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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바위 로드 메가디스, 7세대는 몸통 휨새 대신 끌어오는 본조를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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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바위에서 찌를 흘리다 보면
로드가 원줄을 얼마나 섬세하게 다루는지가 중요해집니다.
고기를 걸기 전까지 채비를 원하는 곳에 넣고
자연스럽게 흘리는 일은 힘겨루기만큼 큰 몫을 합니다.
벵에돔 낚시에서는 같은 로드라도
휨새에 따라 손에 오는 느낌이 크게 달라집니다.
그래서 휨새가 바뀔 때 조작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봅니다.

이 글은 다이와(Daiwa) 메가디스(Megadis)의 세대별 휨새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2세대 메가디스는 끝이 곧게 서 있는 로드입니다

20년 전쯤 나온 이 로드를 처음 쥐어 보면
가볍고 탄탄하다는 느낌이 먼저 옵니다.
챔질을 해도 힘이 제대로 걸리고,
고기를 다루는 맛이 분명한 로드입니다.

이 모델은 당시 널리 쓰이던 토너먼트급 로드를
HVF 카본으로 새로 만든 로드입니다.
콘셉트 색상인 파랑은 이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집니다.

끝 휨새는 쉽게 말해
로드 끝 쪽이 먼저 휘고 나머지는 곧게 서 있는 휨새입니다.
채비 투입과 원줄 조작, 챔질, 힘겨루기를
무리 없이 해내는 균형을 갖췄습니다.
지금 기준으로 봐도 낡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09 하이퍼는 힘으로 큰 벵에돔을 띄우는 로드입니다

09년에 나온 하이퍼는 이름 그대로 힘을 앞세운 모델입니다.
1.25호 로드로도 50cm가 넘는 벵에돔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로 만들었습니다.

지금도 자주 듣는 메가톱이 처음 쓰인 로드가 바로 이 모델입니다.
IM 가이드는 끝에서 두 번째 고정 가이드까지 달려 있습니다.
그만큼 줄이 잘 풀려서 노린 자리에 정확히 던질 수 있습니다.

던질 때는 가이드가 일합니다.
고기를 띄울 때는 허리가 일합니다.

13년형부터 휨새가 몸통 쪽으로 옮겨 갑니다

13년형은 카본을 X 모양으로 배열해
더 끈기 있는 휨새를 낸 구조입니다.
IM 가이드가 전부 달리면서 조작성도 한 단계 좋아졌습니다.

몸통 휨새는 로드 허리까지 크게 휘면서
고기의 힘을 받아 주는 휨새를 말합니다.
버티고 있으면 고기가 떠오르는 맛이 나오고,
고기의 힘을 흘려 보내는 조절도 쉬워졌습니다.
메가디스가 몸통 휨새로 넘어온 대표 모델이 이 13년형입니다.

스크류 시트와 AGS 가이드는 17년형에서 시작됐습니다

17년형은 지금 로드의 바탕이 된 모델입니다.
1번과 2번 고정 가이드에 카본으로 만든 AGS 가이드가 달립니다.

릴 시트도 이때부터 스크류 방식으로 바뀝니다.
그전까지는 판 시트가 주류였는데,
지금은 거의 모든 로드가 스크류 시트입니다.

휨새는 몸통 휨새를 더 밀어붙였습니다.
더 크게 휘어서 고기를 날뛰지 못하게 끌고 오는 쪽입니다.
이 로드로 몇 번 모아 보면 모은 만큼 고기가 따라옵니다.
고기를 다루는 일이 한결 쉬워지니 한 번 모아 보세요.

21년형은 마디까지 부드럽게 휘도록 다듬었습니다

21년형은 6세대로, 몸통 휨새를 끝까지 밀어붙인 모델입니다.

V 조인트 알파는 로드 마디가 이어지는 부분을
더 부드럽게 휘도록 만든 기술입니다.
마디에서 휨이 막히지 않으니 몸통 전체가 고르게 휩니다.

가이드는 AGS 타입 0로 바뀌었습니다.
안지름이 커져서 채비 컨트롤과 비거리가 좋아집니다.
가는 원줄로도 큰 고기를 날뛰지 못하게 끌어내도록 만든
몸통 휨새의 완성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1.5호 모델로 조류가 빠르게 움직이는 날에 써 보면
로드가 가늘어서 다루기가 쉽습니다.

7세대 본조는 따라오는 대신 끌어오는 로드입니다

로드는 걸기 전과 건 뒤에 여러 일을 해야 합니다.
채비를 원하는 곳에 던지고, 자연스럽게 흘리고,
원줄을 마음먹은 대로 다룰 수 있어야 합니다.

7세대 메가디스는 휨새를 본조라고 부릅니다.
이전 모델이 몸통까지 휘며 고기를 따라가는 로드였다면,
이쪽은 끝 쪽에 더 가까운 감각입니다.

본조는 쉽게 말해 당기는 세기만큼 힘을 그대로 전해 주는 휨새입니다.
고기를 걸어도 로드가 알아서 끌고 가는 맛은 줄었습니다.
대신 모으고 싶은 각도와 전하고 싶은 힘을
당기는 세기로 직접 바꿀 수 있습니다.

걸기 전 조작성에서 차이가 가장 크게 납니다.
원줄을 핀셋으로 집어 움직이듯
로드 끝에서 줄의 무게가 느껴집니다.
찌를 흘릴 때는 줄이 어떻게 놓이는지 눈여겨보세요.

본조 로드로 고기를 다룰 때 달라지는 이유

벵에돔이 걸리면 고기의 무게가 로드에 그대로 실립니다.
그렇다고 약하지도 세지도 않아서 움직임이 손에 전해집니다.
세게 당기면 끌려오고 힘을 빼면 풀려 줍니다.

이런 미세한 조절이 먹히다 보니
솜씨 좋은 낚시인이 쓰면 랜딩이 빨라집니다.
로드가 고기를 따라가지 않고 쓰는 사람의 손을 따라가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쓰는 사람의 솜씨가 조과에 그대로 드러나는 로드이기도 합니다.

조류가 방향과 세기에 따라 줄 각도가 바뀌는 자리에서는
끝 쪽 감각이 줄 상태를 읽는 데 도움이 됩니다.
조류 변화가 뚜렷한 자리를 노릴 때는 갖고 있는 로드가
어느 세대의 휨새인지부터 확인해 보세요.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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