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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바람에도 휨새가 안 흐트러진 21척 텔레스코픽 로드, 마디는 손을 얹고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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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스코픽 로드는 마디를 뽑을 때
손을 떼고 뽑는 실수가 잦습니다.
손을 얹지 않으면 마디가 멈추는 자리를 놓치고,
끝 매듭이 풀려 큰 고기를 놓치기도 합니다.
그래서 21척 텔레스코픽 로드를 쓰는 순서와
주의점을 다이와(Daiwa) 하몬(Hamon)으로 짚어 봅니다.
붕어와 잉어가 같이 걸리는 자리에서 쓰는 로드입니다.

이 글은 마디 뽑는 법과 매듭,
바람 속 휨새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마디는 가는 쪽부터 뽑고 멈춘 자리에서 비틉니다

텔레스코픽 로드는 쉽게 말해
모든 마디가 한 자루 안에 접어 들어가 있는 로드입니다.
끝 마개를 풀고 들여다보면
가장 가는 마디가 먼저 나옵니다.

맨 끝 마디부터 차례로 뽑고,
더 나오지 않고 멈춘 자리에서 살짝 비틀어 줍니다.
연결식 로드를 이을 때 꽂으며 비트는 동작과 반대입니다.
둘째 마디도 같은 식으로 뽑아 멈추면 비틉니다.
비틀어 주면 마디가 자리를 잡아 그대로 서 있습니다.

2. 뽑을 때 손을 떼지 말고 마디 끝에 얹어 둡니다

마디를 뽑는 손은 마디 끝에서 떼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손을 얹은 채로 뽑고, 접을 때도 같은 자세로 닫으세요.
손을 떼고 뽑을 때보다 실수가 훨씬 줄어듭니다.
이 로드는 마디 끝의 구슬 모양 부분이 눈에 잘 들어와
손을 얹기도 쉽습니다.

연결식 로드와 달리 텔레스코픽 로드는
큰 고기를 당겨도 마디가 빠지지 않아 마음이 놓입니다.
반대로 빠지지 않으니 마디가 달라붙는 일도 있습니다.
꼭 끼었다면 마디 끝을 잡고 되밀어 주세요.
연결식의 반대 동작이라고 생각하면 특별할 것이 없습니다.

3. 끝 매듭을 한 번 더 묶고 로드 끌림은 금구로 막습니다

윗마디 끝에는 릴리안(Lilian)이 달려 있습니다.
매듭이 이미 지어져 있어 그대로 써도 됩니다.
하지만 큰 고기를 노리는 낚시에서는
줄이 빠지는 일이 가장 아깝습니다.
그러니 한 번 더 묶어 두는 편이 마음 편합니다.

그립 끝에는 로드가 물속으로 끌려가는 것을 막는 금구가 있습니다.
잉어처럼 던져 놓고 기다리는 낚시에서는
이 금구에 스토퍼를 걸어 두면 안심입니다.

4. 단단한 휨새라도 곡선은 살아 있습니다

하몬은 단단한 쪽과 부드러운 쪽 두 가지 휨새로 나왔고,
길이는 18척, 21척, 24척입니다.
21척은 약 6.4m입니다.
단단한 쪽도 뻣뻣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곡선이 제대로 나오며 휘어집니다.

원줄 3호에 목줄 2호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4호에 2호 조합도 시험 단계에서 써 봤지만 무리가 없었습니다.
다만 원줄을 5호, 6호까지 올리면
로드가 버티는 한계를 넘어 부러질 수 있습니다.

5. 맞바람 5~6m에서도 21척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정면에서 5~6m의 맞바람이 불어오는 오후였습니다.
원줄 2호에 목줄 1호, 바늘 7호로
글루텐을 바늘 위에 얹어 바닥에 놓듯 가볍게 던졌습니다.
찌가 선 뒤 한 박자 두었다가 걷어 올리는 낚시입니다.

봉돌은 0.5g짜리를 깎아 0.45g쯤으로 맞췄지만,
바람에 찌가 흘러가서 더 무거운 봉돌로 바꿨습니다.
평소에는 이렇게 봉돌을 자주 바꾸지 않습니다.

입질이 이어지던 때 38cm 붕어가 올라왔습니다.
맞바람에도 흔들림이 적었고,
휨새는 연결식 로드에 가까울 만큼 곱게 이어졌습니다.

6. 한파가 풀린 직후엔 수온 변화를 먼저 살핍니다

한파가 이어지다 낮 기온이 12~13도까지 오르면
물이 뒤집히는 턴오버가 생기기 쉽습니다.
턴오버는 쉽게 말해 차가운 물과 따뜻한 물이 자리를 바꾸는 현상입니다.

한파 전에는 47~48cm급이 나왔다는 얘기가 돌았지만
기온이 오른 직후에는 입질이 약했습니다.
기온이 안정되면 다시 나올 것으로 봅니다.

현장 단골들도 오후 늦게 시작되는 입질을 기다립니다.
한파 직후의 낮 시간은 길게 버티는 쪽이 낫습니다.

7. 21척인데도 가벼워서 한 손으로 돌려 던집니다

같은 21척 연결식 로드와 견줘도 더 가볍습니다.
보내 넣기도, 돌려 던지기도 쉬운 무게입니다.
한 손으로 돌려도 여유가 있습니다.

다만 그립이 굵어 메탈 거치대에는 안 들어갈 수 있습니다.
길이가 짧아지면 들어갑니다.
긴 대를 쓸 때는 그립이 얹히는 거치대를 챙겨 보세요.

바람이 센 날에는 봉돌부터 바꿔 봅니다

맞바람에 찌가 흘러가면
저수지에서도 봉돌부터 한 단계 무겁게 바꿔 봅니다.
로드가 흔들리지 않아야 찌의 움직임이 눈에 들어옵니다.

입질이 이어지는 시간대는 놓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 시간에 매듭이나 마디 때문에 손이 바빠지지 않도록
낚시 전에 한 번씩 확인해 두세요.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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