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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필드 745M 팩로드, 10g 아래로 내려가면 반발이 실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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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로드는 접어서 들고 다니니 루어 무게는 어지간히 받아 준다고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믿고 나가면 7g 안팎의 가벼운 루어에서 로드가 거의 일을 하지 않습니다.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크로스필드(Xross Field) 745M을 놓고
루어 무게마다 로드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짚어 봅니다.

이 글은 구성품, 로드 설계, 7g·11g·30g 캐스팅 반응, 다루기 어려운 동작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7피트 4인치를 5조각으로 나눈 로드, 원통 케이스가 이음새를 지킵니다

크로스필드 745M은 7피트 4인치(약 2.2m)를 5조각으로 나눈 베이트 팩로드입니다.
케이스는 원통형이고 어깨끈이 하나 달려 있습니다.
뚜껑 쪽에는 걸어 둘 수 있는 끈도 있어서
걸어 두는 수납과 세워 두는 수납을 둘 다 생각한 구조입니다.
들고 다닐 때는 어깨끈을 쓰는 쪽이 편합니다.

뚜껑 안쪽에는 스펀지가 붙어 있습니다.
케이스 안에서 로드가 흔들려도 이음새가 충격을 덜 받게 한 설계입니다.
다만 케이스 글자가 조금 크고 눈에 띄는 편이라 취향은 갈립니다.

2. 버트에 카본 테이프를 감아 비틀림 힘을 키웠습니다

손잡이에는 엑스 러버 그립(X Rubber Grip)이 들어갑니다.
그립에 러버를 감아 미끄럼을 줄인 구조입니다.

버트에는 엑스 카본 테이프(X Carbon Tape)를 감아 단단히 조여 놓았습니다.
버트 파워가 오르면 비거리도 함께 늘어납니다.
릴시트는 위에서 조이는 타입이고, 후지(Fuji) 그립을 쓴 블랭크 스루 구조입니다.

그립 끝 로고는 2024년 새 모델부터 왕실 문장 대신 회사 로고로 바뀌었습니다.
색은 실버 학습드에 실버 글씨로 맞춰서 차분하고 단정한 인상입니다.

3. 톱 가이드만 SiC이고 엉킴 방지 가이드는 없습니다

가이드는 맨 끝 톱 가이드만 SiC이고 나머지는 하드 링 가이드입니다.
캐스팅할 때 풀려 나가는 라인이 가이드에 엉키는 것을 줄여 주는
별도의 가이드 방식은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스피닝 모델을 고르신다면 알아 두세요.

가이드 배열은 후지의 뉴 가이드 콘셉트를 따릅니다.
30년 전에 나온 방식인데 지금도 그 이름으로 불립니다.

4. 185g 릴을 달면 릴 앞쪽에서 균형이 잡힙니다

라인을 감은 185g짜리 릴을 달면 릴보다 조금 앞에서 균형이 잡힙니다.
릴이 100g 무거워질 때마다
균형점이 손가락 한 개 폭쯤 손잡이 쪽으로 옮겨 옵니다.
300g에 가까운 릴이면 무게가 릴 쪽으로 쏠립니다.
185g 안팎이면 앞쪽이 무겁게 느껴지는 일은 없습니다.

표기 사양은 나일론 8~16파운드(약 2~4호),
PE 0.8~1.5호에 리더 20파운드(약 5호)입니다.
루어는 10~30g이 적정입니다.
PE 2호에 나일론 리더 20파운드(약 5호)를 묶어도
표기보다 굵을 뿐 문제는 없습니다.

어종별 표기는 우럭이 가장 잘 맞고, 배스가 그다음, 농어와 감성돔은 무난한 정도입니다.
길이가 7피트 4인치로 짧은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5. 10g부터 로드가 일을 하고 7g은 던질 수만 있습니다

11g짜리 루어를 던지면 적정 범위라 던지기가 쉽습니다.
레귤러 패스트 테이퍼라서 힘을 주면 로드 끝이 먼저 휘고,
몸통까지 길게 휘어 주는 느낌은 없습니다.
늘어지는 맛 없이 단단하고 짧게 끊어지는 로드입니다.

막상 던져 보면 역풍에서도 펜듈럼 캐스팅이 무난하게 됩니다.
10g 안팎에서는 무게가 로드 끝보다 조금 뒤쪽에 실립니다.
30g쯤 되면 더 뒤쪽까지 실려서 반발을 훨씬 많이 쓰게 됩니다.

7g 루어는 던질 수는 있어도 한계선에 가깝습니다.
있는 힘껏 휘두르면 날아가지만
로드 힘으로 멀리 보내지는 못하니 몸이 쉽게 지칩니다.
가벼운 루어가 중심이라면 다른 로드를 찾아보세요.

6. 30g 루어는 40g까지 여유가 있지만 펜듈럼은 30g이 한계입니다

끌림이 큰 30g짜리 루어는 던지기가 아주 수월합니다.
언더핸드 캐스팅이라면 40g까지도 던질 수 있어 보이고, 로드 끝에 아직 여유가 있습니다.
반대로 펜듈럼으로 40g쯤 던지면 로드가 너무 휘어서 반발을 살리지 못합니다.

끌림이 큰 루어를 감을 때는 버트 파워가 도움이 됩니다.
힘이 약한 로드라면 핸들이 점점 무거워지는데, 이 로드는 그런 일이 거의 없습니다.

7. 던진 뒤에 착수 소리를 줄이기 어렵습니다

로드가 단단하다 보니 캐스팅 직후에 손을 쓰기 어렵습니다.
써밍으로 각도를 바꾸거나 착수점과 착수음을 조절하는 잔 기술이 잘 안 먹힙니다.
살며시 떨어뜨리고 싶어도 물이 첨벙 튑니다.
충격을 받아 주는 부드러운 로드와 가장 크게 갈리는 부분입니다.

농어 낚시는 착수음을 죽일 일이 별로 없어서 크게 문제 되지 않습니다.
배스 탑워터로 오버행 밑에 스르륵 넣어야 하는 낚시에는 맞지 않습니다.
러버지그처럼 바닥을 찍는 낚시에는 잘 맞습니다.

먼 자리는 30g으로, 가벼운 루어는 스피닝으로 나눕니다

방파제 끝이나 먼 자리를 노릴 때는 10g보다 30g 쪽으로 무게를 올려 보세요.
그래야 로드가 제 몫을 합니다.
가까운 자리에서 가벼운 루어를 쓰려면 같은 시리즈의 스피닝 모델이 낫습니다.

같은 시리즈 스피닝은 8피트대 미디엄 라이트가 휨이 좋아 놀랄 정도이고,
9피트대 모델은 그보다도 낫습니다.

농어는 30cm 이하, 우럭은 23cm 이하, 감성돔은 25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고, 감성돔은 5월 한 달이 금어기입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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