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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비블로 드라켄 1 베이트릴, 엄지 안 대도 백러쉬 없지만 비거리는 27m 안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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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베이트릴은 백러쉬만 없으면 된다고 고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줄 엉킴을 막아 주는 브레이크는 대개 비거리를 대신 가져갑니다.
스비블로(Svivlo) 드라켄(Draken) 1은 이 거래가 가장 뚜렷하게 보이는 릴입니다.
세 가지 루어를 던졌을 때 나온 거리로 판단 기준을 세워 봅니다.

이 글은 조절 장치 없는 브레이크, 루어별 비거리, 비거리가 짧은 구조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안팎 어디에도 조절 장치가 없는 릴이라 손댈 곳은 스풀 텐션 하나입니다

이 릴은 사이드 플레이트 바깥에도 안쪽에도 브레이크 조절 장치가 없습니다.
캐스트 가드(Cast Guard) 브레이크가 알아서 일하는 방식입니다.
베이트릴이 어렵다는 이유로 망설이던 낚시인에게는 솔깃한 구성입니다.
처음 사서 손볼 곳이 없다는 점부터 눈여겨보세요.

해야 할 일은 하나뿐입니다.
스풀을 좌우로 흔들어 유격이 느껴지지 않게 스풀 텐션을 조이는 것입니다.
조금 헐거웠던 릴을 살짝 조였더니 스풀을 그냥 떨어뜨렸을 때 딸깍거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사이드 플레이트를 열었다 닫을 때마다 스풀 텐션을 다시 맞추라는 안내도 있습니다.

세 가지 루어를 준비해 한 종류당 다섯 번쯤 던졌습니다.
첫 번째는 날개가 두 개 달린 스피너베이트입니다.

2. 스피너베이트는 바람을 많이 받아 어느 브레이크에나 까다로운 루어입니다

스피너베이트는 블레이드 두 장에 헤드, 스커트, 메탈 암까지 붙어 있어 공기 저항이 큽니다.
그래서 브레이크를 맞추기 어려운 루어로 꼽힙니다.

사이드 캐스팅 두 번은 오버런도 백러쉬도 없었습니다.
루어가 바닥에 닿을 때 엄지로 스풀을 누르지 않았는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오버헤드로 힘껏 던져도 스풀은 얌전했습니다.
다만 캐스팅 끝자락, 루어가 물에 닿기 직전에 딸깍거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캐스트 가드 브레이크가 마지막에 걸리는 소리로 보입니다.

기어비 7.3:1로 스피너베이트를 감아 들이는 데도 무리가 없었고 릴링은 무난히 매끄러웠습니다.
릴을 손바닥으로 감싸 쥐는 느낌도 편합니다.
가장 멀리 나간 캐스팅은 75~80ft, 미터로는 23~24m쯤이었습니다.

3. 5인치 웨이트리스 웜은 던질 때마다 날아가는 모양이 달라집니다

웨이트리스 센코(Senko)는 봉돌 없는 5인치 웜입니다.
바늘을 끼운 무게가 3/8~1/2온스, 곧 10~14g쯤이고 스피너베이트보다 가볍습니다.
공중에서 뒤집히며 날 때도 있고 곧게 날 때도 있어서 던질 때마다 결과가 다릅니다.

그런 루어인데도 스풀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오버런도, 라인이 풀려 도는 루프도, 백러쉬도 없었습니다.
엄지로 스풀을 잡아 줄 필요도 없습니다.

거리는 스피너베이트와 비슷한 23~24m였습니다.
조절 장치가 없으니 보이는 거리가 곧 이 릴의 거리입니다.
힘이 좋은 낚시인이 던지면 조금 더 나갈 수는 있습니다.

피칭은 사정이 다릅니다.
스풀 제어는 완벽했는데 낮은 탄도로 깔아 던지기는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낮게 나온 한 번도 4~5m가 한계였습니다.

4. 14g짜리 워킹 탑워터가 나가는 거리가 이 릴이 낼 수 있는 한계에 가깝습니다

세 번째는 1/2온스, 약 14g의 워킹 탑워터입니다.
공기를 잘 가르고 나가는 루어라서 비거리를 가늠하기 좋습니다.
비거리가 좋은 베이트릴이라면 완벽한 캐스팅에서 50야드, 곧 46m 안팎이 나옵니다.

드라켄 1은 여기서도 스풀이 얌전했습니다.
엄지를 아예 떼고 던져도 문제가 없었고, 오버헤드로 힘껏 던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앞선 두 루어보다 멀리 나갔습니다.
가장 잘 나간 캐스팅이 30야드, 곧 27m 가까이였고 몇 번 더 던져도 결과는 같았습니다.

스피너베이트와 웜이 23~24m, 탑워터가 27m 안팎입니다.
어떤 루어를 달아도 30m는 넘기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5. 스풀 축이 늘 브레이크에 물려 있어서 프리 스풀 시간이 1초도 안 됩니다

이 릴은 엄지로 스풀을 풀어 줘도 스풀 축이 피니언에서 떨어지지 않습니다.
다른 릴은 엄지 바를 누르면 스풀 축이 피니언에서 분리됩니다.
이 릴은 스풀 축이 항상 브레이크와 이어져 있습니다.

집에서 확인해 보면 프리 스풀이 1초도 못 돌고 브레이크가 걸립니다.
스풀이 돌기 시작할 때부터 브레이크의 저항을 받는 셈입니다.
백러쉬가 안 나는 이유와 멀리 안 나가는 이유가 같은 곳에서 나옵니다.

개선 여지는 있어 보입니다.
스풀이 조금 더 자유롭게 돌게 풀어 주면 몇 m는 더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6. 첫 베이트릴인 분에게 맞는 릴이고 먼 자리를 노리는 분에게는 맞지 않습니다

설정 한 번 없이 꺼내서 던지기만 하면 되는 릴을 만든다는 목표에서는 성공한 릴입니다.
릴을 한 번도 만져 본 적 없는 초보도 백러쉬와 오버런 걱정 없이 던질 수 있습니다.
백러쉬가 가장 큰 걱정이라면 이 릴부터 만져 보세요.

반대로 비거리는 평범한 수준 아래입니다.
장비 사양이 낮은 다른 저가 릴에도 밀리는 거리입니다.
물가에서 멀리 던져 먼 자리를 노려야 하는 낚시인에게는 맞지 않습니다.

가까운 자리를 노릴수록 이 릴은 손해가 없습니다

낚시하는 자리에서 노릴 곳이 30m 안쪽이 대부분이라면 이 릴의 한계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물가 바로 앞 수초 가장자리나 가까운 장애물 주변을 노리는 낚시라면 엄지를 떼고 편하게 던져 보셔도 됩니다.

반대로 물가가 넓어서 먼 곳까지 보내야 하는 날에는 아쉬움이 먼저 찾아옵니다.
이럴 때는 브레이크를 직접 조절할 수 있는 릴로 바꾸는 편이 낫습니다.
릴 고르기에 앞서 자주 서는 자리와 노릴 거리부터 정해 보세요.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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