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가리스 LT2000S 스피닝릴, 핸들 유격이 사라져 송어터 감김이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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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용 스피닝릴을 고를 때 사양표 숫자만 비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핸들 유격이나 베일처럼 쓰면서 알게 되는 차이를 놓치게 됩니다.
특히 유료 송어터에서는 감을 때 손에 오는 느낌이 입질 파악을 좌우합니다.
이 글이 같은 급 릴 사이에서 사용감으로 판단하는 기준을 제시합니다.
이 글은 레가리스 LT2000S의 몸체, 핸들, 베일, 드랙, 무게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구형과 비교하면 감김 느낌부터 크게 다릅니다
처음 꺼내 바로 감아 본 인상은 매끄러움입니다.
다른 릴의 정비를 게을리한 탓도 있지만, 그걸 감안해도 감김이 미끈합니다.
구형 레가리스를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나란히 놓고 돌려 보세요.
성능 차이가 하늘과 땅에 가깝습니다.
감을 때 손에 오는 감도가 전혀 다릅니다.
다이와(Daiwa) 레가리스(Regalis) LT2000S는 몸체 소재가 기존 수지에서 더 단단한 수지로 바뀌었습니다.
다이와 상위 기종에 쓰는 계열의 소재로 알려져 있고, 구형보다 확실히 강합니다.
그래서 크랭크를 감을 때 루어의 떨림이 핸들까지 전해집니다.
2. 나사식 핸들이 되면서 유격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이 가격대에서 나사식 핸들을 쓴 것이 큰 변화입니다.
예전에는 가운데 축이 지나가는 방식이라 나쁘지는 않았지만 유격이 생겼습니다.
유료 송어터의 감김 감도는 이 유격에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크랭크로 바꿔 감아 보면 그 차이가 더 분명해집니다.
나사식으로 바뀐 뒤에는 흔들림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핸들 안쪽의 베어링은 한 개뿐으로 보입니다.
신경 쓰이는 분은 베어링을 두 개로 늘리고 얇은 심으로 맞춰 조여 보세요.
이렇게 하면 유격이 신경 쓰이지 않을 정도로 줄어듭니다.
3. 베일은 원피스가 아니어도 라인 걸림이 거슬리지 않습니다
로터의 모양과 베일이 달라졌습니다.
구형은 원피스 베일처럼 보이는 형태였습니다.
원피스 베일은 라인이 걸리는 곳이 없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새 모델은 완전한 원피스는 아닙니다.
극세 PE를 쓰면 조금 걱정되는 부분이지만 대물만 노리는 낚시인에게는 신경 쓰이지 않았습니다.
예전에 이 부분에서 라인이 끊어진 기억 때문에 트라우마처럼 말하는 분도 있습니다.
캐스팅 감각은 좋고, 루어가 쭉 뻗어 날아옵니다.
라인이 엉키는 일도 적어서 라인 트러블이 잦은 분에게 반가운 부분입니다.
베일을 젖힐 때 찰칵 하는 소리가 또렷하게 납니다.
최근 다이와 릴들이 이렇게 단단히 맞물리는 소리를 내는 베일로 바뀌었습니다.
4. 드랙은 상위 기종에 못 미치지만 대물을 걸어도 모자라지 않습니다
다이와 릴에는 자동 드랙 시스템이 들어 있어서 드랙이 매끄럽게 작동합니다.
대상어를 걸어 봐야 알 수 있는 부분이라 한동안 입질만 오고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대물을 걸고 나서 확인했습니다.
상위 기종에는 못 미치지만 드랙이 부드럽게 나가고 멈출 곳에서 멈춥니다.
큰 고기를 걸어도 힘이 부족하다고 느끼지 못했습니다.
드랙 성능은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5. 2000번인데 170g, 가벼움이 감김을 더 편하게 합니다
2000번 사이즈 무게가 170g에 불과합니다.
한참 전이라면 상상하기 어려운 가벼운 무게입니다.
오래 감다 보면 구리스가 길들면서 감김이 더 가벼워집니다.
마그실드가 없는 구조라서 등속 감기와 천천히 끊어 감는 감기를 하기에 수월합니다.
유격이 줄어든 덕분에 등속으로 감을 때 손맛이 일정합니다.
송어 시즌인 11~3월 유료 송어터에서 쓴다면 이 감김이 큰 도움이 됩니다.
6. 가격이 낮아 분해가 두렵지 않아 튜닝 공부에도 좋습니다
값비싼 릴은 분해했다가 성능이 나빠지면 낭패입니다.
이 가격대라면 겁 없이 열어 볼 수 있어서 튜닝이나 정비를 익히기 좋습니다.
외관은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낫습니다.
핸들과 드랙 노브의 디자인, 원피스가 아닌 베일 같은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그래도 한 번 손에 쥐고 돌려 보면 인상이 바뀝니다.
입문용이나 보조 릴로도 스트레스 없이 쓰는 한 대입니다
입문 단계에서 한 대를 고르는 분이라면 이 릴로 송어터의 즐거움을 알기 쉽습니다.
예비로 한 대를 더 두려는 분에게도 부담이 적습니다.
낚시터가 바뀌어도 감김에서 스트레스가 없다는 점은 그대로입니다.
다만 극세 PE를 쓰는 날은 베일 쪽을 한 번 점검해 보세요.
릴가게에서 직접 만져 보고 핸들 유격이 신경 쓰이지 않는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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