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 울트라라이트 스피닝릴 6종, 카디널 33은 부품을 바꿔 요즘 릴만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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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스피닝릴은 낡고 불편하다고 보고 넘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1960년대와 70년대 릴에만 있는 구조를 놓치게 됩니다.
아부(Abu) 카디널 33과 미첼(Mitchell) 408을 포함한 울트라라이트 스피닝릴 여섯 종을 놓고
요즘 릴과 무엇이 다른지 가려 봅니다.
스위치와 베일, 스풀 모양이 어떻게 달랐는지 보여 주는 사례입니다.
이 글은 카디널 33, 베일 전환 방식, 미첼 408, 소형 릴, 손잡이 구조, 로드 균형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아부 카디널 33은 뒤쪽 드랙 노브가 특징입니다
카디널 33은 1970년대 스웨덴에서 만든 릴입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제브코(Zebco)를 통해 팔렸습니다.
빈티지 울트라라이트 이야기에서 가장 먼저 나오는 릴입니다.
특징은 릴 뒤쪽에 달린 드랙 노브와 안티리버스 스위치입니다.
부품 가짓수가 정말 많아서 스풀, 내부 부품, 핸들을 전부 바꿀 수 있습니다.
아부 앰버서더 1500과 2500C용 부품을 만드는 업체가 이 릴 부품도 만듭니다.
부품을 바꾸면 요즘 릴 수준까지 올릴 수 있고
더 낫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다만 합사는 쓰지 않는 게 낫습니다.
라인 롤러가 상하기 때문입니다.
2. 베일은 손으로 넘기지 않고 핸들을 돌려 맞춥니다
요즘 릴은 베일을 손으로 뒤집지만 이 시절 릴은 다릅니다.
베일을 열고 던진 뒤 핸들을 돌리면 베일이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손으로 직접 넘길 수는 없습니다.
안티리버스 스위치를 켜면 핸들에서 딸깍 소리가 납니다.
이때는 핸들을 거꾸로 돌릴 수 없습니다.
스위치를 끄면 소리가 사라지고 프리 스풀 상태로 라인을 풀 수 있습니다.
여섯 종 모두 같은 원리라서 하나만 익혀 두면 나머지도 쉽게 다룹니다.
처음엔 다들 베일을 손으로 넘기려다 당황하니 이 점부터 알아 두세요.
3. 미첼 408은 308의 고속형입니다
미첼 408은 1960~70년대 프랑스에서 만들어 미국에서는 가르시아(Garcia)가 팔았습니다.
같은 회사 308의 고속 버전입니다.
베일 방식은 같고 감촉도 부드럽습니다.
형인 300은 인기가 많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408과 308은 수집품에 가깝습니다.
할아버지 창고나 중고 장터에서 값을 모르는 사람에게서 나오기도 합니다.
상태가 좋지 않은 릴은 도색이 벗겨집니다.
흠집은 없어도 오래 쓴 티가 납니다.
4. 이탈리아산 작은 릴은 릴시트가 작아서 요즘 로드에 안 맞습니다
1950년대 중반이나 60년대 초에 이탈리아에서 만든 작은 릴이 있습니다.
70년 가까이 지났는데도 아직 튼튼합니다.
요즘 500번 사이즈 스피닝릴보다 작고 안티리버스 스위치도 같습니다.
문제는 릴시트입니다.
너무 작아서 요즘 로드에는 끼워지지 않고 오래된 짝 로드에만 걸립니다.
그리고 부품 구하기가 가장 어렵습니다.
베일 스프링이 부러지면 맞는 부품을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릴은 쓰기보다 선반에 두고 보관하는 쪽이 낫습니다.
5. 독일제 110번은 탱크처럼 묵직하고 핸들이 좌우로 바뀝니다
1967년 서독에서 만든 110번은 울트라라이트인데도 묵직합니다.
탱크 같다는 말이 어울릴 만큼 단단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릴은 핸들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앞서 본 릴들에는 없는 기능입니다.
핸들을 반대편으로 옮기면 작동하는 장치가 안티리버스에 따로 들어 있습니다.
감을 때 레버가 떨리는 모습도 볼 만합니다.
1970년대에 나온 110N은 이런 기능이 빠졌습니다.
스위치만 달려 있고 부드럽게 돌아갑니다.
6. 500C는 스커트 스풀이라 지금 릴과 가장 닮았습니다
500C는 1970년대 일본과 한국에서 만든 릴입니다.
겉모습은 요즘 릴 같고 최신 500번 사이즈보다도 훨씬 작습니다.
핸들을 좌우로 바꿔 달 수 있습니다.
다른 릴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은 스풀입니다.
앞의 릴들은 고정 스풀이고 이 릴은 스커트 스풀입니다.
요즘 릴은 거의 전부 스커트 스풀을 씁니다.
셰익스피어(Shakespeare) 2052는 1960~70년대 미국에서 가는 낚시용으로 만든 릴입니다.
쓰지 않고 보관된 상태라 구리스가 말라 핸들이 뻑뻑합니다.
이런 릴은 구리스를 다시 발라 주면 됩니다.
7. 빈티지 로드는 스푼 낚시 정도에만 어울립니다
빈티지 울트라라이트 로드는 6피트(약 1.8m) 2피스입니다.
액션은 무난하지만 낭창거리는 로드라 스푼 낚시 말고는 손이 가지 않습니다.
유리섬유 로드는 7피트(약 2.1m) 라이트 파워에 느린 액션입니다.
몸체에 FGL이라고 적혀 있는데 FG는 유리섬유, L은 라이트라는 뜻입니다.
오래된 릴을 쓰려면 라인과 로드부터 맞춥니다
오래된 릴로 낚시를 나가려면 합사부터 빼야 합니다.
라인 롤러가 상하니 모노라인으로 감아 보세요.
로드는 릴시트에 맞는 오래된 짝을 찾아 두세요.
부품이 많은 카디널 33은 쓰면서 바꿔 가기 좋습니다.
구하기 어려운 릴은 선반에 두고 보는 쪽이 낫습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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