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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귤러 표기라 몸통이 휠 줄 알았는데, 끝이 먼저 휘는 타튤라 빅베이트 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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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빅베이트 로드라도
루어 무게가 한 단계 달라지면 쓸 수 있는 동작이 달라집니다.
1온스급은 편하게 던지고 감을 수 있지만
4온스급은 던지는 자세에서 로드 수명이 갈립니다.
표기상 최대 무게는 4온스지만 무게마다 로드의 반응은 다릅니다.
그래서 루어 무게별로 어디까지 되는지 나눠 따져 봅니다.

이 글은 다이와(Daiwa) 타튤라(Tatula)의
루어 무게별 쓰임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길이 약 2.1m에 123g, 원피스와 투피스가 갈립니다

타튤라 6111HRB-SB는 길이 6피트 11인치(약 2.1m)의
헤비 파워 빅베이트 로드입니다.
무게는 123g이라 이 급치고 가벼운 편이고,
루어는 최대 4온스(약 112g)까지 받습니다.
그립은 앞뒤 모두 코르크이고,
버트에는 거미줄을 닮은 무늬와 은색 로고가 들어갑니다.

원피스와 투피스가 함께 나옵니다.
원피스는 그립 쪽에서 나뉘는 그립 조인트 타입이고,
투피스는 가운데를 자른 센터 컷입니다.
매장에서 두 가지를 들어 보면 투피스의 균형이 나쁜 것이 바로 느껴집니다.
두 가지를 다 파는 매장이라면 꼭 들어서 비교해 보세요.

2. 가벼운 릴을 얹어도 균형이 잡힙니다

릴은 175g짜리 질리언 SV TW를 얹었습니다.
가벼운 릴로도 균형이 좋으니
더 묵직한 질리언 HD나 IMZ를 올려도 문제가 없습니다.
투피스는 사정이 다릅니다.
릴 무게로 균형을 보완하려 해도 잘 통하지 않습니다.

스풀은 16파운드가 100m 들어가는 마그제트 부스트로 바꾸고,
20파운드(약 9kg)급 라인을 감았습니다.
그러면 질리언 HD와 같은 설정이 되어 릴 쪽 유리함을 걸러 낼 수 있습니다.

가이드는 전부 알코나이트 링입니다.
손수 튜닝한다면 톱 가이드만 SiC로 바꿔도 좋습니다.

3. 표기는 레귤러인데 끝쪽이 먼저 휘어 들어갑니다

표기에 붙은 R은 레귤러 테이퍼를 뜻합니다.
레귤러 테이퍼는 쉽게 말해 몸통부터 크게 휘는 형태를 말합니다.
그래서 몸통이 휘는 로드일 거라고 짐작했는데,
막상 구부려 보면 끝쪽이 먼저 휘는 로드였습니다.

표기는 레귤러지만 구부린 느낌은 레귤러 파스트쯤입니다.
몸통까지 푹 휘는 로드는 아닌 셈입니다.
이런 휨새는 빅베이트를 던질 때 오히려 반가운 쪽입니다.

4. 1온스급 빅베이트도 막대처럼 딱딱하지 않아 잘 나갑니다

1온스(약 30g) 남짓한 빅베이트를 던져도 시원하게 나갑니다.
최대 4온스 로드라 가벼운 쪽은 던지기 어려울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블랭크가 굵은데도 막대기처럼 딱딱하지 않아
루어 무게를 로드에 실어 던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길이가 7피트에 가까워 비거리도 넉넉합니다.

다만 그립이 시리즈 중에서 긴 편입니다.
지그재그처럼 로드를 움직이며 쓰는 빅베이트라면
팔이 짧은 낚시인은 그립이 팔꿈치에 닿아 불편할 수 있습니다.
매장에서 쥐어 보시고 팔꿈치에 걸리는지 확인해 보세요.

5. 2온스까지는 여유롭고 크랭킹에도 팁이 알맞게 들어갑니다

립이 길고 50g이 채 안 되는 빅베이트는 당기는 저항이 큽니다.
이 루어를 오버헤드로 힘껏 던져도
부러질 걱정이 들지 않을 만큼 힘이 남습니다.
2온스(약 56g)까지는 여유롭게 던져 낼 허리가 있습니다.
로드가 뻣뻣하지 않아 하루 종일 던져도 팔과 손목에 피로가 덜 쌓입니다.

빅베이트 크랭킹도 잘 어울립니다.
팁이 알맞게 들어가 주고, 대상어가 걸려도 쑥 받아 줍니다.

하지만 4온스급 빅베이트로 크랭킹을 하면 로드가 밀립니다.
당기는 물 저항에 대상어 무게까지 더해지기 때문입니다.
크랭킹은 2온스급이 한계로 보입니다.

6. 4온스는 던질 수 있어도 던지는 자세가 수명을 가릅니다

가장 무거운 4온스(약 112g)급 대형 빅베이트도 던져집니다.
루어를 드리운 상태에서 팁이 살짝 휘는 정도입니다.

사이드나 언더로 던지면 무리 없이 나갑니다.
오버헤드로 로드 힘에만 기대어 던지면 던지긴 하지만,
이 동작을 계속하면 로드에 부담이 쌓입니다.
한 번에 부러지진 않아도 반년쯤 쓰다 보면 피로가 쌓여
어느 날 부러질 수 있습니다.
멀리 보내야 할 때 쓰리쿼터나 오버헤드로 던지는 것이 금지는 아닙니다.

사이드로 던지면 오래 갑니다.
오버헤드로 반복하면 지칩니다.

7. 바닥을 치는 지그도 총 20g이 안 되면 됩니다

빅베이트 로드 한 자루로 지그까지 던질 수 있는지도 살폈습니다.
트레일러를 합쳐 총 20g이 채 안 되는 지그를 바닥에 내려
튕겨 올리는 바운싱이 충분히 됩니다.
같은 시리즈의 73H가 가장 알맞지만,
이 로드만 가진 상황이라면 지그도 쓸 만합니다.

총 20g을 넘어 1온스에 가까워지면 버겁습니다.
백슬라이드 계열이나 고비중 웜을 커버 속에 넣는 정도라면
무리 없이 해 볼 수 있습니다.
바텀 저크는 어렵습니다.
라인을 바닥에 깔고 짧게 끊어 쳐야 하는데
헤비 로드라서 흐물거리는 느낌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버릇이 없는 빅베이트 로드는 처음 한 자루로 편합니다

이 로드는 한 가지에 특화되지 않은 대신 버릇이 없습니다.
빅베이트를 처음 시작하는 낚시인에게 맞고,
막대기처럼 딱딱한 로드가 싫은 낚시인에게도 맞습니다.
반대로 빅베이트 한 가지에 특화된 로드를 원한다면 아쉬울 수 있습니다.

국내 댐이나 저수지에서 1~2온스급을 주로 던지고
가끔 지그까지 쓴다면 한 자루로 폭넓게 쓸 수 있습니다.
4온스급을 자주 던지는 날에는
사이드로 던지는 습관을 들여 보세요.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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