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스코픽 로드 팁이 두 번 부러진 건 드랙과 매듭을 세게 조인 탓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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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스코픽 로드는 줄을 건 채 가방에
넣어 둘 수 있어서 편합니다.
하지만 그 상태로 힘이 걸리면 팁부터 부러집니다.
팁이 부러지는 순간은 낚시 중이 아니라 매듭을
조이거나 드랙을 잠가 둔 때에 옵니다.
그 상황과 대비책을 기준으로
이동형 라이트게임 로드를 짚어 봅니다.
6피트 6인치(약 2m) 6마디 로드입니다.
루어는 1.8~7g, 줄은
4~8lb(약 1.8~3.6kg)가
맞고 무게는 약 85g입니다.
이 글은 다이와(Daiwa)
블레이즌(Blazon)의 구조와 보관,
팁 파손 대비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가방 속에 줄까지 걸어 두면 3분 만에 던질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노는
사이나 이동 중에 40분에서 한
시간쯤 틈이 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가방에서 로드를
꺼내 3분이면 캐스팅을 시작합니다.
미리 줄을 가이드에 꿰고 아래쪽 키퍼에
걸어 둔 상태로 넣어 두기 때문입니다.
다만 지퍼는 끝까지 닫지
말고 중간쯤에서 멈추세요.
끝까지 닫으면 리더가 눌려 닳습니다.
차 뒷자리나 배낭에 이대로 세워 두면
짬이 났을 때 바로 던질 수 있습니다.
2. 텔레스코픽 로드 팁이 부러지는 이유
팁은 두 번 부러졌고
그때마다 1cm쯤 짧아졌습니다.
한 번은 FG 매듭을 세게
조이려고 줄을 당기다 부러졌습니다.
다른 한 번은 줄을 키퍼에 건 채 드랙을
세게 잠가 두었다가 팁이 버티지 못했습니다.
줄이 팽팽하게 걸린 상태에서 로드를
만지다 힘이 실리면 가는 팁부터 갈라집니다.
낚시 중 힘센 고기를 걸어도 로드는 멀쩡했는데,
정작 보관과 정비 중에 부러졌습니다.
줄을 건 채 보관할 때는
드랙을 느슨하게 풀어 두세요.
매듭을 단단히 조일 때도 로드 팁에
줄이 당기지 않게 살펴보세요.
3. 모델명을 읽으면 사양이 한눈에 보입니다
이 로드의 모델명은
MB 66 6 TL 스피닝입니다.
MB는 모바일 팩을 줄인 이름이고,
66은 6피트 6인치, 6은 마디 수입니다.
TL은 텔레스코픽을 뜻하고
스피닝은 릴 종류입니다.
모바일 팩 시리즈는 대부분 텔레스코픽이지만
멀티피스 버전도 있습니다.
한 번 구입하기 전에 이 표기부터 읽어 보세요.
루어 정격 1.8~7g과
줄 정격 4~8lb는 소형 어종을
노리는 라이트게임에 맞춘 값입니다.
4. 가이드가 이음새를 넘어 걸쳐 있어 팁 감도가 살아 있습니다
값싼 텔레스코픽 로드는
마디마다 가이드가 하나씩 달려 있습니다.
이 로드는 다릅니다.
맨 윗마디에는 팁까지 가이드가 세 개이고
두 개는 안쪽으로 밀려 들어갑니다.
다음 마디의 가이드는 이음새를
약 2.5cm 넘어 걸쳐 있는
플로팅 가이드입니다.
플로팅 가이드는 이음새를 넘어 자리를
잡아서 가이드가 한 자리에 몰리지
않게 하는 구조를 말합니다.
플라스틱 틀에 링을 끼운 형태이고,
마디를 펼칠 때는 점으로 표시해
두면 위치를 맞추기 쉽습니다.
그래서 팁은 가늘어도 감도가 좋습니다.
5. 블랭크는 반응이 또렷하고 릴은 2500번이 균형이 맞습니다
이 로드의 블랭크는 야무지고
반응이 또렷한 성격입니다.
부드럽게 휘청이는 블랭크와 달라서 웜을
위아래로 튕기는 트위칭용은 아닙니다.
릴을 달아 보면 균형이 갈립니다.
2500번을 달면 손에서 균형이 잘 맞고,
한 단계 작은 번수는 균형이 아쉽습니다.
케이스는 네오프렌처럼 보이지만
그보다 단단한 소재입니다.
조금 더 빳빳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6. 짝수 마디 멀티피스는 반으로 접어 두 마디 로드처럼 씁니다
4마디, 6마디, 8마디처럼
짝수 마디라면 반으로 접습니다.
두 마디씩 붙여 두 마디 로드처럼 쓰면 됩니다.
차 뒷좌석에 넣어 두고 다음에
바로 꺼낼 수 있다는 점은
텔레스코픽보다 빠를 때도 있습니다.
3마디는 마디가 맞아떨어지지 않아 어색합니다.
텔레스코픽은 줄을 건 채 가방에 들어갑니다.
멀티피스는 줄을 풀고 접은
다음 다시 매듭을 묶어야 합니다.
세팅에 걸리는 시간도 3분쯤과
10분쯤으로 갈립니다.
비행기로 이동한다면 긴 튜브 케이스가
늦게 오거나 엉뚱한 곳으로 가기도 합니다.
그럴 때는 큰 가방에
들어가는 멀티피스가 편합니다.
줄을 건 채 드랙을 조이면 팁이 먼저 부러집니다
이동 중에는 드랙을 풀고 지퍼를 중간까지만
닫는 것이 팁을 지키는 첫 조정입니다.
부러졌을 때를 대비해 작은 파우치에
응급 수리 부품을 넣어 다니면
낚시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루어 1.8~7g과 줄 4~8lb 정격은
방파제 볼락 라이트게임에 어울립니다.
더 큰 대상을 노린다면 한 단계 무거운
번수로 올리는 편이 맞습니다.
볼락은 15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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