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피쉬 베이트 로드, 라인이 늘어져도 버트까지 전해지는 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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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피쉬 로드를 고를 때 가볍고 가는 쪽부터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고르면 바닥 어종을 끌어낼 버트 힘과 합 타이밍이 함께 무너집니다.
다이와(Daiwa) HRF GR 80MMHB로
락피쉬 로드의 감도와 합 방식을 가려 봅니다.
같은 입질이라도 팁이 어떻게 들어가느냐에 따라 털림이 갈립니다.
이 글은 블랭크 방식, 쓸 수 있는 무게, 합 타이밍, 감도, 휨새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바닥 어종을 노리는 로드는 속이 빈 튜블러가 먼저입니다
바닥 어종을 노릴 때는 솔리드보다 튜블러가 낫다고 보는 낚시인이 있습니다.
바닥에 붙은 고기를 끌어내는 낚시에서는 속이 빈 블랭크의 힘이 먼저 쓰인다는 쪽입니다.
이 로드도 튜블러 블랭크입니다.
버트가 굵고 벨리의 힘도 단단합니다.
너무 가볍게 만들었거나 지나치게 가는 로드는 이런 낚시에 맞지 않았습니다.
GR은 그루퍼를 뜻하는 이름입니다.
예전에는 다른 이름이었던 시리즈가 여러 바닥 어종을 받도록 GR로 바뀌었습니다.
2. 표기는 5~28g이지만 가장 편한 무게는 14~20g입니다
GR 80MMHB의 루어 무게는 5~28g이고 PE 라인은 1~2호까지 씁니다.
2호를 감은 상태로 7g, 14g, 20g을 던져 보고, 35g까지 달아 보았습니다.
35g도 쉽게 던져집니다.
어차피 고기를 위로 끌어올리는 로드라서 던지다 부러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래도 조작감과 캐스팅 느낌이 가장 좋은 무게는 14g에서 20g 사이입니다.
캐스팅할 때 팁이 부드러운데도 팁이 걱정되는 순간이 없었습니다.
3. 작은 고기는 쿵 하고 물고 큰 고기는 조용히 빨아들입니다
바닥 어종은 크기에 따라 입질 모양이 다릅니다.
작은 녀석은 리그가 입에 닿으면서 쿵 하고 들어옵니다.
반대로 큰 녀석은 빨아들이기만 해서 리그가 입에 닿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입질이 잘 안 느껴지고, 뭔가 물었다가 되돌아오는 일이 생깁니다.
여기서 합의 타이밍이 갈립니다.
이상하다 싶어 곧바로 합을 넣으면 바늘이 빠지고 고기가 입을 열어 뱉습니다.
한 호흡 두고 기다려야 하는 이유입니다.
4. 반전하기 전에 합을 넣되 팁이 먼저 들어가야 털리지 않습니다
바닥 어종은 물고 반전할 때 이물감이 느껴지면 바로 뱉습니다.
볼락도 똑같이 입질하다 반전할 때 저항이 있으면 뱉어 버립니다.
그러니 반전하기 전에 합을 넣어야 하지만, 즉시 합을 넣으면 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로드는 반전할 때 팁이 부드럽게 들어가서 고기가 위화감을 못 느낍니다.
그 틈에 힘을 실어 바늘을 박을 수 있습니다.
입질은 왔는데 올라타지 않는 상황, 락피쉬를 해 본 분이라면 낯설지 않으실 겁니다.
팁이 먼저 들어가는 로드는 그런 상황을 줄여 줍니다.
합을 넣을 때는 한 호흡만 기다려 보세요.
5. 늘어진 라인으로 만져도 버트가 징 하고 떨립니다
이 로드의 감도는 쥐어 보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라인이 처진 상태에서 버트를 만져도 징 하고 진동이 전해집니다.
처진 라인에서도 느껴진다는 점이 이 로드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콕 하고 치는 입질도, 물컹하게 무는 입질도, 가느다란 진동도 모두 선명합니다.
같은 로드를 쥐어 본 사람 여럿이 이 정도 감도에 놀랐습니다.
바닥을 읽는 힘은 텅스텐 싱커를 쓸 때 더 드러납니다.
모래밭에 떨어지는 느낌은 납으로도 무게만으로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텅스텐으로 바닥을 훑으면 밑걸림이 날 자리와 피할 자리, 고기의 반응까지 바로 구분됩니다.
6. 팁은 쑥 들어가는데 힘은 단단히 버팁니다
로드를 걸어 놓고 휘어 보면 팁이 쑥쑥 들어갑니다.
그런데도 굉장히 단단합니다.
들어가면서 단단하다는 두 가지가 함께 되는 로드입니다.
리프트하다가 걸리면 그대로 당겨 올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락피쉬 낚시에서는 합을 넣기 전에 로드를 먼저 낮추는 쪽이 많습니다.
낮춘 자리에서 힘을 쓰면 팁이 들어간 뒤 버트까지 처음부터 힘이 실립니다.
버트 끝은 잘라 놓아서 겨드랑이에 끼우기 편합니다.
이음매는 어긋나는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모래밭에서는 납으로 충분하고 돌밭에서는 텅스텐으로 바꿉니다
바닥이 모래라면 납 싱커의 낙하 느낌만으로도 바닥을 읽을 수 있습니다.
돌밭이나 암초가 섞인 자리에서는 텅스텐으로 바꾸고 로드 감도를 믿어 보세요.
더 먼 거리를 노린다면 같은 시리즈의 9피트 스피닝을 따로 갖춰 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우럭은 23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니 출조 전에 크기를 확인해 두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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