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와 LT 스피닝릴 비교, 레갈리스와 엑셀러는 핸들 고정 방식만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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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3000번대 스피닝릴이라도
손에 들면 무게가 45g쯤 차이 납니다.
이 차이는 몸체를 줄이고 회전 부품을 깎아 낸
설계에서 나옵니다.
게다가 모델마다 생김새가 닮아 헷갈리기도 합니다.
어디까지 바뀌었고 어디가 그대로인지
기준을 잡으면 모델 고르기도 쉬워집니다.
이 글은 다이와(Daiwa) LT 시리즈의 설계와
모델별 차이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1. LT는 구멍 몇 개 뚫는 게 아니라 몸체를 줄인 설계입니다
LT는 가볍고 튼튼하다는 뜻의 라이트 앤드 타프(Light and Tough)를 줄인 이름입니다.
스풀에 구멍 몇 개 뚫고 가벼워졌다고 하는 방식으로 들릴 수 있지만,
실제 설계는 그렇지 않습니다.
몸체를 눈에 띄게 줄이면서도
안쪽 기구의 크기는 그대로 두었습니다.
그리고 로터와 핸들, 스풀까지 깎을 수 있는 곳은 모두 깎았습니다.
몸체가 작아졌는데 기어 크기가 같다는 말은
그만큼 안쪽 공간을 알뜰하게 쓴다는 뜻입니다.
LT 릴은 힘은 그대로 두고 무게만 덜어 낸 릴입니다.
2. 2. 몸체 소재도 새로 바뀌었습니다
새 몸체에는 DS5라는 소재가 쓰였습니다.
그라파이트와 자이온(Zaion) 중간쯤에 놓이는 소재로 보입니다.
시마노(Shimano)의 반 플라스틱, 반 그라파이트 소재와 닮았다는 인상을 줍니다.
자이온이 더 윗급 릴로 올라가면서
그 아래 등급을 맡는 소재가 따로 생긴 셈입니다.
소재가 달라도 쓰는 사람 눈에는 크게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이 급에서는 소재 이름보다 몸체가 얼마나 줄었는지를 먼저 보세요.
3. 3. 엑셀러와 레갈리스 차이가 궁금할 때 보는 곳
엑셀러(Exceler)와 레갈리스(Legalis)는 두 모델을 나란히 놓아도 거의 같습니다.
다른 곳은 핸들이 고정되는 방식 하나뿐입니다.
엑셀러는 핸들이 메인 기어에 나사로 박힙니다.
레갈리스는 반대쪽에서 볼트로 당겨 조이는 방식입니다.
닌자(Ninja) 같은 릴에서 보던 방식이 레갈리스에 쓰였습니다.
푸에고(Fuego)는 엑셀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
마그실드(Mag Sealed)라는 방수 구조가 들어가고,
베어링도 하나 더 붙습니다.
3000번 컴팩트는 로터와 스풀을 키우면서 몸체는 그대로 쓴 모델입니다.
가운데 자리에 놓인 엑셀러가 가장 무난합니다.
핸들 고정 방식 차이가 신경 쓰이지 않는다면
레갈리스 쪽으로도 충분합니다.
두 모델을 손에 쥐고 핸들 쪽을 비교해 보세요.
4. 4. 경쟁 브랜드 릴과 놓고 보면 레갈리스가 마주 보는 자리입니다
다이와가 먼저 시마노 사하라를 겨냥했다는 점은 사양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수치를 놓고 보면 두 릴은 쌍둥이에 가깝습니다.
베어링 수도 기어 구성도 거의 똑같이 맞춰져 있습니다.
사양표만 봐서는 어느 쪽이 낫다고 가리기 어렵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사하라와 마주 서는 모델은 레갈리스입니다.
핸들이 반대쪽에서 조여지는 구조까지 같기 때문입니다.
차이가 크게 나는 곳은 무게입니다.
사하라가 250g일 때 다이와 쪽은 205g입니다.
같은 일을 하는 릴이 45g 가볍다면 하루 종일 던지는 낚시에서 손목 부담이 달라집니다.
5. 5. 돌려 보면 시마노가 더 곱고 다이와는 기구가 느껴집니다
핸들을 돌릴 때 부드러움은 시마노 쪽이 한 수 위입니다.
깃털처럼 가볍게 돌아가는 맛이 있습니다.
다이와 쪽은 로터와 스풀이 더 작고 가벼운데도
힘이 조금 더 들어갑니다.
대신 다이와 릴은 안쪽 기구가 돌아가는 감각이 손에 그대로 옵니다.
윗급 릴을 써 본 낚시인도 처음 캐스팅하고 감아 보면
작동 감각이 또렷해서 낯설 정도입니다.
라인 감김은 아주 좋습니다.
스풀에 줄이 고르게 올라가고 정리가 깔끔합니다.
역방향으로 테이퍼가 진 스풀 덕에 캐스팅할 때 줄이 엉키는 일이 없고,
따로 손볼 곳도 없습니다.
다이와 릴은 부드러움보다 기구의 느낌을 보고 고르는 릴입니다.
6. 6. 새 시리즈라 오래 쓴 기록이 아직 적습니다
사하라는 이미 많은 낚시인이 한두 시즌씩 써서 검증이 끝났습니다.
LT 시리즈는 아직 오래 쓴 기록이 적습니다.
몸체가 작아졌으니 약하지 않겠느냐는 걱정도 따라옵니다.
그런데 기어와 안쪽 기구는 그대로 강하고 줄어든 것은 몸체뿐입니다.
몇 시즌 지나 봐야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소문이 아니라 쓴 기록이 쌓일 때까지 기다리는 게 안전합니다.
그 전까지는 판단을 서두르지 마세요.
가벼워진 릴일수록 쓰고 난 뒤 상태를 확인합니다
새 시리즈를 처음 쓸 때는 가벼운 부하부터 시작해 보세요.
핸들 유격과 소리, 드랙 반응을 한두 번 확인해 두면
오래 쓰는 릴인지 빨리 알 수 있습니다.
한 대로 두루 쓰려면 3000번 컴팩트를 눈여겨볼 만합니다.
몸체는 그대로이고 로터와 스풀이 커서 기구에 여유가 있습니다.
방수 구조가 필요한 낚시터라면 푸에고 쪽으로 올리면 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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