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 스피닝 로드 8개월, 반응형 루어는 잘 받았지만 3m 아래에선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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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7피트 6인치 스피닝 로드라도 어떤 루어를 달았느냐에 따라 손에 오는 느낌이 달라집니다.
차이를 만드는 건 루어가 반응형이냐 섬세한 쪽이냐입니다.
그래서 이 변수를 기준으로 8개월 동안 배스를 노린 쓰임을 정리해 봅니다.
중급 낚시인이 한 단계 올려 잡는 로드로 볼 만한지도 같이 따져 봅니다.
이 글은 루어 궁합과 수심 한계, 정확도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물이 빠진 저수지에서 첫 캐스트에 나온 배스
물이 평소보다 많이 빠진 날이었습니다.
스피너베이트를 던진 첫 캐스트에 바로 먹이를 문 배스가 올라왔습니다.
키퍼급은 바로 놓아주고 다음 캐스트로 넘어갑니다.
이런 날은 작은 배스가 연달아 나오기도 합니다.
로드가 가벼워서 작은 배스도 힘겨루기가 되고, 키퍼급이 걸리면 허리가 부드럽게 휘어 줍니다.
물이 빠진 저수지에서는 스피너베이트 같은 반응형 루어부터 던져 보세요.
이 로드는 그 첫 단추를 끼우는 데 어울립니다.
2. 반응형 루어를 달면 로드가 제 몫을 합니다
타튤라 코르크 손잡이 스피닝 로드는 길이 7피트 6인치, 약 2.29m입니다.
라인은 모노나 플로로카본이 5~12파운드(약 2.3~5.4kg)입니다.
합사는 8~20파운드(약 3.6~9kg)까지 받쳐 줍니다.
채터베이트와 립리스 크랭크베이트, 스퀘어빌에서 이 로드가 가장 잘 맞았습니다.
수심 약 3m까지 들어가는 딥 다이버도 문제없습니다.
반응형 루어는 이 로드가 가장 믿음직하게 받아 줍니다.
그렇다고 섬세한 루어가 안 되는 건 아닙니다.
다만 반응형 쪽에서 로드의 장점이 훨씬 또렷합니다.
3. 수심 3m 아래부터는 로드가 아쉬워지기 시작합니다
막상 수심 3m(10피트)를 넘기면 로드가 조금 힘겹게 느껴졌습니다.
3m 이내에서는 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담수 낚시에서 3m는 일종의 경계선입니다.
그 아래부터는 특수한 낚시에 가깝고, 그 위가 전체 낚시의 8할쯤을 차지합니다.
수심이 아주 깊은 대형 댐도 마찬가지입니다.
물이 빠져 있어도 3~4.5m(10~15피트) 안에서 잡은 고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깊은 곳을 노리는 낚시가 아니라면 이 수심대에서 로드가 충분히 제 몫을 합니다.
4. 27m까지는 정확하고 40m를 넘으면 흐트러집니다
가이드는 마이크로 가이드가 아니고 아주 좋은 가이드가 달려 있습니다.
오버헤드로 던져 보면 첫 27m(30야드)까지는 아주 정확하게 꽂힙니다.
9m(30피트) 안쪽 목표라면 거의 명사수가 될 수 있습니다.
그 너머 37~46m(40~50야드)로 들어서면 정확도가 조금 떨어집니다.
캐스팅 실력에 따라 달라지지만,
약 46m에서 0.9m(3피트) 안에 맞추기는 어렵습니다.
1.8m(6피트) 안까지는 들어옵니다.
다른 로드는 같은 거리에서 0.9m 안에 맞추는 일도 가능했습니다.
그러니 먼 포인트를 정확하게 노릴 때는 로드를 바꿔 보세요.
5. 패턴을 찾는 첫 번째 로드로 쓰면 빛이 납니다
패턴을 찾는 낚시란 짧은 시간에 여러 루어를 던져 그날 먹히는 방식을 찾는 일을 말합니다.
이 로드에는 스피너베이트와 채터베이트, 언더스핀 같은 블레이드 루어를 답니다.
패턴을 찾은 뒤에는 이 로드를 내려놓고 그 패턴에 맞는 전용 로드를 꺼냅니다.
예를 들어 네꼬리그나 웨이트리스 스틱베이트가 필요한 패턴이면 그 용도의 로드로 바꿉니다.
이 로드는 그때부터 예비로 물러납니다.
보트에 로드를 다섯 대 싣고 나가든, 물가를 걸어 다니든
세 대만 가져가야 한다면 이 로드는 늘 들어갑니다.
무엇이든 어느 정도 해내는 일꾼 같은 로드이기 때문입니다.
6. 가볍고 손에 붙는 코르크 손잡이, 아쉬운 훅 키퍼 자리
로드가 가볍고 손잡이 모양이 손에 잘 붙어서 하루를 써도 피로가 없었습니다.
캐스팅할 때 손을 앞쪽으로 올려 잡아도 잘 맞습니다.
한 가지 불편한 점은 훅 키퍼 위치입니다.
손에 너무 가까워서 루어를 건 채로 두기가 꺼려집니다.
그래서 스냅만 아래쪽 키퍼에 걸어 둡니다.
요즘 중급 로드에는 10~20년 전 최상급 로드의 기술이 내려와 있습니다.
초급을 막 벗어난 낚시인이라면 한 단계 올려 잡을 만한 로드입니다.
패턴을 찾은 뒤에는 이 로드를 내려놓습니다
저수지나 댐에서 입질이 끊기면 먼저 루어를 바꿔 가며 패턴부터 다시 찾아보세요.
스피너베이트에서 채터베이트로, 다시 크랭크베이트로 넘어가는 동안 이 로드 하나면 충분합니다.
수심 3m 이내에서 먹히는 방식을 찾았다면 전용 로드로 바꿉니다.
새로운 물가를 자주 돌아다니는 낚시인일수록 이런 로드가 한 대 있으면 든든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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