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풀이 깊은 베이트릴로 1.8g 웜까지 던질 때 브레이크를 내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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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루어가 안 나가면 브레이크부터 올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스풀이 깊은 릴에서는 이 방법이 거리와 정확도를 같이 깎아 먹습니다.
캐스트킹(Kastking) MGTI 엘리트(Elite)로
4g과 1.8g 루어를 던졌을 때의 차이를 기준 삼아 봅니다.
이 글은 스풀 구조, 브레이크 조절, 라인 감는 양, 루어 모양에 따른 비거리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스풀이 깊으면 라인을 절반만 감아도 출발이 무겁습니다
이 릴의 스풀은 지름 30mm, 무게 6.2g입니다.
숫자만 보면 베이트 피네스에 들어가는 크기입니다.
문제는 깊이입니다.
스풀이 깊어서 라인을 절반만 감아도 라인이 풀려 나오는 자리가 스풀 축 쪽으로 바짝 붙습니다.
축에 가까운 자리일수록 스풀이 돌기 시작하는 데 힘이 더 듭니다.
가벼운 루어에서는 이 차이가 곧바로 비거리로 나옵니다.
일반 릴로 경량 루어를 던질 때는 라인을 절반도 안 되게 감아 무게부터 줄입니다.
이 릴은 그렇게 해도 깊이 때문에 부담이 남는다는 점을 알고 시작하세요.
2. 사이드 유격 0.5mm에 브레이크 5, 거기서 한 칸 올리니 더 세게 던져집니다
4g 정도 되는 미노우로 먼저 던져 봤습니다.
라인은 4파운드(약 1.8kg) 플로로카본을 스풀에 절반쯤 감습니다.
스풀 텐션은 좌우로 0.5mm 정도 유격이 남게 풀어 둡니다.
스풀이 돌기 시작할 때 잡아 주는 힘을 최대한 없애려는 세팅입니다.
브레이크 5에서 사이드 캐스팅 한 번에 18m쯤 나갔습니다.
스풀은 깔끔하게 제어됐고, 힘을 더 실었을 때 약간 들뜨는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백러쉬가 나기 직전까지 브레이크를 줄여 보니 결과가 달랐습니다.
한 칸 올린 5와 1/2에서 가장 안정적이었습니다.
오버헤드든 사이드든 힘껏 던져도 스풀이 터지지 않았고, 잘 나간 캐스팅은 23m쯤 갔습니다.
브레이크를 올렸는데 거리가 늘어난 이유는 세게 던져도 되는 여유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폭이 15야드(약 14m) 안팎인 좁은 계류라면 이 거리면 충분합니다.
3. 캐스팅 중에 바람이 불면 이 스풀도 백러쉬를 피하지 못합니다
캐스팅 도중 바람이 끼어드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꽤 큰 백러쉬가 났습니다.
다만 풀어낼 수 있는 정도였고, 바람이 한 번 더 불었을 때도 비슷했습니다.
경량 루어는 공중에서 바람을 그대로 받습니다.
브레이크가 아무리 잘 맞아도 중간에 풍속이 바뀌면 스풀이 라인보다 빨리 돌아 엉킵니다.
바람이 끼는 날에는 백러쉬 한 번쯤은 각오하고 던져 보세요.
릴 자체의 질감은 별개로 꼽을 만합니다.
캐스팅할 때도 감을 때도 소리가 거의 나지 않고, 시마노(Shimano) 알데바란 BFS에 견줄 만큼 조용합니다.
핸들 노브는 부드러워서 이 가격대 릴로는 보기 드문 손맛을 줍니다.
4. 1.8g 소형 웜 채비에서는 브레이크를 올릴수록 방향이 틀어졌습니다
이번에는 총무게 약 1.8g짜리를 달았습니다.
지그헤드에 작은 웜을 꿴 채비이고, 1/16온스를 겨우 넘는 무게입니다.
4g 루어보다 훨씬 까다로운 상대입니다.
처음에는 브레이크를 7까지 올렸습니다.
루어가 왼쪽으로 크게 틀어져 날아갔습니다.
원인은 두 가지로 짚입니다. 라인이 풀려 나오는 자리, 그리고 센 브레이크입니다.
라인을 조금 일찍 놓았더니 루어가 훨씬 곧게 나갔지만 거리는 10야드(약 9m)에 머물렀습니다.
브레이크를 두 칸 내려 6에 맞추자 12m쯤 나갔습니다.
가벼운 루어일수록 브레이크는 내려야 한다는 경우가 이렇게 나옵니다.
5. 헬리콥터처럼 도는 웜은 같은 무게여도 덜 나갑니다
웜 채비는 공중에서 헬리콥터처럼 돌고 뒤집힙니다.
이때 생기는 공기 저항이 브레이크 맞추기를 더 어렵게 만듭니다.
무게가 같아도 스풀을 잡아 줄 힘과 거리를 만들 힘 사이 균형이 쉽게 깨지기 때문입니다.
바람까지 세지면 세게 던질 수도 없습니다.
이 조건에서 기대할 수 있는 한계는 13~14m 안팎이었습니다.
작은 미니 크랭크베이트처럼 단단한 플라스틱 루어를 달면 사정이 다릅니다.
공기를 가르고 날아가서 같은 릴로도 더 멀리, 더 곧게 나갑니다.
6. 전용 베이트 피네스 릴과는 거리보다 정확도와 던지는 편안함에서 갈립니다
1.8g까지 던진다는 말은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총무게 1/16온스 루어이고, 지그헤드 무게만 따진 숫자가 아닙니다.
다만 이 릴이 베이트 피네스 전용 릴을 대신하지는 못합니다.
스풀이 아주 가벼운 최신 전용 릴은 같은 루어를 훨씬 쉽게 다룹니다.
거리는 조금 더 나가고, 정확도와 던지는 편안함은 분명히 앞섭니다.
그래도 급할 때는 충분히 쓸 만한 결과입니다.
아침에는 송어, 오후에는 배스처럼 로드와 라인만 바꿔 한 대로 두 가지를 노리는 낚시인에게 맞습니다.
가벼운 루어일수록 브레이크는 올리지 말고 내려 보세요
스풀이 깊은 릴에서 브레이크를 올릴수록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분이 많습니다.
실제로는 4g은 5와 1/2, 1.8g은 6처럼 숫자가 낮은 쪽에서 비거리와 방향이 함께 잡혔습니다.
폭이 좁은 계류에서는 23m까지 나갈 필요가 없습니다.
이럴 때는 브레이크를 한 칸씩 내리며 라인을 놓는 자리를 조금 앞당겨 보세요.
바람이 끼는 날에는 가벼운 루어일수록 거리가 줄고 백러쉬 위험이 커진다는 점을 기억해 두시면 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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