때 도움이 됩니다.
대상어를 걸고 나면 로드가 제대로 휘면서 끌어내 줍니다.
64라는 길이는 긴 편이 아니라 오히려 짧은 쪽입니다.
그 짧음이 오버행 속으로 스키핑을 넣을 때 조작을 편하게 해 줍니다.
합사를 쓰면 멀리 던지는 데도 문제가 없습니다.
보일링이 커서 멀리 던져야 하는 날에는
PE 0.4호에서 0.6호를 감습니다.
여기에 플루오로 리더 5파운드에서 8파운드(약 2.3kg에서 3.6kg)를 묶으면 됩니다.
6. 팁은 L, 버트는 ML+인 S64L 한 자루 더
나머지 한 자루는 팁이 L이고 버트가 ML+입니다.
표기는 ML+지만 커버에 걸어도 M에 가까운 힘이 있어서 밀리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힘을 보고 M이나 MH를 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러면 유인하거나 던지거나 커버를 넘기는 동작이 둔해집니다.
팁이 L이면 잔 액션도 슬랙 활용도 섬세하게 줄 수 있습니다.
커버를 건드리지 않고 떨어뜨려 중층까지 단계별로 끊는 낚시가 쉽습니다.
감도가 지나치게 좋아서 놀랄 정도입니다.
리더는 짙은 커버일수록 굵게 갑니다.
가벼운 커버에서는 8파운드에서 10파운드(약 3.6kg에서 4.5kg)로 둡니다.
탁 트인 오픈워터에서는 6파운드에서 7파운드까지 낮춥니다.
합사는 0.6호부터 1.2호까지 네 단계로 나눠 쓰니 자리부터 정해 보세요.
파워 표기만 보고 고르면 자리마다 쓰임을 놓칩니다
파워 표기보다 자리에 맞는 길이와 팁의 부드러움이 로드 쓰임을 가릅니다.
같은 25 BLX라도 서 있는 나무 사이에서는 짧은 로드가 편합니다.
탁 트인 곳에서 멀리 던질 때는 긴 로드가 앞섭니다.
역풍이 센 날에도 긴 로드는 밀리지 않고 루어를 밀어 보냅니다.
커버가 짙은 자리일수록 팁이 부드러운 스피닝이 낚시를 편하게 해 줍니다.
국내 저수지나 대형 댐의 오버행 아래에서도 같은 기준이 통합니다.
가려 쓸 로드가 고민이라면 가장 자주 서는 자리부터 정해 보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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