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류 노린 락피쉬 로드, 티타늄 가이드와 튜뷸러 팁으로 달라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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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피쉬 로드를 고를 때는 휘는 정도만 보기 쉽습니다.
그러나 하루를 가르는 것은 녹과 균형,
그리고 팔꿈치에 닿는 감촉입니다.
갯바위에서는 물보라와 거친 파이팅이
하루 종일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같은 계열의 로드라도 가이드 재질과 팁 구조,
그립 모양이 만족도를 크게 바꿉니다.
다이와(Daiwa)의 바리류용 캐스팅 로드를
이 순서로 차례로 짚어 봅니다.
이 글은 가이드와 블랭크, 그립, 길이별 쓰임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가이드가 쉽게 녹슬면 갯바위 낚시가 번거로워집니다
베이트 릴로 캐스팅을 하면
스풀이 물을 끌어올려 사방으로 튀깁니다.
물방울이 가이드 뒤쪽까지 들어가서
하루 낚시가 끝나면 어느새 녹이 올라와 있습니다.
차에 로드를 세워 두기만 해도
가이드 안쪽이 쉽게 상합니다.
이 로드의 가이드는 모두 티타늄 프레임입니다.
티타늄은 가볍기도 하지만 녹슬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큽니다.
그래서 낚시를 마친 뒤 관리가 한결 가벼워집니다.
거친 낚시에는 스테인리스가 낫다는 의견도 늘었습니다.
다이와 로드라면 AGS 가이드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갯바위 락피쉬 낚시에서 AGS여야만 하는 때는
많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은 취향이 갈립니다.
중급기 위쪽 로드에도 SVF 카본이 들어왔습니다
이 로드에는 X45 풀실드와 SVF 카본,
에어센서 시트, V조인트가 들어갔습니다.
먼저 나온 SX 시리즈와 구성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중급기 위쪽 층에서도
SVF 카본을 쓰는 흐름이 뚜렷해졌습니다.
레진은 카본 섬유를 이어 붙이는 접착 성분입니다.
SVF 카본은 이 레진을 한 단계 더 줄이고
그만큼 카본 섬유의 비율을 높인 소재입니다.
쉽게 말해 날카롭고 힘 있는 성질을 더 끌어낸 카본입니다.
시트는 먼저 나온 SX와 달리 일반 에어센서 시트입니다.
등급 차이라기보다 형상에 맞춘 차이로 보입니다.
두껍게 감은 블랭크가 강한 드랙 파이팅을 받아 줍니다
블랭크는 카본을 두툼하게 감아 올렸습니다.
훅킹까지는 힘 있게 반응하고
고기를 건 뒤에는 적당히 휘며 버팁니다.
락피쉬 낚시에는 드랙을 단단히 조인 채
억지로 끌어내야 승부가 나는 때가 있습니다.
다른 낚시는 대상어 힘에 맞춰 드랙을 풀어 줍니다.
락피쉬는 이쯤은 버틴다고 판단하고
멈춰 세우면서 올려야 합니다.
로우프로파일 베이트 릴의 최대 드랙이
미끄러질 때도 있을 만큼 거친 낚시입니다.
그래서 로드에 몸을 맡길 수 있어야 합니다.
끝까지 구부려도 부러질 걱정이 적은 설계여야
파이팅이 무섭지 않습니다.
앞이 가볍고 뒤가 굵으면 세운 채 기다리기 편합니다
이 로드는 팁 쪽 무게를 극단적으로 줄였습니다.
동시에 리어 그립 끝의 EVA와 릴 시트 사이에서
카본 파이프가 드러난 부분을 굵게 잡았습니다.
앞은 가볍고 뒤에는 무게가 실려서
로드 전체의 균형이 잡힙니다.
리프트&폴은 채비를 올렸다 내렸다 반복하는 동작입니다.
이 동작에서는 바닥의 돌을 피해야 해서
로드를 비스듬히 세우고 기다리는 시간이 깁니다.
스위밍에서는 지나갈 길을 그려 가며
로드를 눕혀 감기도 합니다.
어떤 동작이든 팁이 덜 처지는 쪽이 손목이 덜 피로합니다.
하루 종일 던지는 낚시에서는 이 차이가 쌓이니
로드를 쥔 채 균형을 먼저 느껴 보세요.
바리류 낚시에는 속이 빈 튜뷸러 팁이 맞습니다
이 로드의 팁은 튜뷸러, 곧 속이 빈 구조입니다.
먼저 나온 SX 중에는 솔리드 팁이 많아서
바리류를 노리는 로드로는 어울리지 않아 보였습니다.
솔리드 팁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부드럽게 먹여 주는 장점이 분명합니다.
다만 바리류는 입질이 오면 바로 걸어
단숨에 끌어내야 하는 어종입니다.
그래서 이번 구성에서는 튜뷸러 팁이 더 알맞다는 설계가
분명해졌습니다.
바리류에는 튜뷸러 팁입니다.
리어 그립 옆면이 평평하면 팔꿈치에 닿는 느낌이 좋습니다
리어 그립은 옆면이 평평한 모양입니다.
베이트 로드로 싸울 때는 겨드랑이에 끼우기보다
팔꿈치에 그립을 대고 파이팅하는 때가 많습니다.
스피닝은 롱 레그 그립을 겨드랑이에 끼워 고정하고
몸을 젖히며 감는 방식도 씁니다.
하지만 걸자마자 멈춰 세우고 끌어낼 수 있는 고기를 상대할 때는
팔꿈치에 닿는 느낌이 가장 크게 작용합니다.
그립 모양은 평소에는 눈에 띄지 않습니다.
파이팅이 길어질수록 차이가 드러납니다.
베이트 3기종 구성은 7피트대를 잘라 냈습니다
베이트 로드는 8피트급과 8피트 5인치 H,
9피트 XH 세 가지입니다.
7피트대 짧은 길이가 없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그만큼 이 계열은 멀리 던져 쓰는 쪽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읽힙니다.
가장 짧은 8피트(약 2.4m)급은
3g, 5g, 7g 같은 가벼운 채비에 어울립니다.
14g이나 21g도 던질 수 있어서
긴 길이를 쓰지 않는 자리에서 편합니다.
8피트 5인치(약 2.6m) H는
거리와 힘의 균형이 좋은 주력입니다.
9피트(약 2.7m) XH는 파워 못지않게
비거리에 가치가 있습니다.
리프트 감만 보면 파워가 낮은 H가 더 편할 수 있어서
두 기종은 실제로 쥐어 보고 가리는 편이 낫습니다.
스피닝 한 기종은 9피트 MH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스피닝은 9피트 MH 한 기종입니다.
9피트는 오래 이어 온 길이라서
이 계열에서 상징처럼 쓰여 왔습니다.
길이가 있는 만능 로드로 쓰기 좋고
H보다 파워가 낮아 로드에 휘둘리지 않습니다.
비거리가 아쉽지도 않습니다.
락피쉬 로드는 가이드와 팁, 그립부터 살펴보세요.
이 세 곳이 맞으면 길이는 쓰는 자리에서 정해집니다.
갯바위가 많은 곳이라면 8피트 5인치 H부터 쥐어 보세요.
가벼운 채비만 쓴다면 짧은 쪽이 편합니다.
멀리 던져야 한다면 긴 쪽입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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