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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티가와 스텔라 6000번, 저항 큰 루어와 작은 루어에서 갈린 감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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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6000번 스피닝릴로 부시리류를 노려도
루어에 따라 가볍게 느껴지는 릴이 갈립니다.
저항이 큰 루어에서는 한쪽이 앞서고,
저항이 작은 루어에서는 반대쪽이 앞섭니다.
이 차이를 만드는 변수는 핸들 길이와 브레이크 감입니다.
다이와(Daiwa) 솔티가(Saltiga) 6000H와
시마노(Shimano) 스텔라(Stella) SW 6000HG입니다.

이 글은 두 릴이 갈리는 지점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6000번은 큰 타클 사이에서 가벼운 쪽을 맡는 번수입니다

6000번은 PE 3.5호쯤을 감아 쓰는 중간 크기의 번수입니다.
부시리류가 돌아오는 가을 남해 갯바위에서는
PE 2호에서 3호를 감은 6000번이 자주 쓰입니다.

큰 부시리가 걸릴 만한 갯바위에서는
PE 6호나 8호 큰 타클을 하루 종일 휘두르다 팔이 지칩니다.
그때 손에 쥐는 것이 이 번수입니다.
작은 루어로 고기를 만지고 싶은 날에도 마찬가지입니다.
6000번은 큰 타클에 지친 손을 쉬게 해 주는 라이트 담당 번수입니다.

2. 드랙 노브가 크고 핸들이 길어 솔티가는 몸집부터 다릅니다

솔티가는 몸집이 커 보이고 핸들이 스텔라보다 깁니다.
스텔라는 몸체와 로터가 한결 작게 모여 있습니다.
어느 쪽이 낫다고 가를 문제는 아닙니다.

드랙 노브는 솔티가가 크고 돌리기 쉽습니다.
스텔라는 노브가 작아 돌리기 불편할 때가 있는데,
장갑을 끼면 그 차이가 더 벌어집니다.
손이 시린 계절에 갯바위에 서는 낚시인이라면
이 부분은 직접 만져 보세요.

3. 올알루미늄 몸체에 금속 로터, 베일은 가늘어졌습니다

몸체는 올알루미늄 모노코크이고,
기계로 깎은 대구경 디지기어가 들어갑니다.
모노코크는 몸체와 기어 케이스를 한 덩어리로 만든 구조를 말합니다.
금속 로터에는 에어 드라이브 디자인이 들어갔습니다.
6000번과 함께 나온 4000번, 5000번은 베일도 가늘게 만들었습니다.

로터를 손으로 눌러 보면 솔티가 쪽이 단단한 인상입니다.
스텔라 SW의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뜻은 아닙니다.
손에 닿는 느낌이 그렇다는 이야기일 뿐입니다.

4. 미노우와 바이브레이션을 감을 때는 솔티가의 감기가 더 가볍습니다

저항이 큰 루어란 미노우나 바이브레이션, 큰 플러그처럼
물을 세게 밀며 따라오는 루어를 말합니다.
MH급 로드에 PE 3.5호를 감고 70g까지 던지는 플러그를 감아 보세요.
솔티가가 스텔라보다 감기가 가볍습니다.
차이는 두 릴을 번갈아 들어 봐야 알 정도로 작습니다.
긴 핸들 덕에 가볍게 느껴지는 데다 마그실드(Mag Sealed)의 매끄러운 감촉이 더해집니다.

대신 감을 때 손에 오는 정보량은 스텔라가 낫습니다.
핸들이 길면 그만큼 감도가 흐려지기 때문입니다.
플러그가 헤엄치는 진동은 스텔라 쪽이 더 또렷하게 느껴집니다.

5. 샤쿠리와 소형 루어에서는 스텔라가 한결 경쾌합니다

지그를 샤쿠리하면서 늘어진 라인을 정리할 때가 있습니다.
탑워터 플러그를 로드로 끌어 잠수시키고 다시 감아 내는 장면도 그렇습니다.
이런 때는 스텔라가 가볍게 돌아갑니다.
핸들을 세게 돌려 보면 스텔라 쪽이 더 잘 돕니다.
솔티가는 마그실드 때문에 은근한 브레이크가 걸리는 듯합니다.

65g 지그를 던져 보면 리듬도 달라집니다.
솔티가는 핸들이 길어서 스텔라와 샤쿠리 박자가 어긋납니다.

큰 루어에서는 솔티가가 가볍습니다.
40g 이하 소형 루어에서는 스텔라가 가볍습니다.

6. 천천히 일정하게 감을 때는 솔티가의 브레이크 감이 도움이 됩니다

마그실드가 들어간 릴은 돌릴 때 은근한 저항이 남아 헛돌지 않습니다.
작은 플러그를 천천히 일정한 속도로 감아야 하는 날에는
이 저항이 도움이 됩니다.
로터가 가벼운 릴은 돌기 시작하면 속도가 붙어 버립니다.
솔티가는 속도가 잘 오르지 않아 일정하게 감기 쉽습니다.
다만 6000번에서 이런 장면이 얼마나 되는지는 따져 볼 일입니다.

솔티가는 라인 롤러 쪽 틈이 스텔라보다 조금 좁습니다.
지그를 샤쿠리하다 라인이 부풀 때 그 부풀음이 덜합니다.
트러블 걱정이 더 적을 수 있습니다.
스텔라 SW도 트러블이 났다는 이야기는 거의 없으니 참고만 하세요.

7. 50cm 남짓 고기가 물어도 감는 내내 이질감이 없습니다

작은 루어를 던지던 중에 50cm 남짓한 고기가 물고 나왔습니다.
솔티가로 감아 올리는 내내 걸리는 느낌이 없고 편했습니다.

PE 3호를 감은 솔티가 6000번은 갯바위에서
PE 6호 타클을 보조하는 라이트 담당으로 좋습니다.
큰 부시리가 걸리는 자리에서는 이렇게 짝을 지어 가는 방식이 편합니다.
부시리류가 돌아오는 방파제라면 PE 3.5호를 감아 그대로 쓰면 됩니다.

다른 브랜드로 옮겨 탈 이유는 크지 않습니다

다이와가 마음에 들면 솔티가로, 시마노가 마음에 들면 스텔라로 가면 됩니다.
감김이 조금 가벼워지는 정도로 브랜드를 바꿀 만한 차이는 아닙니다.
두 릴 모두 같은 큰 고기를 노리지만 접근하는 각도가 다를 뿐입니다.

6000번 한 대로 큰 플러그를 자주 던진다면 솔티가에 무게를 두세요.
40g 이하 소형 루어를 자주 쓴다면 스텔라 쪽을 쥐어 보세요.
이 급에서 부족함을 느낀다면 올라갈 곳이 없으니
손에 맞는 쪽을 쥐는 것이 가장 잘 맞습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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