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닝릴 루비아스 2000번은 150g대, 가벼움의 바탕은 지온 몸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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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온이 낮은 날 하루 종일 로드를 흔들어 예민한 입질을 잡다 보면
릴 무게가 손에 먼저 남습니다.
가벼운 스피닝릴은 대개 금속 몸체를 쓴 상위 기종에서 나왔습니다.
그런데 중간 기종이 몸체 소재를 바꿔 같은 가벼움을 내놓았습니다.
그래서 무엇을 얻고 무엇을 내줬는지 기준을 잡아 봅니다.
이 글은 다이와(Daiwa) 루비아스(Luvias) 2000번의 구조와 무게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2000번 한 대가 151.7g까지 가벼워졌습니다
상자부터 들어 보면 이미 가볍습니다.
릴을 꺼내 손에 올리면 바람이 든 것처럼 가볍습니다.
저울에 올리면 151.7g이 나오고,
다시 재도 약 152g입니다.
손가락 끝으로 집어 들 수 있을 만큼 가벼운 무게입니다.
2000번은 손에 쏙 들어가는 크기입니다.
그동안 줄 감는 양이 많은 2500번을 즐겨 쓰던 낚시인이라도
이번에는 이 번수로 눈을 돌릴 만합니다.
무게가 줄어든 것이 가장 크게 와닿기 때문입니다.
지난해에는 상위 기종들이 경량화 경쟁을 벌였습니다.
올해는 중간 기종이 그만큼 가벼운 몸체를 내놓았습니다.
상위 기종에서만 만나던 가벼움을
중간 기종에서도 만나게 된 셈입니다. 이 점을 눈여겨보세요.
기어를 키우고 몸체는 지온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모노코크 몸체는 쉽게 말해 드라이브 기어의 양 끝을
단단한 몸체와 정밀한 플레이트로 잡아 주는 구조입니다.
플레이트를 나사로 몸체에 조여 넣으니
기어를 받치는 정밀도가 올라가고 기밀성도 좋아집니다.
그 덕에 드라이브 기어를 한계까지 키울 수 있습니다.
이렇게 큰 기어를 담은 몸체를 지온(Zion) 소재로 만든 것이 가벼움의 바탕입니다.
상위 기종은 이 자리에 금속 몸체를 씁니다.
그래서 극한 강성감은 최신 상위 기종이 앞섭니다.
더 튼튼한 쪽을 찾는다면 세르테이트를 보세요.
마그실드가 몸체 안에 들어가 회전이 오래 갑니다
마그실드는 자성을 띤 액체로 벽을 만들어 물이 스며드는 것을 막는 구조입니다.
매끄러운 회전은 그대로 두고, 물과 이물질이 들어오는 것을 줄입니다.
그래서 처음 돌릴 때의 회전 느낌이 오래 갑니다.
이 릴은 몸체 안쪽에 마그실드가 들어 있습니다.
몸체 끝은 조금 굵고 튀어나온 곳이 없는 모양인데,
그 안에 큰 기어가 한계까지 들어차 있습니다.
다만 완전 방수는 아니라서 물에 푹 담그면 안 됩니다.
마그실드 주변을 분해하면 기능을 잃으니
손대지 말고 이상이 있으면 오버홀을 맡겨 보세요.
드랙을 걸어 둔 채로도 감아 올릴 수 있습니다
에어 로터는 림 구조로 하중을 나눠 받아서
같은 강도에서도 더 가볍게 만든 로터입니다.
자동 드랙 시스템은 고기가 끌 때
장력이 부드럽게 이어지도록 만든 장치입니다.
로드의 탄력을 살려 짧은 시간에 고기를 끌어낼 수 있습니다.
매장에서 이 릴과 이전 모델에 줄을 꿰어 비교해 보면
드랙에 장력을 걸어 둔 채로도 감아 올릴 수 있습니다.
더 매끄럽고 감아 올리는 힘도 올라간 것이 손으로 느껴집니다.
큰 알루미늄 기어를 넣은 디지기어 2도 여기에 한몫합니다.
스풀은 비거리를 약 5% 늘리는 쪽으로 다듬었습니다
스풀 모양을 바꿔서 기존 ABS 스풀보다
비거리가 약 5% 늘었다고 합니다.
백러쉬나 줄 엉킴 같은 트러블도 줄인 설계입니다.
설명서에는 와셔 두 장이 들어 있습니다.
스풀 아래에 이 와셔를 끼워
줄이 감긴 모양을 조정하는 데 씁니다.
줄을 감고 나서 모양이 흐트러지면 와셔부터 바꿔 보세요.
하이기어 여부는 릴 발 부분의 표기로 가립니다
상자에는 2000S-XH처럼 쓰여 있지만,
릴 본체에는 번수와 기어 표기가 따로 있습니다.
하이기어 모델인지는 릴의 발 부분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로드에 이미 달려 있어 발이 안 보일 때는
핸들 쪽에 적힌 기어비를 보면 됩니다.
이 릴은 6.2 대 1입니다.
스풀에는 2000S까지만 적혀 있으니 헷갈리지 마세요.
배스 라이트 리그부터 연안까지 한 대로 갑니다
배스 라이트 리그와 연안 낚시를 가리지 않고 쓸 수 있는 릴입니다.
추운 날 하루 종일 예민한 입질을 잡느라 로드를 흔들 때는
가벼움이 그대로 이득이 됩니다.
무게가 가볍다고 해서 허술하지도 않습니다.
쥐어 보면 가벼운데도 단단하게 느껴지는 묘한 감각이 있습니다.
더 강한 강성이 필요하면 금속 몸체의 상위 기종을 보세요.
가볍고 여러 낚시에 쓸 릴을 찾는다면 이 릴이 맞습니다.
매장에서 직접 쥐어 보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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