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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가르시아 블랙맥스 베이트릴, 6~7년 쓰자 핸들 유격은 늘고 토크는 그대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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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베이트릴은 처음 손맛이 좋으면
오래 갈 것이라 믿고 고르는 분이 많습니다.
몇 해 쓰고 나면 핸들 유격과 큰 배스 앞에서의 토크에서 차이가 납니다.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블랙맥스(Black Max)와
피시펀(Piscifun) 토렌트(Torrent), 퀀텀(Quantum) 인베이드(Invade)는
오래 쓴 기록이 있는 저가 릴입니다.
그 기록으로 세 릴을 나란히 비교해 봅니다.

이 글은 핸들 유격, 큰 배스 토크, 루어별 궁합, 캐스팅 성능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블랙맥스는 6~7년째 안티 리버스 유격이 조금 늘었습니다

블랙맥스는 6~7년을 쓴 릴입니다.
같은 릴을 두 대 놓고 오래 굴렸습니다.

처음 손에 쥐었을 때는 안티 리버스 쪽 유격이 거의 없었습니다.
스풀을 손으로 꽉 잡고 핸들을 살짝 밀어 보면
이제는 약간 흔들리는 게 느껴집니다.
핸들을 조여 보기도 했지만 세월이 쌓이니 유격은 조금씩 커졌습니다.

그래도 이 가격대 릴이 6~7년을 이 정도로 버틴다면 잘 버틴 편입니다.
막 쓰는 편이었는데도 큰 고장 없이 이어졌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2. 3.2kg급 배스도 드랙이 밀리지 않았습니다

큰 배스를 걸었을 때 릴이 버텨 주느냐가 진짜 시험입니다.
블랙맥스로 약 3.2kg(7파운드)쯤 되는 배스를 걸어 올린 적이 있는데,
드랙이 밀리는 일 없이 30~40초 만에 뭍으로 끌어냈습니다.

이 릴로 3~7파운드(약 1.4~3.2kg)급 배스를 많이 낚았습니다.
1.8~2.7kg쯤 되는 4~6파운드급은 흔하게 올라왔습니다.
드랙에도, 배스를 끌어당기는 토크에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힘이 필요한 순간에 핸들이 헛도는 일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3. 스피너베이트를 빠르게 감을 때 6.4:1 기어비가 맞습니다

블랙맥스는 6.4:1 기어비 모델입니다.
기어비는 핸들을 한 바퀴 돌릴 때 스풀이 몇 바퀴 도는지 나타낸 비율을 말합니다.

숫자가 높을수록 같은 속도로 감아도 라인이 빨리 들어옵니다.
그래서 스피너베이트, 챗터베이트, 립리스 크랭크베이트처럼
빠르게 끌어야 하는 루어와 잘 맞습니다.
힘으로 밀어붙이는 낚시를 하는 날에 가장 편한 릴입니다.

기어비는 다른 숫자로도 나오니 낚시 스타일에 맞춰 골라 보세요.
빠르게 끄는 낚시가 많은 분이라면 이 숫자부터 확인해 보시면 편합니다.

4. 토렌트는 핸들이 헐거워지지 않았지만 큰 배스에서 살짝 밀렸습니다

토렌트는 4~5년쯤 쓴 릴입니다.
핸들에도 스풀에도 유격이 전혀 생기지 않았습니다.
스풀에 슬쩍 힘을 줘 봐도 흔들림이 없습니다.

핸들 크기가 블랙맥스보다 큽니다.
큰 핸들은 토크를 낼 때 손에 힘이 잘 실립니다.

다만 약 3kg(6.75파운드)짜리 배스를 만났을 때는 달랐습니다.
스타 드랙을 끝까지 조여 둔 상태였는데도
드랙이 조금 밀리고 프레임이 살짝 휘는 느낌이 났습니다.
끝까지 끌어내기는 했지만 큰 배스 앞에서는 여유가 빠듯했습니다.

기어비 7.1:1은 중간 속도에 해당합니다.
빠르게 끄는 루어도 되지만, 바닥에서 위아래로 천천히 들었다 놓는 낚시에서 더 편했습니다.
이 릴을 쓰는 동안 드랙이나 캐스트 컨트롤이 망가진 적은 없었습니다.

5. 인베이드는 거의 백러쉬가 나지 않았습니다

인베이드는 2~2.5년 쓴 릴입니다.
큰 배스를 오래 상대해 본 기록은 많지 않고, 4~5파운드급을 주로 낚았습니다.

토크 느낌은 토렌트와 비슷했습니다.
레이다운이나 수초 가장자리, 선착장 쪽에서 배스를 커버 밖으로 끌어내야 할 때는
어깨 힘이 조금 더 있었으면 싶습니다.

반면 캐스팅은 이 셋 중 가장 낫습니다.
텐션 노브를 풀어 두고 캐스트 컨트롤을 2~3에 맞춰 놓으면
라인과 로드를 바꿔도 백러쉬가 거의 나지 않았습니다.
던질 때도, 감을 때도 부드럽습니다.

핸들 유격은 아주 조금 있지만 눈으로는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6. 한 대만 고른다면 블랙맥스, 가까운 2순위는 인베이드입니다

세 릴 모두 다시 사도 후회하지 않을 만큼 오래 썼습니다.
그중 한 대만 고른다면 블랙맥스가 앞섭니다.

6~7년간 성능 문제가 없었고, 마릿수도 큰 배스도 이 릴로 낚았습니다.
가까운 2순위는 인베이드입니다.
토렌트도 훌륭한 릴이지만 큰 배스에서 느낀 아쉬움이 한 칸 아래로 밀었습니다.

고장이 잦을 것이라는 걱정은 이 세 릴에서는 크게 들지 않습니다.
다만 6~7년쯤 쓰면 핸들 유격이 생길 수 있으니 한 번씩 조여 두세요.

커버 앞에서는 토크를 보고 열린 물에서는 캐스팅을 봅니다

낚는 자리가 달라지면 릴을 고르는 눈도 달라집니다.
레이다운이나 선착장처럼 배스를 빨리 떼어 내야 하는 자리에서는 토크가 먼저입니다.
이런 곳에서는 블랙맥스 쪽이 든든합니다.

반대로 수초 가장자리를 넓게 훑는 날에는 캐스팅이 부드러운 인베이드가 편합니다.
바닥을 천천히 끄는 낚시가 이어지는 날이라면 토렌트도 잘 어울립니다.

국내 저수지와 대형 댐에서도 이 구분은 그대로 통합니다.
출조 전에 오늘 던질 자리부터 그려 보고 릴을 골라 보세요.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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