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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바람에도 백러쉬 없이 나간 스피너베이트, 다이와 타튤라 CT 베이트 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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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바람이 센 호숫가에서 새 베이트 릴을 처음 던지면
백러쉬부터 걱정이 앞섭니다.
몸체가 가볍다거나 버튼이 허술하다는 인상까지 겹치면
손이 더 조심스러워집니다.
스피너베이트를 던질 릴이라면 무엇을 보고 무엇을 넘겨도 되는지
기준부터 잡아 봅니다.

이 글은 다이와(Daiwa) 타튤라(Tatula) CT 100H의
세팅과 캐스팅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스피너베이트 전용이라면 로드와 기어비부터 정합니다

릴을 고르기 전에 어떤 루어를 던질지부터 정해 두면 선택이 쉬워집니다.
이번 로드는 6피트 11인치(약 2.1m) 미디엄 헤비에
모드 패스트 액션입니다.
여기에 기어비 6.3 대 1 베이트 릴을 물렸습니다.

로드가 짧으면 사이드암 캐스팅이 편해서
나무가 가까운 호숫가에서도 루어를 낮게 보내기 좋습니다.
그동안 쓸 자리를 못 찾던 로드도
스피너베이트 전용으로 정하자 제 몫을 찾았습니다.

기어비 6.3 대 1은 스피너베이트를 일정한 속도로 감기에 무난한 값입니다.
용도를 하나로 정하면 장비 고르는 일이 훨씬 단순해집니다.

꺼내 보면 가볍고 소박하지만 감는 느낌은 부드럽습니다

타튤라 CT 100H를 포장에서 꺼내 보면 첫인상은 가벼운 편입니다.
몸체가 시마노(Shimano) 릴만큼 든든하다는 느낌은 덜합니다.
스풀 릴리즈 버튼도 딱딱한 플라스틱이라 조금 헐겁게 느껴집니다.
스풀은 구멍을 뚫어 가볍게 만든 구조이고 색은 어두운 청회색입니다.

그런데 핸들을 돌려 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감는 느낌이 매끄럽고, 드랙을 조금 풀어 보면 걸림 없이 부드럽게 나옵니다.

겉모습은 쉽게 눈에 들어옵니다.
부드러움은 손에 쥐어야 압니다.

스풀 텐션은 거의 풀고 브레이크는 20단계 중 10입니다

스풀 텐션은 쉽게 말해 스풀이 도는 데 거는 저항을 말합니다.
이 노브를 거의 0에 가깝게 풀어 두면 릴이 훨씬 매끄럽게 돕니다.
다만 너무 풀면 루어가 떨어진 뒤에도 스풀이 계속 돌아 줄이 엉킵니다.
손가락으로 스풀을 눌러 줄 준비를 해 두세요.

브레이크는 캐스팅 때 스풀이 지나치게 빨리 돌지 않게 잡아 주는 장치입니다.
이 릴은 마그포스 Z 방식의 0~20 눈금이 있고
이번에는 절반인 10에 맞췄습니다.

바람이 센 날에 처음 쓰는 릴이라면
브레이크를 절반쯤에서 출발해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사이드암으로 던져도 14g 스피너베이트가 멀리 나갑니다

사이드암으로 가볍게 던졌는데도
스피너베이트가 생각보다 멀리 날아갔습니다.
스풀 텐션을 풀고 브레이크를 절반으로 둔 덕분에
루어 무게를 스풀이 부드럽게 받아 주기 때문입니다.

쓴 루어는 반 온스, 약 14g짜리 스피너베이트였습니다.
라인은 15lb(약 6.8kg) 불소카본이었습니다.

이어서 오버핸드로 힘껏 던져 보면 거리가 한층 늘어납니다.
호수 한가운데까지 닿았는데도 백러쉬는 한 번도 나지 않았습니다.

가볍게 던지면 가볍게 나가고, 세게 던지면 멀리 나갑니다.
릴이 던지는 힘을 있는 그대로 따라 주는 셈입니다.

맞바람이 불어도 루어가 곧게 날아갑니다

바람이 시속 24km(15마일) 안팎으로 불던 날이었습니다.
맞바람을 향해 그대로 던져 보니
거리는 줄었지만 줄이 엉키는 일은 없었습니다.

막상 던져 보면 바람이 센 날에는 스풀이 먼저 불안해집니다.
이때 브레이크가 중간쯤 걸려 있으면 스풀이 과하게 도는 것을 막아 줍니다.
그래서 스피너베이트가 화살처럼 일직선으로 나갑니다.

맞바람에서는 거리가 줄어도 백러쉬가 없으면 낚시를 이어 갈 수 있습니다.
처음 쓰는 릴을 시험하기에 바람 센 날이 오히려 좋은 조건입니다.

스피너베이트는 블레이드로 시선을 끌고 트레일러는 덩치를 보탭니다

스피너베이트는 블레이드의 번쩍임이 물고기의 눈길을 끄는 루어입니다.
트레일러를 거의 달지 않는 날이 대부분이어서
열 번 중 아홉 번 넘게는 블레이드만으로 던집니다.

트레일러는 볼륨과 무게를 조금 더 얹고 싶을 때 씁니다.
다만 꼬리가 크게 펄럭이면 블레이드에 감겨 엉킬 수 있으니
작고 짧은 형태가 낫습니다.

블레이드는 금색과 은색 윌로우 리프를 섞은 것이 눈에 띄었고
와이어에는 적당한 탄성이 있었습니다.
와이어가 휘어야 진동이 살아나기 때문입니다.

트레일러를 떼고 블레이드만 달아 던져도
캐스팅 느낌은 그대로 부드럽습니다.
그만큼 릴 성능이 루어 무게에 크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겉모습이 소박해도 던져 보고 판단합니다

버튼이 헐겁고 몸체가 가벼워도
캐스팅과 감기, 드랙 성능에는 영향이 없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단점과 던졌을 때의 성능은 따로 따져야 합니다.

스피너베이트 전용 릴이라면 이 세팅을 출발점으로 삼아 보세요.
스풀 텐션을 풀고 브레이크를 절반에 두면 됩니다.
바람이 센 댐이나 저수지에서 처음 던질 때도 같은 방법으로 시작해 보세요.

저수온기라 입질을 기대하기 어려운 날에도
릴을 길들이는 연습으로는 충분합니다.
한 대를 한 가지 루어에 정하면 세팅도 한 번이면 끝납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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