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g 스퀘어빌엔 비슷하던 시마노 베이트릴, 14g 탑워터에서 갈린 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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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트릴 비거리를 비교할 때 가벼운 미끼 하나로만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같은 두 릴이 7g 미끼에서는 비슷해도 14g 탑워터를 달면 3~4.5m까지 차이가 벌어집니다.
시마노(Shimano) SLX와 카시타스(Casitas)를 놓고
바깥 다이얼이 있고 없고의 차이를 짚어 봅니다.
이 글은 브레이크 세팅, 미끼 무게별 비거리, 감기 질감, 선택 기준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SLX는 손바닥에 들어갈 만큼 작고 옆면이 평평합니다
SLX는 로드에 얹으면 눈에 띄게 작습니다.
옆면이 평평하고 모서리가 거의 없어서 손바닥으로 감싸 쥐면 쏙 사라집니다.
카시타스도 쥐는 맛이 좋은 편입니다.
그래도 나란히 쥐어 보면 SLX가 한 수 위입니다.
던질 때 손에 닿는 느낌도 크기가 작은 SLX가 조금 더 낫습니다.
핸들은 9cm로 길고 노브도 커서 힘을 싣기 좋습니다.
작은 스퀘어빌 크랭크베이트를 당길 때도 노브 덕에 손이 편합니다.
2. 브레이크 3개가 켜진 채로 나오는데 스풀 텐션은 느슨해도 됩니다
SLX는 내부 브레이크 3개가 켜진 채 출고됩니다.
시마노가 경험이 있는 낚시인이 바로 던질 수 있도록 맞춰 놓는 방식입니다.
스풀 텐션 노브는 스풀의 좌우 유격이 최소가 되는 선에서 맞춥니다.
브레이크 3개를 켜고 7g 스퀘어빌을 던지면 약 50퍼센트 브레이크 상태에서
조용하고 부드럽게 나가며 거리도 만족스럽습니다.
브레이크를 2개로 줄이면 브레이크는 훨씬 약해집니다.
스풀이 눈에 띄게 빨라지고 막판에 엄지로 살짝 눌러 줘야 합니다.
그래도 줄 엉킴 없이 잘 날아가는 자유로운 릴입니다.
1개만 켜면 곧바로 백러쉬가 납니다.
3. 던지는 끝에서 줄이 살짝 부풀 때는 스풀 텐션을 조금 조입니다
브레이크가 약하면 끝으로 갈수록 줄이 약간 부풀어 오릅니다.
이때 스풀 텐션 노브를 아주 조금만 조이면 부풀음이 줄어듭니다.
SLX는 이런 식으로 한 번 맞춰 놓고 잊어도 되는 방식입니다.
옛 시마노 릴의 브레이크 성격을 되살린 설계입니다.
다만 바깥에서 돌려 조절하는 다이얼이 없습니다.
바람이 맞바람으로 바뀌면 옆 덮개를 열어 내부 브레이크를 다시 만져야 합니다.
4. 바깥 다이얼이 달린 카시타스는 무거운 탑워터에서 격차가 벌어집니다
카시타스는 내부 브레이크 2개를 켜고 외부 다이얼을 맨 위인 6에 두고 시작합니다.
다이얼은 4.5, 3, 2 순서로 낮춰 가며 브레이크를 풉니다.
눈금을 하나 낮출 때마다 대략 1.5~2.4m씩 비거리가 늘어납니다.
14g 탑워터에서는 카시타스가 SLX를 압도합니다.
SLX는 내부 브레이크 2개로 36~41m쯤 나가고 1개로는 줄이 엉킵니다.
카시타스는 내부 1개에 다이얼 눈금 2까지 낮춰 45m를 넘깁니다.
스풀이 2mm 더 커서 같은 힘으로도 더 멀리 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7g 스퀘어빌로 바꾸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두 릴 모두 27m 안팎으로 비거리가 거의 같습니다.
스풀 무게가 비슷하니 가벼운 미끼에서는 차이가 드러나지 않습니다.
5. 감기는 같은 7.2:1인데 SLX가 한 수 위로 매끈합니다
두 릴의 기어비는 7.2:1로 같습니다.
그런데 감아 보면 SLX가 더 묵직하고 매끈하게 올라옵니다.
알루미늄 프레임에 긴 핸들과 큰 노브가 더해진 구성이기 때문입니다.
이 차이는 더블 블레이드 스피너베이트를 천천히 감을 때 확실히 드러납니다.
SLX는 낑낑대면서도 스피너베이트를 그대로 끌고 옵니다.
카시타스는 스피너베이트가 로드를 끌어당기는 느낌이 더 강하고 기어 소리도 더 큽니다.
해낼 수는 있지만 힘든 일을 하는 느낌입니다.
6. 가벼운 미끼가 중심이면 SLX 무거운 탑워터가 중심이면 카시타스
7g 정도의 가벼운 미끼 위주에 감기 질감을 챙긴다면 SLX가 맞습니다.
손에 쥐는 맛과 감는 힘이 좋으니 한 번 쥐어 보세요.
한 번 맞춰 두고 계속 쓰면 됩니다.
14g 탑워터를 멀리 날리는 낚시가 중심이라면 외부 다이얼이 달린 릴이 맞습니다.
눈금 하나로 비거리를 끝까지 짜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벼운 미끼가 아니라 무거운 미끼에서 릴이 갈립니다
미끼 무게가 올라갈수록 브레이크 조절 폭이 비거리를 가릅니다.
7g 미끼에서는 비슷하던 두 릴이 14g에서는 3m 넘게 벌어집니다.
자리가 달라져도 브레이크는 가장 무거운 미끼를 기준으로 점검해 보세요.
바람 방향이 자주 바뀌는 곳이라면 바깥 다이얼 쪽이 여유롭습니다.
새 릴이 오면 스풀 유격부터 줄이고 눈금을 한 칸씩 낮춰 보시면 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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