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들만 돌고 스풀이 안 감기는 베이트 릴, 녹슨 베어링이 피니언을 붙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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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들은 도는데 스풀이 감기지 않으면
기어가 닳았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분해해 보니 피니언 기어가
움직이지 못한 채 굳어 있었습니다.
여기에 요크를 반대편에 끼운
조립 실수까지 겹쳐 있었습니다.
그래서 진단하는 순서와 조립에서
놓치기 쉬운 곳을 기준으로
하나씩 따라가 봅니다.
이 글은 다이와(Daiwa)
코스탈(Coastal) 베이트 릴의 진단과
정비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핸들은 도는데 스풀이 감기지 않는 이유
핸들을 돌리면 라인 가이드는 움직이는데
스풀은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릴이 부품 상태로 도착했고 나사가
엉뚱한 자리에 꽂혀 있었지만,
그게 스풀이 안 도는 원인은 아니었습니다.
피니언 기어는 안팎으로
움직여야 스풀과 물렸다 풀렸다 합니다.
이 기어가 굳어 버리면 핸들이
돌아도 스풀은 감기지 않습니다.
처음 보는 릴이라면 정비 전에 도면을 구하세요.
분해하면서 한 단계마다 사진도 남겨 두세요.
기억은 믿을 만하지 않을 때가 있어서,
조립할 때는 사진이 더 정확합니다.
2. 분해는 사이드 캡부터, 손볼 수 있는 곳은 바로 닦습니다
별 드랙 조절 장치를 풀면
와셔 몇 장과 클릭 래칫이 나옵니다.
이 부품들은 캡 안에 한데 담아 둡니다.
아주 얇은 와셔가 하나 있어서
따로 두면 잃어버립니다.
사이드 캡을 돌려 빼면
사이드 플레이트가 열립니다.
그 아래에 베어링이 있고,
스풀에도 베어링이 있습니다.
이 베어링은 바로 빼서 오일을 칩니다.
핸들 쪽에는 나사가 숨어 있을 때가 많습니다.
이 릴은 핸들 안에 있어야 할 사이드
플레이트 나사가 빠져 있었습니다.
케이스를 잡는 나사 두 개를
풀자 눌려 있던 케이스가 벌어졌습니다.
드라이버는 손 닿는 곳에
여러 종류를 놓고 쓰세요.
릴을 자꾸 내려놓지 않아도
되고 흐름이 끊기지 않습니다.
3. 굳은 피니언 기어는 침투 윤활제로 불려 풉니다
사이드 플레이트를 열자 피니언 기어가
꽉 물려 있었습니다.
이 기어가 움직이지 않는 것이
이 릴 고장의 핵심이었습니다.
침투 윤활제를 흠뻑 뿌리고
앞뒤로 여러 번 움직여 줬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는
일이라 쉽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한참 만에 손으로 빠져나왔고,
녹이 기어를 붙잡고 있었습니다.
녹이 낀 릴은 이렇게 얼어붙습니다.
닦아 낸 뒤 그 밑의 베어링을 빼 봅니다.
다이와 릴에는 베어링을 잡는
작은 고정 클립이 들어갑니다.
작은 드라이버로 풀 때
튀어 나가서 잃어버리기 쉽습니다.
빼는 즉시 접시에 담아 두세요.
그 아래 베어링은 부서지고 녹슬어 있었습니다.
4. 굳은 베어링은 턱을 이용해 뽑습니다
베어링은 작은 홈 안에 박혀 있었습니다.
끝이 뾰족한 뽑개를
베어링 뒤쪽 턱에 걸고 들어 올리면
하우징에 약간 유격이 있어서
그 힘으로 빠져나옵니다.
박힌 베어링을 뺄 때는 이
방법이 가장 잘 먹혔습니다.
교체용 베어링은 도면에서 부품 번호부터 찾습니다.
그 번호로 규격을 확인하면 구할 수 있습니다.
제조사 순정 재고가 바닥난 릴은
오래된 모델이라는 뜻입니다.
이럴 때는 베어링 전문 판매처에
부품 번호나 치수를 알려 주세요.
베어링이 오기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정비는 끝까지 해 둡니다.
5. 웜 기어는 폴을 풀고 나서 뺍니다
메인 기어 조립체를 빼면
웜 기어를 돌리는 기어가 보입니다.
웜 기어는 빼지 않아도 되지만 깨끗해야 합니다.
나사 두 개를 풀 때는 크기가
같은지 작업대에 늘어놓고 확인하세요.
크기가 다를 때가 있어서
같다고 단정하면 안 됩니다.
이 릴은 둘 다 같은 크기였습니다.
가이드 바는 뽑개로 반대편으로 밀어서 뺍니다.
라인 가이드 조립체를 뗄 때
안쪽 폴이 웜 기어에 물려 있습니다.
폴이 물린 채로 웜 기어를
당기면 웜 기어가 망가집니다.
폴을 빼고 보니 때와 먼지가
잔뜩 끼어 있었습니다.
폴을 고정하는 E링은 작은
드라이버로 눌러 빼는데 튀기 쉬워서,
손가락으로 덮고 풀어야 합니다.
6. 조립은 사진 속 방향대로, 웜 기어에는 오일을 씁니다
메인 샤프트는 작은 나사 두 개가 잡고 있습니다.
모델마다 조금씩 달라서 이때
사진이 큰 힘이 됩니다.
이 릴은 걸림쇠 쪽이 위로 가도록
리테이닝 플레이트를 끼웠고,
거꾸로 끼우면 안 됩니다.
스프링이 어디에 걸렸는지도 사진에 남겨 두세요.
찍어 두지 않으면 나중에
알 수 없고, 그게 문제가 됩니다.
웜 기어 밑에는 받침 와셔가 하나 들어갑니다.
웜 기어는 구리스가 아니라 오일을 씁니다.
구리스는 바닷물이 튀는 곳에서 먼지와
찌꺼기를 더 붙잡기 때문입니다.
클릭 래칫은 뾰족한 쪽이
내 쪽을 향하게 끼웁니다.
사각형 부분이 기어 축에 앉아야 하고,
스프링은 걸림쇠에 걸어 줍니다.
오일은 조금이면 충분합니다.
7. 요크가 반대편에 있으면 스풀이 맞물리지 않습니다
분해해 보니 요크가 반대편에 끼워져 있었습니다.
스프링은 요크 밑에 깔려 있었는데,
맞는 순서가 아니었습니다.
스프링이 요크를 밀고 당기는 힘을 내려면
요크와 스프링의 순서가 맞아야 합니다.
그 힘이 제대로 걸리지 않으니 스풀이
기어와 맞물리지 못했습니다.
스풀 기어는 비탈면이 있는 쪽이
릴 안쪽을 향하게 끼웁니다.
테플론 부품에는 구리스를 바르지 않습니다.
드랙 스택은 와셔 여섯 장입니다.
동그란 것이 먼저 들어가고,
귀가 달린 와셔 둘과 홈이
있는 와셔 하나가 이어집니다.
구리스가 이미 넉넉히 발려 있어서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클릭 쪽에는 휘어진 텐션 와셔 두 장이 들어갑니다.
볼록한 쪽이 바깥 가장자리를 향하게 두면 됩니다.
스풀이 안 감길 때 기어부터 의심하면 돌아갑니다
핸들이 도는데 스풀이 안 감기면 기어를 갈기 전에
피니언 기어가 안팎으로
움직이는지부터 확인해 보세요.
움직이지 않는다면 녹이 붙었을 수 있습니다.
녹을 만나면 침투 윤활제를
흠뻑 먹여 앞뒤로 천천히 풀어 주세요.
억지로 당기면 부품만 상합니다.
조립을 마치고 트립 레버가 풀리는지,
스풀이 돌아가는지 확인해 보세요.
교체 베어링이 오기 전인데도
스풀은 잘 돌았습니다.
바닷물이 튀는 연안 낚시를 다녀온 뒤에는
베어링에 오일을 한 방울 쳐 두는
습관이 이런 고장을 막아 줍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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