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와 레브로스 LT 2500 CS, 분해되는 노브와 베어링 하나뿐인 피니언 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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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5.3 대 1 기어비의 스피닝릴이라도
손질할 수 있는 폭은 릴마다 다릅니다.
핸들 노브를 열어 베어링을 넣을 수 있는 릴이 있고
그렇지 못한 릴이 있기 때문입니다.
차이를 만드는 건 노브가 분해되느냐와
안쪽 부품이 어떻게 받쳐지느냐입니다.
이 두 가지를 기준으로 다이와(Daiwa)
레브로스(Revros) LT 2500 CS를 살펴봅니다.
이 글은 구조와 손질할 수 있는 곳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CS 사양은 노브가 분해되고 5.3 대 1에 230g입니다
2024년에 나온 레브로스 LT 2500 CS에서
CS는 중국 시장용으로 따로 만든 사양을 뜻합니다.
같은 이름의 다른 지역 사양보다 조금 낫고,
가장 큰 차이가 분해되는 핸들 노브입니다.
기어비는 5.3 대 1, 무게는 230g입니다.
2019년 모델보다 10g 가벼워졌습니다.
드랙은 최대 10kg이고, 핸들 한 바퀴에 75cm가 감깁니다.
베어링은 5개로, 이전 모델의 4개에서 하나 늘었습니다.
2. 권사량은 PE 0.8호에 200m, 스풀 모양도 달라졌습니다
권사량은 PE 0.8호 기준으로 200m입니다.
1호를 감으면 190m라서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그래서 라인을 새로 살 때는
150m나 200m 스풀 단위로 고르거나
밑줄을 감아 높이를 맞춰 두세요.
스풀은 아래쪽이 넓은 역테이퍼 모양입니다.
처음 써 보면 라인이 거꾸로 감긴 듯 보입니다.
비거리를 늘리고 라인이 한꺼번에 풀리는 것을 줄이려는 설계입니다.
3. 드랙은 끈적임이 없고 설정한 값에서 바로 걸립니다
새 드랙은 ATD 타입 L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끈적임 없이 더 부드럽게 풀리도록 디스크를 바꿨습니다.
저가 릴의 드랙은 고기가 물 때
조금 더 조여지다가 들어가는 느낌이 있습니다.
이 드랙은 맞춰 둔 값에서 바로 작동합니다.
눈금이 아주 촘촘해서 PE 라인 굵기에 맞춰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드랙 와셔는 알루미늄 세 장에 펠트 세 장입니다.
수초 지대에서 짧은 거리로 빨리 끌어내야 할 때는
드랙을 더 조여 씁니다.
다만 드랙 노브 밑에 고무 링이 없어서
물과 이물질이 드랙 와셔로 바로 들어갑니다.
물가에서 소리가 거칠어졌다면 와셔부터 열어 보세요.
4. 감는 질감은 윗급 릴과 구분이 어려울 만큼 부드럽습니다
핸들을 돌려 보시면 감기는 느낌이 아주 부드럽습니다.
눈을 감고 윗급 릴과 번갈아 돌리면 구분하기 어렵다는 평이 나옵니다.
로터 유격은 아주 작은 정도로 느껴지고, 로터는 단단하게 서 있습니다.
다만 유격이나 소음은 제품마다 다릅니다.
같은 모델이라도 어떤 건 덜덜거리고 어떤 건 완벽하게 맞습니다.
후기가 극과 극으로 갈리는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다들 같은 릴을 샀는데 느낌이 다르다고 말하는 이유입니다.
5. 노브가 분해되면 부싱을 베어링으로 바꿉니다
분해되는 노브 안쪽에는 한쪽에 베어링, 반대쪽에 부싱이 들어 있습니다.
부싱을 베어링으로 바꾸면 노브가 훨씬 매끄럽게 돕니다.
축 앞쪽에 조정용 와셔를 끼워 유격을 맞출 수도 있습니다.
2023년 닌자(Ninja)는 노브가 분해되지 않아서
베어링을 넣으려면 부품을 잘라 내야 합니다.
그래서 두 릴 중에서 고른다면 CS 쪽이 낫습니다.
6. 스풀 무게는 50g, 가벼운 스풀로 바꾸면 달라집니다
스풀이 50g으로 꽤 무겁습니다.
요즘 릴은 30g 안팎까지 가볍습니다.
가벼운 스풀을 따로 끼우면 시동 관성이 줄어서
릴이 더 예민해지고 돌아가기 시작하는 느낌도 가벼워집니다.
로터가 작고 가벼울수록 릴 다루기가 편하기 때문입니다.
로터는 새 디자인으로 작아졌고 베일을 젖힐 때 확실한 딸깍 소리가 납니다.
베일이 저절로 되돌아가지 않도록 브레이크도 걸립니다.
베일 롤러는 부싱 두 개 대신 큰 베어링 하나로 바꾸는 편이 낫습니다.
작고 얇은 베어링을 두 개 넣는 방법도 있지만 믿음직하지 않습니다.
작업할 때는 부드러운 천 위에서 하세요. 작은 부품이 튀어 달아납니다.
7. 구조는 장점이 많지만 피니언 기어 지지가 약합니다
원웨이 클러치는 따로 우물처럼 파인 자리에 들어 있습니다.
틈이 없어서 물과 큰 이물질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스풀을 오르내리게 하는 슬라이더에는 안내 레일이 두 개 남아 있습니다.
닌자와 같은 구성입니다.
중간 기어는 금속이고 베어링 위에서 돌며,
소음을 줄이는 고무 링이 달려 있습니다.
아쉬운 곳은 피니언 기어입니다.
베어링이 하나뿐이고 꼬리 쪽에는 없어서
플라스틱 하우징에 맨살로 닿아 돕니다.
오래 쓰면 플라스틱이 닳아 로터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메인 기어는 15년 전 모델부터 닌자와 루비아스 LT까지 써 온 검증된 부품입니다.
베어링 두 개에 소음을 줄이는 댐퍼도 들어 있습니다.
분해되는 노브 하나가 이 급 릴의 가장 큰 차이입니다
낚시를 자주 가지 못하는 낚시인에게도 기본기가 충분한 구조입니다.
한 해 20번쯤 물가에 서는 정도라면 이 구조로도 넉넉하고,
중급자도 노브와 스풀만 손보면 폭이 넓어집니다.
릴 한 대로 어디까지 갈 수 있느냐는 손질할 수 있는 곳이 몇 군데냐에 달렸습니다.
노브에 베어링을 넣고, 스풀을 가볍게 바꾸고, 롤러를 베어링으로 갈아 보세요.
국내 방파제나 저수지에서 쓰는 2500번대 릴도 마찬가지입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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