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 미노우 버티스 R 125, 뒤쪽 스프링이 만든 비거리 77m와 빠른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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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미노우를 던져도 멀리 날리는 낚시인과
수심층까지 맞추는 낚시인의 조과는 다릅니다.
멀리 던져 놓고 층이 맞지 않으면 고기는 따라오지 않습니다.
차이를 만드는 건 비거리와 감는 속도의 짝입니다.
이 짝을 기준으로 다이와(Daiwa) 쇼어라인 샤이너 버티스(Vertice) R 125를 가려 봅니다.
이 글은 비거리와 잠기는 깊이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1. 120보다 5mm 길어져 비거리가 77m로 늘었습니다
버티스 R 125는 기존 120보다 5mm쯤 길어졌습니다.
크기는 조금 커졌는데 비거리가 확실히 늘었습니다.
비거리는 루어가 손을 떠나 물에 닿을 때까지 날아간 거리를 말합니다.
수치는 바람과 로드에 따라 달라지니 최대값으로 읽어 두세요.
120 플로팅은 최대 71m까지 나갔습니다.
R 모델은 같은 조건에서 최대 77m까지 나갑니다.
싱킹 모델은 최대 79.5m여서 거의 80m에 닿습니다.
예전 140 싱킹은 최대 86m, 평균 80m쯤 나갔습니다.
그래서 거리를 노릴 때는 140을 써 왔습니다.
120은 70m쯤에서 10m 가까이 짧아집니다.
125가 140과 비슷한 거리를 낸다면 작은 쪽이 다루기 편합니다.
2. 뒤쪽 스프링이 무게추를 빨리 돌려보냅니다
버티스 R의 큰 특징은 꼬리 쪽에 들어간 백 스프링입니다.
스프링 덕분에 캐스팅 때 뒤로 쏠린 무게추가 착수한 뒤에
원래 자리로 빨리 돌아옵니다.
돌아오는 데 오래 걸리면 루어가 한참 누운 채로 끌려옵니다.
이 시간이 짧아야 첫 몇 미터부터 제 움직임이 나옵니다.
복귀가 빠르면 루어가 물에 닿고 감기 시작하자마자 자세가 섭니다.
비거리도 1할쯤 늘어나서 체감하는 거리는 더 큽니다.
플로팅으로 70m를 넘기기는 쉽지 않은데,
뒤바람이 불면 80m까지 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긴 로드를 쓰면 싱킹은 80m를 넘길 수 있습니다.
3. 플로팅인데도 80cm까지 잠기는 이유
플로팅이라고 해서 표층만 훑는 루어는 아닙니다.
천천히 감아도 80cm쯤까지는 잠기고,
바닥이 얕은 자리에서는 밑걸림을 조심해야 합니다.
위쪽을 노리려면 아주 천천히 감아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20~30cm 깊이를 지나갑니다.
싱킹은 50cm쯤에서 1m 남짓까지 들어갑니다.
발판이 높은 자리에서 로드를 세워 감으면
플로팅은 수면 바로 아래를 천천히 끌 수 있습니다.
싱킹은 그보다 조금 더 아래를 같은 속도로 끕니다.
둘의 차이는 그 정도이고, 플로팅이 표층 전용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4. 데드슬로로 감을 때 무게추 위치가 갈립니다
플로팅을 데드슬로로 감으면 움직임이 약합니다.
그래도 로드를 세우고 3초에 한 바퀴쯤 돌리면
위쪽 수심층까지 끌 수 있습니다.
싱킹은 후방 중심이라 수평 자세를 이어 가는 설계입니다.
물을 받으면 제대로 서서 움직여 줍니다.
다만 속도는 1초에 한 바퀴, 느려도 1.5초에 한 바퀴는 돌려야 합니다.
손에 오는 저항이 약해 보여도 루어는 제 일을 하고 있으니
속도를 함부로 올리지 마세요.
그보다 느리면 루어가 쑥쑥 가라앉습니다.
깊이도 계속 내려가서 싱킹 펜슬처럼 움직입니다.
싱킹을 쓸 때는 일정하게 감는 걸 잊지 마세요.
5. 140보다 순한 액션이 비거리를 지킵니다
R 모델은 전체적으로 액션이 순하게 설계되었습니다.
기존 140은 움직임이 크고 강했습니다.
140은 무게추가 돌아오는 속도도 더 느립니다.
R은 한 번 감기만 해도 금세 돌아오기 때문에
별도 액션을 주지 않고 그냥 감아도 안정적으로 움직입니다.
추가 액션을 줘도 괜찮지만,
기본 설정 그대로 감는 편이 가장 잘 맞습니다.
70m 이상 나가는 미노우가 이런 안정적인 액션까지 갖춘 셈입니다.
6. 플로팅과 싱킹을 같이 챙기는 이유는 수심층입니다
멀리 던져 놓고 수심층이 맞지 않으면 고기는 물지 않습니다.
그래서 비거리가 같은 플로팅과 싱킹을 두 개 다 챙겨 두는 낚시인이 많습니다.
크기 차이는 15mm쯤입니다.
막상 쥐어 보면 꽤 크게 느껴지는데,
비거리 차이가 크지 않다면 작은 쪽이 먼저 손에 갑니다.
수심층이 맞지 않는 날에는 플로팅을 싱킹으로 바꾸는 것만으로
반응이 달라지는 일이 있습니다.
얕아서 밑걸림이 걱정되는 자리에서는 플로팅부터 꺼내 보세요.
층을 한 단계 내리고 싶을 때는 싱킹으로 바꿔 보시면 됩니다.
플로팅과 싱킹은 감는 속도로 갈립니다
반응이 끊겼을 때 루어부터 바꾸는 낚시인이 많습니다.
그런데 먼저 손봐야 할 건 감는 속도입니다.
플로팅으로 위쪽이 안 먹히면 속도를 조금 올려 보세요.
싱킹으로 바닥이 걸리면 한 바퀴 시간을 조금 줄이면 됩니다.
방파제든 하구든 같은 방식으로 조정합니다.
비거리는 나올 만큼 나오니 이제 잠기는 깊이만 맞추면 됩니다.
속도를 반 바퀴씩 늦춰 가며 반응이 오는 층을 찾아 보세요.
농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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