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즈 리미티드 베이트릴, 브레이크 8로도 끝까지 뻗던 SV 스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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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 스풀 릴을 쓰다 보면
던진 루어가 날아가다 후반에 힘을 잃고
떨어지는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브레이크를 내리면 백러쉬가 겁나고,
올리면 거리가 줄어 어중간한 자리에 머뭅니다.
스티즈 리미티드(Steez Limited) SV TW가 이 문제를
어디까지 풀었는지 기준을 잡아 봅니다.
이 릴은 다이와(Daiwa)의 최상급 베이트릴입니다.
몸체 전체가 거울처럼 빛납니다.
이 글은 스풀 구조와 브레이크 세팅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거울처럼 빛나는 몸체, 형태는 16 스티즈와 같습니다
몸체는 시마노(Shimano) 안타레스처럼
번쩍이는 마감이 아니라 거울에 가깝게 빛납니다.
금속 느낌이 도는 반사가 강해서
가까이서 보면 카메라가 비칠 정도입니다.
그런데 형태는 16 스티즈와 거의 같습니다.
몸체의 바탕이 같다는 뜻입니다.
브레이크 다이얼은 저항 없이 매끄럽게 돌아가고,
너무 헐겁지도 않습니다.
스타 드랙도 가볍게 돌아가 조정하기 편합니다.
클러치 쪽도 도금으로 마감해
몸체 전체가 반짝입니다.
손가락이 굵은 낚시인에게는
옆에 달린 다이얼이 조금 뻑뻑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스풀은 구멍을 뚫었고 사양은 7.1 하이기어입니다
SV 부스트 스풀에는 구멍을 뚫은 가공이 되어 있습니다.
무게를 재 보면 13g이고,
비교 대상인 질리언(Zillion) SV TW 스풀은 13.2g입니다.
무게 차이는 0.2g뿐이어서
회전 느낌은 직접 던져 봐야 알 수 있습니다.
기어비 7.1짜리 하이기어 모델은 자중이 160g입니다.
최대 드랙은 5kg입니다.
14파운드(약 6.3kg) 라인은 90m가 감깁니다.
16파운드(약 7.2kg) 라인은 80m가 감깁니다.
핸들 길이는 85mm입니다.
SV 부스트와 하이퍼 드라이브 디자인,
디지기어, 더블 서포트는 질리언과 같습니다.
다만 하우징 합금이 질리언과 다릅니다.
질리언과 똑같이 맞춘 채비로 던져 비교했습니다
로드는 6피트대 M 로드를 썼습니다.
라인은 플로로 12파운드(약 5.4kg)이고,
릴만 바꿔 질리언 때와 같은 채비를 만들었습니다.
루어도 같은 것을 던졌습니다.
7g 스위밍 지그에 4인치 웜을 단 채비로 시작했습니다.
채비가 같아야 나중에 릴끼리 비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바람이 뒤에서 불었습니다.
이 정도 바람에서는 20이든 15든 차이가 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실사용에 가까운 값까지 브레이크를 내렸습니다.
브레이크를 10까지 내려도 후반에 힘이 빠지지 않는 이유
브레이크 20에서는 써밍 없이도 던질 수 있습니다.
이건 SV 릴이 어떤 릴인지 보여 주는 시연에 가깝고,
실제로 이 값으로 던지는 낚시인은 드뭅니다.
15로 내리면 비거리가 늘었습니다.
착수 때 가볍게 써밍하지 않아도 백러쉬가 나지 않았습니다.
10에서는 차이가 확실했습니다.
이전 SV 릴은 던지다 보면 후반에 속도가 죽는 느낌이었습니다.
SV 부스트는 그 느낌이 거의 없습니다.
SV 스풀은 회전이 빠른 초반에는 브레이크를 세게 걸고,
회전이 느려지는 후반에는 약하게 거는 구조입니다.
그 덕에 멈추지 않으면 그대로 날아갈 기세입니다.
스키핑도 여유가 있어서 백러쉬 없이 던졌습니다.
옆바람이 부는 날은 브레이크 8로 시작합니다
바람이 옆에서 불자 8로 내렸습니다.
바람에 살짝 밀렸지만 착수는 써밍 없이 해냈습니다.
수면이 일렁일 만큼 바람이 불어도
8이면 안심하고 던질 수 있습니다.
8에서 피칭을 해 봐도 탄도가 정확하게 들어갑니다.
회전이 낮을 때는 SV 부스트의 약한 브레이크가 걸려서
다루기 쉽습니다.
6까지 내려 보니 살짝 백러쉬가 났습니다.
바람이 약한 날이라면 될 수도 있고,
써밍을 더하면 거리도 나오고 백러쉬도 피했습니다.
그래도 바람이 부는 날은
8에서 시작해 한 칸 여유를 남겨 두세요.
고속으로 돌려도 덜걱거리는 소리가 없습니다
하이퍼 드라이브 디자인이 들어간 모델입니다.
스풀을 던진 뒤 핸들을 빠르게 돌려 보면
예전 다이와 릴의 덜걱거리는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이 소리를 싫어하는 낚시인이 많았는데,
귀에 가까이 대도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습니다.
의외로 큰 변화입니다.
릴을 바꾸고 핸들을 돌릴 때
가장 먼저 알아차리는 변화입니다.
14g부터 10g까지는 곧게 날고 5g대는 정밀도가 떨어집니다
14g(1/2온스) 스위밍 지그는 탄도가 곧게 뻗어 갔습니다.
가는 미노우도 옆바람에 자세가 흐트러졌지만
트러블 없이 멀리 날아갔습니다.
10g 안팎의 루어도 브레이크 8 그대로 던질 수 있었습니다.
멀리 던질 때만 브레이크가 제 몫을 하는 게 아닙니다.
회전수에 따라 걸리는 방식이라
짧게 던질 때도 쓰임새가 나뉩니다.
5g대 가벼운 루어로 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던질 수는 있지만 한 곳을 정확히 노리는 피칭은 어렵습니다.
채비 균형이 그 정도로 가벼움을 받쳐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최상급이라 오히려 아쉬운 점도 남습니다
성능은 다이와 최상급다웠지만 감동은 크지 않았습니다.
질리언 SV TW와 비교하면 8~9할이 같기 때문입니다.
핸들이 85mm로 짧은 점도 아쉬워서
한정 모델이라면 90mm를 달아 줬으면 합니다.
바람 부는 저수지에서 스위밍 지그와 웜을 던진다면
브레이크 8로 시작해 보세요.
한 대로 5g부터 14g까지 던지고 싶다면
7g 이상을 주력으로 삼아 보시면 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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