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피트 가물치 로드, 팁이 단단한 펜 마코와 허리부터 휘는 아부가르시아 토너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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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민대상어를 노리는 로드를 고를 때 파워 표기만 보고 휨새까지 같다고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고르면 챔질이 늦거나 입에서 바늘이 빠지는 일을 겪게 됩니다.
같은 8피트 급 펜(Penn) 마코(Mako)와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토너먼트(Tournament)를 놓고
표기와 실제 휨새의 차이를 짚어 봅니다.
로드를 고르기 전에 한 번 살펴보세요.
이 글은 사양 표기, 팁과 허리 휨새, 릴 시트 크기, 쓰임새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두 로드 모두 8피트인데 표기에서 어긋나는 곳이 있습니다
펜 마코는 8피트 미디엄 헤비 파워입니다.
무게는 230g 안팎이고 라인은 15~40파운드(약 6.8~18kg) 표기입니다.
루어 무게는 15~60g으로 적혀 있습니다.
아부가르시아 토너먼트는 8피트 스피닝 로드이고 헤비 파워로 표기됩니다.
하지만 실제 액션은 미디엄 쪽입니다.
라인은 17~40파운드(약 7.7~18kg)이고 루어 무게는 20~110g 범위로 쓰입니다.
2. 마감과 손잡이를 보면 두 로드의 성격이 갈립니다
마코는 검정 블랭크에 잿빛 마감을 입힌 차분한 모양입니다.
손으로 쥐면 단단한 느낌이 먼저 오고 그립도 편안합니다.
팁 쪽과 버트 쪽에 제조사 표시가 들어가 있고, 케이스도 튼튼한 편입니다.
릴 시트의 잠금이 아주 강하지는 않아 손으로 한 번 더 조여 주세요.
토너먼트는 짙은 병 녹색과 잿빛이 섞인 색에 팁 쪽만 검정입니다.
블랭크에 박힌 장식과 아래쪽 훅 키퍼까지 꼼꼼하게 마감됩니다.
케이스는 면 재질이고 두 마디가 따로 들어가는 구조입니다.
같은 모델에 베이트 로드 버전도 나옵니다.
3. 팁이 굵고 단단하면 입질에 바로 챔질이 걸립니다
마코는 팁이 굵고 힘이 좋아서 잘 휘지 않습니다.
느린 액션의 로드는 입질을 받으면 먼저 휘어 버립니다.
그 사이 대상어가 입에서 미끼를 뱉고 가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코는 입질이 오면 곧장 바늘이 박힙니다.
그러니 가물치 같은 대형 어종을 노릴 때 어울립니다.
다만 이 로드는 대물 전용에 가깝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분께는 권하지 않는 로드입니다.
팁을 흔들어 보면 진동이 또렷하게 살아납니다.
그만큼 입질이 손에 잘 전해지는 로드입니다.
4. 허리부터 휘는 로드는 힘 쓰는 대상어를 받아 줍니다
토너먼트는 중간 부분부터 크게 휘는 미디엄 액션입니다.
로드를 구부려 보면 휨이 부드럽고 감도도 좋습니다.
그립은 한쪽이 약간 굵고 다른 쪽은 가늘게 만들어 손에 잘 맞습니다.
손잡이 윗부분에도 미끄럼을 막는 무늬가 들어 있습니다.
손이 미끄러지지 않아 캐스팅이 편합니다.
가이드는 하나도 빠짐없이 세라믹이라 라인이 엉키지 않고 부드럽게 나갑니다.
1년쯤 쓴 로드인데 가볍고 튼튼하다는 느낌이 그대로입니다.
5. 릴 시트가 넉넉해서 5000번부터 10000번급까지 걸립니다
릴 시트가 큰 로드는 릴을 걸 때 여유가 있습니다.
마코에 5000번 스피닝릴을 걸어도 시트에 아직 틈이 넉넉하게 남습니다.
10000번급 큰 릴도 어렵지 않게 들어갑니다.
토너먼트도 같은 5000번을 걸었을 때 손가락 1~1.5인치(약 2.5~4cm) 정도 틈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큰 릴을 쓰는 바다 낚시에도 쓸 수 있는 구조입니다.
릴 시트 끝에 손가락 하나를 받쳐 보면 로드 균형이 잘 맞습니다.
두 마디를 끼우는 이음부도 꽉 물립니다.
마코는 딱 맞게 끼워지고 토너먼트는 빼려면 힘을 꽤 줘야 합니다.
헐겁게 끼워진 로드는 던지다가 마디가 풀리기도 하는데 이 두 로드는 그런 걱정이 없습니다.
강과 연못에서 쓰던 로드는 바다 낚시에도 넘어갑니다
두 로드 모두 강과 연못에서 가물치를 노릴 때 쓸 수 있습니다.
마코로는 5.5kg 되는 대물을 올린 기록도 있습니다.
릴 시트가 넉넉하니 큰 릴을 걸고 바다 낚시에 쓰는 것도 가능합니다.
챔질이 빨라야 하는 낚시에는 마코, 부드러운 휨으로 받는 낚시에는 토너먼트를 쓰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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