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닝 로드 첫 번째 가이드를 릴 가까이 붙이고 30mm로 키운 하트랜드 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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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닝 로드를 고를 때는 길이와 파워부터 보고
가이드는 그냥 지나치기 쉽습니다.
하지만 첫 번째 가이드가 릴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느냐에 따라 던지는 느낌과 손에 쥐는 무게감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가이드를 어디에 달고 얼마나 크게
키웠는지를 기준으로 로드를 읽어 봅니다.
다이와(Daiwa) 하트랜드(Heartland)의
두 스피닝 로드가 그 세팅이 뚜렷한 모델입니다.
1.8g 스몰러버부터 10g 안팎까지 던지는 폭도
함께 짚어 보세요.
이 글은 두 로드의 가이드 세팅과 소재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8피트 5인치와 7피트 7인치, 둘 다 속이 빈 튜블러입니다
이 로드는 플래그십 8피트 5인치(약 2.6m)와
스탠더드 7피트 7인치(약 2.3m) 두 종류입니다.
둘 다 ML+ 파워에 빠른 테이퍼입니다.
ML+는 미디엄 라이트보다 조금 단단한 파워를 말합니다.
단단한 정도는 주로 팁에서 느껴집니다.
버트가 탄탄하고 끝까지 고르게 휘는 성격은
지금까지의 하트랜드와 같습니다.
두 로드 모두 튜블러입니다.
튜블러는 쉽게 말해 속이 비어 있는 통 모양
블랭크로, 솔리드와 달리 장력이 있는 탄탄한
느낌을 냅니다.
로드 전체를 써서 던지고 움직이는 낚시에 맞춰져 있습니다.
1.8g 스몰러버부터 10g 안팎까지 던집니다
막상 던져 보면 가장 기분 좋게 맞는 무게는
10g 안팎입니다.
10g 크랭크베이트와 가벼운 스피너베이트가 여기에 듭니다.
헤비 캐롤리나는 10g쯤이 한계에 가깝습니다.
가벼운 쪽으로는 5g 스몰러버가 편하고,
1.8g 스몰러버도 던질 수 있습니다.
스피닝이라 라인을 가늘게 하면 더 가벼운 루어도
쓸 수 있습니다.
다만 팁의 강도와 버트의 휨까지 따지면 던지는
맛이 사는 하한은 1.8g입니다.
스몰러버에 암이 달리면 전체 무게가 4~6g이
되는데, 이 무게를 다루는 데 특히 잘 맞습니다.
미노우나 작은 플러그도 시원하게 던집니다.
스피닝으로 베이트 피네스를 하는 느낌의 로드라고
보면 됩니다.
플래그십은 베이트 로드의 블랭크를 스피닝으로 옮겨 만들었습니다
플래그십 스피닝 로드는 2021년 플래그십 베이트
로드 8피트 3인치의 블랭크에서 출발했습니다.
그 블랭크를 그대로 스피닝용으로 만들어 보는 것이
첫 단계였습니다.
처음 나온 로드는 상당히 단단했습니다.
여기서 힘을 얼마나 빼야 기분 좋게 쓸 수
있느냐가 과제였습니다.
하트랜드는 쥘 때와 던질 때 기분 좋은 느낌을 노립니다.
고기를 걸 때와 끌어낼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소재에는 에어 가이드 시스템(AGS)과 카본 랩핑
시스템, SVF 컴파일 X가 들어갑니다.
45도 각도로 짠 카본 시트 X45도 쓰여 끈기가 살아납니다.
3DX는 일부러 뺐습니다.
효과는 크지만 성능이 너무 강해서 아직 다 쓰지
못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가벼워졌고 날카로운 맛은 남았으며,
로드가 휘는 맛이 하트랜드에는 이쪽이 맞습니다.
첫 번째 가이드를 릴 가까이 붙이는 이유
스피닝 로드에서 버트 쪽 첫 번째 가이드는 릴에서
가장 가까운 가이드를 말합니다.
이 로드는 그 가이드가 릴에 극단적으로 가깝게
붙어 있습니다.
너무 가까우면 라인이 가이드에 부딪혀 저항이
생기고 비거리가 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던져 보며 위화감이 없는 지점에서
멈춘 위치입니다.
가까이 붙인 까닭은 블랭크의 힘을 헛되게 쓰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로드가 휘는 폭이 클수록 이 부근이 일을 하기
때문에 가이드를 앞으로 보내지 않고 손 가까이에 둡니다.
가이드를 가까이 붙이면 큰 가이드를 달 수 있습니다.
앞으로 갈수록 휘두를 때 모멘트가 커지니 손
가까이로 끌어와 구경을 키우는 구조입니다.
큰 가이드에서 한 번에 조여 라인 흔들림을 줄입니다
일반 스피닝 로드는 25mm 가이드를 씁니다.
이 로드는 30mm 대구경을 손 가까이에 달았습니다.
큰 가이드에서 라인을 한 번에 조여 블랭크
가까이로 모읍니다.
배스 낚시는 다른 낚시와 달리 로드를 톡톡 흔드는
일이 많습니다.
이때 힘이 새거나 전달이 끊기지 않게 가이드를
많이 달고 블랭크 쪽으로 붙인 것입니다.
제작사가 권하는 위치보다 훨씬 손 가까이에 놓인 세팅입니다.
비거리는 조금 손해를 봐도 로드의 기분 좋은
느낌을 먼저 챙긴 설계입니다.
그런데 PE 라인을 쓰면 이 손해는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들고 있을 때의 무게감이 이렇게 줄어드는지
놀라게 됩니다.
가이드는 가볍고 카본에 일체로 붙습니다
AGS 가이드는 낱개로 쥐면 놀랄 만큼 가볍습니다.
스티로폼을 쥔 느낌이고,
티타늄 가이드와 견주면 차이가 확연합니다.
가벼워서 대구경 가이드를 달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카본 랩핑 시스템은 카본 로드에 카본 가이드를
붙이는 방식입니다.
전체가 한 몸이라 카본 로드에서 가지가 뻗어 나온
듯한 느낌이고 놀음이 거의 없습니다.
단점도 있습니다.
어디에 부딪히면 파손되기 쉬우니 아껴 쓰세요.
파손되면 직접 고치기보다 제작사에 맡겨 수리하는
쪽이 로드의 가치를 지킵니다.
스탠더드는 가이드를 5cm쯤 앞당겨 달았습니다
스탠더드 7피트 7인치는 2피스 센터
조인트입니다.
이음매 없이 곱게 휘도록 만들었고 가이드는 티타늄
SiC입니다.
가이드 구경이 작아진 만큼 위치를 조금 앞에 두었습니다.
그래도 보통 위치보다 5cm쯤 손 가까이에 놓여 있습니다.
스탠더드에는 처음으로 세퍼레이트 그립이 쓰였습니다.
7피트 7인치 장대라 그립을 나누어 날렵한
실루엣으로 만들었습니다.
X45는 팁 끝까지 감싸 비틀림이 거의 없습니다.
X45를 팁까지 짜지 않은 블랭크와 비교하면
로드를 비틀 때 차이가 확연합니다.
비틀림이 조금 있는 쪽이 마음 편하다는 사람도
있지만 수치로 보면 파워 손실이 큽니다.
3DX는 맛으로 보아 탄성이 지나치게 살아나서 이
모델에는 쓰지 않았습니다.
처음 한 대로 쓴다면 가이드 위치부터 보세요
첫 스탠더드 모델은 모두에게 맞추려다 길이도
6피트 7인치로 짧고 특징이 옅어졌습니다.
지금의 스탠더드는 하트랜드다운 길이와 튜블러의
슬림한 맛을 살려 조금 무거워지더라도 공들여 만든 쪽입니다.
한번 쥐고 던지고 걸어 보면 다른 로드로 돌아가기
어려운 편안함이 남습니다.
처음 스피닝 로드를 고른다면 가이드 위치부터
눈여겨보세요.
가이드가 손 가까이에 있고 구경이 크면
1.8g에서 10g 안팎까지 한 대로 폭넓게 던질
수 있습니다.
국내 저수지와 댐에서 가벼운 루어를 오래 던진다면
쥐고 있는 무게감 차이가 하루 끝에 크게 남습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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