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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널 스피닝릴, 구형 3번은 치솟고 550 시리즈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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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된 구형 스피닝릴은 이름만 같으면 값도 같이 오른다고 보는 분이 많습니다.
그렇게 보면 시세가 갈리는 모델을 구별하지 못해 비싼 값에 사거나 좋은 매물을 지나치게 됩니다.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카디널(Cardinal)이 그 예입니다.
번호마다 시세와 평가가 어떻게 다른지 짚어 봅니다.

이 글은 시세 흐름, 550 시리즈의 성격, 복각판의 특징, 쓸 것인가 보관할 것인가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트라우트 인기를 타고 구형 3번만 크게 올랐습니다

트라우트 낚시 인기로 구형 카디널 시세가 크게 올랐습니다.
특히 3번은 앞 세대 모델뿐 아니라 현행 인스풀 모델까지 값이 뛰었습니다.
이쯤 되면 낚시 도구보다 수집품에 가까운 값입니다.

반면 호수 트라우트에 쓰이는 4번은 그만큼 오르지 않았습니다.
인기를 타는 번호와 그렇지 않은 번호가 갈리는 셈이니, 번호부터 확인해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유럽에서 만든 스피닝릴은 아직 그 정도로 오르지 않았습니다.
이탈리아나 프랑스의 릴은 디자인이 좋아도 값이 비교적 낮은 편입니다.

2. 550 시리즈는 앰배서더의 뜻을 스피닝으로 옮긴 튼튼한 릴이었습니다

카디널 550 시리즈는 앰배서더를 목표로 만든 스피닝릴입니다.
튼튼하고 내구성이 있어서 오래 쓰는 것이 콘셉트입니다.

번호는 52, 54, 55, 57 네 가지이고 이상하게 53은 없습니다.
상자에 사진이 들어 있던 당시 디자인도 지금 보면 멋집니다.

앰배서더와 같은 콘셉트를 스피닝에 입혔다는 점이 이 시리즈의 특징입니다.
디자인으로는 3번이나 4번보다 이 아웃스풀 50번대가 가장 좋다는 수집가도 있습니다.

3. 광고는 자신 있었지만 시장 평가는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당시 광고는 스피닝릴 메이커들을 따라잡을 테니 카디널을 쓰라는 식의 자신감 있는 문구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시장에서는 반응이 좋지 않았습니다.
이른바 인기 없는 시리즈로 남았습니다.

그 영향인지 지금도 54, 55, 57은 크게 비싸지 않습니다.
다만 52만은 다릅니다.
소형이라서 계류 트라우트 낚시인에게 지금도 찾는 사람이 있습니다.

4. 올림픽 복각판 44는 상자와 설명서까지 정성을 들였습니다

카디널 44는 4번의 전신에 해당하는 인스풀 모델입니다.
올림픽(Olympic)에서 낸 복각판은 상자 완성도가 높습니다.
설명서도 70년대 카디널 설명서를 그대로 되살렸습니다.

카탈로그에는 스웨덴에서 만든 것으로 적혀 있습니다.
다만 일본에서 만들던 카디널은 나고야의 미즈호 기계제작소가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복각판이 어디서 만들어졌는지는 확인이 필요합니다.

약점은 베일 암의 스프링이 약하다는 점입니다.
트라우트 낚시인이라면 이 부분이 신경 쓰일 수 있으니 사기 전에 베일을 꼭 열어 보세요.

5. 새것 같은 릴은 쓰기 아까워 관상용이 됩니다

상태가 너무 좋은 릴은 쓰다가 흠이 날까 겁이 나서 막상 쓰지 못하게 됩니다.
복각판 44도 상자와 설명서까지 깨끗해서 사 놓고 감상용으로만 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핸들을 돌려 라체트 소리만 들어도 만족스러워서 낚시는 뒷전이 되기도 합니다.

낚시에 쓰고 싶은 분이라면 상태가 조금 떨어지는 매물을 고르는 편이 마음이 편합니다.
쓰는 릴과 보는 릴을 따로 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흠이 날 각오가 되어 있는 릴이어야 낚시터에서도 거리낌 없이 쓰게 됩니다.

쓸 자리를 먼저 정하면 번호 고르기가 쉬워집니다

계류에서 작은 릴이 필요하다면 52를 보고, 호수 트라우트에 쓸 거라면 4번 계열을 보세요.
3번은 시세가 이미 높이 올라 있어서 쓸 릴로 사기에는 부담이 큽니다.

54, 55, 57은 값이 크게 오르지 않아서 모으거나 시험 삼아 쓰기에 부담이 적습니다.
쓸지 모을지를 먼저 정한 뒤 번호를 고르시면 됩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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