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트 릴이 거칠고 시끄러우면 열어서 닦고 구리스를 채우는 타튤라 SV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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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질 때 소리가 거칠어지고 핸들이 뻑뻑해진 베이트 릴을
가방에서 꺼내 본 적이 있을 겁니다.
수리점에 맡기자니 번거롭고 직접 열자니 겁이 납니다.
하지만 베이트 릴은 손이 가는 곳이 정해져 있어서
순서만 알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그래서 준비물부터 구리스 칠까지 순서대로 짚어 봅니다.
이 글은 베이트 릴의 세척과 구리스 칠 순서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준비물은 집에 있는 것으로 대부분 채울 수 있습니다
오일은 릴용이면 무엇이든 괜찮습니다.
점도가 낮고 얇은 오일이면 충분합니다.
구리스는 도포 도구가 달린 전용품이 편하지만,
선박용 구리스를 이쑤시개나 면봉 막대로 발라도 됩니다.
드라이버는 다이와 릴에 맞는 좋은 일자형을 고르세요.
베어링을 빼야 할 때를 대비해 픽 도구도 하나 있으면 요긴합니다.
웜 기어를 닦을 낡은 칫솔과 면봉 한 묶음, 세정제도 챙기세요.
옆판 나사는 동전으로도 풀립니다.
핸들 너트는 10mm 소켓으로 풉니다.
스풀과 옆판을 먼저 빼고 세정제를 뿌립니다
옆판과 스풀을 먼저 빼고 몸체에 세정제를 뿌립니다.
스풀을 뺄 때는 라인 끝을 테이프로 붙여 두세요.
줄을 많이 감아 둔 스풀은 빼기가 번거롭습니다.
타튤라(Tatula) SV는 스풀 축에 베어링이 없습니다.
그러니 스풀에는 기름칠할 곳이 없고,
브레이크 부분을 면봉으로 닦는 정도면 됩니다.
옆판 안쪽 베어링에는 오일을 딱 한 방울만 떨굽니다.
세정제를 뿌린 몸체는 수건으로 닦아 낸 뒤
면봉으로 틈새를 구석구석 훑습니다.
T윙 주변도 같이 닦아 주세요.
얼마나 닦을지는 낚시인 마음이지만 때가 보이면 계속 닦아 냅니다.
핸들은 푼 순서대로 늘어놓으면 조립이 쉽습니다
핸들 너트 위의 장식 캡은 아주 작은 나사 하나로 고정돼 있습니다.
잃어버리기 쉬우니 푼 부품은 푼 순서대로 책상에 늘어놓으세요.
그 순서가 곧 조립 순서입니다.
너트를 풀면 스타 드랙이 스프링에 밀려 올라옵니다.
그 아래에 텐션 스프링과 스프링 시트 너트가 있습니다.
이 너트는 값싼 릴일수록 나사산이 거칠어서 뻑뻑하게 돌아갑니다.
그럴 때는 힘을 꾸준히 주어 풀면 됩니다.
더 아래의 클릭 플레이트에는 와셔가 두 장 있습니다.
두 장 모두 휘어 있어서 맞댔을 때 사이가 벌어지게 놓아야 합니다.
한 번 뒤집어 끼우면 틈이 사라지니 방향을 사진으로 남겨 두세요.
소리 나는 베어링은 알코올에 하루 담가 씻습니다
던질 때 소리가 크게 나는데 구리스를 새로 발라도 그대로라면
베어링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베어링 플러싱을 합니다.
베어링 플러싱은 쉽게 말해 베어링을 알코올에 24시간쯤 담가
묵은 구리스와 기름을 녹여 내는 세척입니다.
꺼내서 말린 뒤 오일을 한 방울 넣고, 그래도 소리가 나면 교체합니다.
옆판 쪽에는 안티 리버스 클러치가 있습니다.
클러치는 구리스를 바르지 않고 면봉으로 닦기만 합니다.
안티 리버스는 건조해야 하는 부품입니다.
제로 어저스트 노브 아래에도 베어링이 하나 있습니다.
베어링을 업그레이드한다면 옆판 쪽과 이 자리를 함께 바꿉니다.
몸체 나사 세 개는 처음 풀 때 고정제가 발려 있어 힘이 듭니다.
구리스는 움직이는 곳에만 얇게 바릅니다
옆판을 열면 메인 기어, 브레이크, 피니언, 요크, 엄지바 부품, 웜 기어가 보입니다.
구리스는 서로 닿으며 움직이는 자리에 바릅니다.
엄지바 주변, 요크가 미끄러지는 자리, 스프링, 피니언, 메인 기어, 웜 기어입니다.
카본 드랙 스택은 먼저 천으로 닦은 뒤 구리스를 얇게 바릅니다.
손가락에 구리스를 묻혀 문지르듯 펴면 충분합니다.
플리핑이나 개구리 미끼처럼 드랙을 아예 잠그고 감는 낚시는
건조한 채로 쓰기도 합니다.
다만 드랙 수명은 줄어듭니다.
피니언 목 주변은 구리스가 흘러 모여 지저분해지는 자리입니다.
실제로 열어 보면 기어에서 밀려난 구리스가 이곳에 뭉쳐 있습니다.
요크 스프링을 빼고 피니언을 들어 올려 이 자리를 먼저 닦으세요.
웜 기어는 구리스를 바르고 돌려 가며 얇게 입힙니다.
구리스 색이 은은하게 비칠 정도면 충분합니다.
홈이 있는 플레이트는 제자리에 앉는지 먼저 봅니다
엄지바를 다시 걸어 주는 플레이트는 원이 아니라 홈이 파여 있습니다.
홈이 정확히 맞아야 들어갑니다.
맞지 않으면 조립이 끝난 뒤에야 알게 되고 처음부터 다시 풀어야 합니다.
요크 스프링을 끼우는 것도 깜빡하기 쉽습니다.
피니언을 넣자마자 바로 끼워 두세요.
안티 리버스 칼라가 이빨에 물렸는지도 확인하세요.
옆판을 닫을 때 베어링이 칼라에 평평하게 앉으면 제대로 맞은 것입니다.
베어링이 살짝 솟아 있다면 안쪽 어딘가가 어긋난 것이니
옆판을 다시 열어 다시 앉히세요.
소리가 거칠어지면 그때가 열어 볼 때입니다
핸들은 작은 와셔, 클릭 플레이트와 두 와셔, 스프링 칼라 순서로 얹습니다.
스프링 시트 너트가 뻑뻑해도 풀었던 것이니 결국 들어갑니다.
스타 드랙은 톱니에 맞춰 돌리다 내려앉으면 제대로 앉은 것입니다.
핸들 너트는 나사산이 가늘어서 손으로 맞춰 매끄럽게 들어갈 때까지 돌리세요.
정비 주기는 날짜보다 릴의 상태로 정합니다.
부드러움이 예전만 못하거나 소리가 커졌다 싶으면 그때가 열 때입니다.
새 다이와 릴은 공장에서 구리스가 적게 발려 나오는 편입니다.
받자마자 거칠고 시끄러우면 윤활이 모자란 것일 가능성이 큽니다.
낚시를 많이 쉬는 겨울이 손보기 좋은 때입니다.
이 순서는 다이와 릴 대부분과 시마노 릴에도 거의 같습니다.
한 대를 열어 보면 다음 릴은 훨씬 쉽습니다.
열지 않으면 소리 나는 까닭을 끝까지 모릅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