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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과 기어만 다른 시마노 베이트 릴 두 대, 스콜피온 MD와 큐라도 M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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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피온(Scorpion) MD와 큐라도(Curado) M은
시마노(Shimano)의 같은 급 베이트 릴입니다.
몸체도 스풀도 핸들도 같아서
나란히 놓으면 무엇이 다른지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갈리는 곳은 안쪽 기어와 도장 정도입니다.
이 차이를 따져 보고 나면
어디에 값을 매길지 윤곽이 잡힙니다.

이 글은 두 릴의 스펙과 기어, 쓰임새 차이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1. 몸체를 겹쳐 보면 도장 말고는 같은 릴입니다

스콜피온 MD 201XG와 큐라도 M 201을
나란히 놓고 하나씩 짚어 봅니다.
위쪽의 검은 광택 면이 같습니다.
스풀 나사 구멍도 같고,
옆면과 브레이크 자리, 아랫면, 핸들까지 같습니다.

겉으로 드러난 차이는 도장이 거의 전부입니다.
도장이 달라지면 같은 틀도 다른 릴로 보입니다.
스콜피온은 검은 바탕에 핸들 중앙에 붉은 포인트를 넣었고,
장력 조절 캡에는 전갈 문양이 박혀 있습니다.

손에 쥐면 시마노 특유의 편한 노브가 먼저 느껴집니다.
겉모습에 끌려 고른 릴이라도 손에 맞으면 오래 갑니다.

2. 2. 몬스터 드라이브가 기어를 단단하게 만듭니다

몬스터 드라이브(Monster Drive)는 쉽게 말해
기어를 더 튼튼하게 보강한 시마노의 기어 구성입니다.
MD라는 이름이 여기서 나옵니다.

스콜피온은 원래 큐라도를 한 단계 다듬은 계열입니다.
큐라도 DC 뒤에 스콜피온 DC가 나왔고,
큐라도 70 뒤에 스콜피온 70이 나왔습니다.
큐라도 M이 나온 뒤에 이어 나온 모델이 스콜피온 MD입니다.

큐라도는 이미 충분히 좋은 릴입니다.
그 위에 보강한 기어와 도장을 더한 릴이 스콜피온입니다.
계열이 한 단계 위라고 해서 완전히 다른 릴이 되지는 않습니다.

3. 3. 브레이크는 두 군데로 나눠 맞춥니다

스콜피온 MD에는 옆면에 SVS 인피니티 브레이크가 있습니다.
SVS 인피니티는 루어 무게에 맞춰
브레이크 세기를 곱게 조절하는 옆면 다이얼입니다.

여기에 스풀 쪽 캡으로 하는 미세 조정이 더해집니다.
캡은 던지기 전에 스풀이 헐겁지 않게 고정하는 데 씁니다.
캡으로 스풀을 먼저 고정하고,
그다음 SVS 다이얼을 루어 무게에 맞추면
더 곱게 세팅할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가 두 군데 있으니 캡은 먼저 맞추고 다이얼은 루어에 맞춰 보세요.

4. 4. 스풀이 가벼워지면 비거리와 정확도가 달라집니다

스풀에는 MGL3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MGL3 스풀은 던질 때 걸리는 마찰을
최대 17%까지 줄인 가벼운 스풀입니다.
마찰이 줄면 던지는 거리가 늘어납니다.

정확도까지 늘었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정확도는 던지는 사람의 손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스풀을 단 릴은 가벼운 루어를 던져도 멀리 나갑니다.
무거운 루어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몸체는 알루미늄 금속이라 단단합니다.

5. 5. 기어비 8.5는 찌가 꺼지는 순간에 빛납니다

손잡이를 한 바퀴 돌리면 줄이 93cm 감깁니다.
기어비는 8.5 대 1입니다.

유료 낚시터에서 찌낚시를 하다 보면
찌가 가라앉는 순간 핸들을 두세 바퀴 돌려서 바늘을 거는 일이 많습니다.
이 릴이라면 두 바퀴에 줄이 1.8m쯤 감깁니다.

기어비가 낮은 릴로 같은 일을 하면
핸들을 돌리고 또 돌려도 바늘이 걸리지 않아 답답해집니다.
낚시터에서 기어비 8.0이 넘는 릴이 편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찌가 꺼진 뒤에 몇 바퀴를 더 돌려야 하느냐가 걸림을 가릅니다.
핸들 두 바퀴에 줄이 얼마나 감기는지 한 번 재 보세요.

6. 6. 200번이 맞는 낚시와 버거운 낚시가 있습니다

이 릴은 크기가 200번입니다.
무게는 215g인데 손에 쥐면 그보다 훨씬 가볍게 느껴집니다.
손에 들어오는 모양이 좋아서 작은 릴처럼 쥐어집니다.

큰 고기를 노리는 원정에도 200번을 쓰는 낚시인이 많습니다.
굵은 줄을 쓰고 싶고, 큰 고기를 걸었을 때 줄 터짐을 줄이고 싶기 때문입니다.

권사량은 0.3mm 줄 약 120m입니다.
넓지 않은 유료 낚시터에서는 충분합니다.
호수가 아주 넓어서 줄이 많이 끌려 나가는 곳이라면 모자랄 수 있습니다.

7. 7. 스펙을 맞대 보면 베어링 하나가 남습니다

기어비는 둘 다 8.5입니다.
무게도 215g으로 같고,
드랙은 5.5kg으로 같고,
핸들 한 바퀴에 93cm 감기는 것도 같습니다.

남는 차이는 베어링입니다.
스콜피온 쪽이 하나 더 많습니다.
다만 그 베어링이 몸체 어디에 들어갔는지는 겉으로 알 수 없습니다.

스펙표를 놓고 보면 두 릴은 사실상 같은 릴입니다.
기어 보강과 도장, 베어링 하나가 값을 가릅니다.

큐라도냐 스콜피온이냐는 기어와 도장의 값어치로 갈립니다

차이는 기어, 도장, 베어링 세 가지로 보입니다.
큐라도 M으로 이미 만족하던 낚시인이라면 스콜피온으로 바꿀 이유가 약합니다.
처음 고르는 낚시인이라면 도장과 보강한 기어가 마음에 드는 쪽을 고르면 됩니다.

유료 낚시터와 큰 고기 원정을 한 대로 다니려는 낚시인도 있습니다.
이런 낚시에는 200번 크기에 8.5 기어비를 갖춘 이 급이 폭넓게 받아 줍니다.
국내 낚시터에서 쓸 때는 줄 감는 양이 넉넉한지 먼저 살펴보세요.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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