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가르시아 레보 비스트 X 41L, 50번쯤 쓴 뒤에도 감김이 그대로인 베이트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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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웜을 던진다고 해서 릴까지 크고 무거운 모델을 고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던지는 무게가 100g 아래라면 그만한 힘은 쓸 데가 없고 몸체만 무거워집니다.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레보 비스트 X(Revo Beast X) 41L은
작은 몸체로 이 문제를 비켜 갑니다.
이 글이 맞는 자리와 맞지 않는 자리의 기준을 제시합니다.
이 글은 무게와 손에 잡히는 느낌, 드랙과 브레이크, 기어비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265g 몸체가 손에 맞아야 하루 종일 던집니다
이 릴은 무게가 265g입니다.
비슷한 급의 경쟁 릴이 280~300g까지 나가니 확실히 가볍습니다.
큰 통 모양이 아니라 작은 로우프로파일 바디라서 손바닥 안에 전부 들어옵니다.
다만 로드 손잡이가 가늘면 릴이 손에 앉지 않습니다.
손잡이에 테이프를 감아 굵기를 맞춰 주면 릴이 손안에 그대로 들어옵니다.
릴 크기와 손잡이 굵기는 같이 봐야 합니다.
2. 노브와 다이얼을 만져 보면 손에 닿는 곳부터 다릅니다
핸들 노브는 겉보기에는 구식입니다.
하지만 쥐어 보면 크고 약간 납작해서 장갑을 껴도 미끄러지지 않습니다.
요즘 다이와(Daiwa)와 시마노(Shimano)의 노브는
쓰다 보면 말랑해지며 끈적이는 일이 있습니다.
이 노브는 그런 일이 없었습니다.
축의 유격은 거의 없고, 라인 가이드는 살짝 달그락거리는 정도입니다.
낚시하는 데는 지장이 없습니다.
다만 축 브레이크 다이얼이 너무 가볍게 돌아갑니다.
옷이나 가방에 스치면 설정이 바뀌어 있는 때가 있으니, 던지기 전에 한 번 손으로 확인해 보세요.
릴마다 다를 수도 있습니다.
3. 드랙은 조용하고 조절 폭이 넓습니다
드랙은 최대 11kg입니다.
고기가 라인을 끌고 나가도 소리가 거의 나지 않습니다.
드랙 스타를 끝까지 풀었다가 다시 조이면 돌려야 하는 바퀴 수가 꽤 깁니다.
그만큼 취향에 맞게 곱게 맞출 수 있고, 움직임도 부드럽습니다.
베이트릴은 드랙이 시원치 않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릴에서는 그 걱정을 접어도 됩니다.
4. 스풀은 37mm 선형 마그넷이라 예측이 쉽습니다
스풀 지름은 37mm로 깊습니다.
그래서 합사는 4호 이상 굵은 것을 감아야 힘 있는 로드에서 편하게 돌아갑니다.
4호 100m로는 모자라니 더 길게 감거나 더 굵은 합사를 쓰세요.
라인을 가득 채우지 않은 상태에서 가장 잘 날아갔습니다.
던질 때 브레이크는 선형 마그넷이 맡습니다.
자석은 한쪽 블록에 5개, 다른 쪽에 3개가 들어 있고 자석을 더 붙일 구멍이 2개 비어 있습니다.
단순한 구조라는 말을 듣지만 다루기 편하고 결과를 짐작하기 쉬워서 문제가 생긴 적이 없습니다.
5. 40g도 던지지만 50~80g 웜에 맞춰진 릴입니다
브레이크를 조금만 걸고 긴 로드로 던져도 25~30m는 날아갑니다.
40g 안팎의 가벼운 루어도 던질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 무게는 이 릴이 노리는 무게가 아닙니다.
반대로 50~80g, 많아도 90g까지의 웜은 편하게 던집니다.
로드에 따라서는 80g부터 블랭크가 먼저 힘들어합니다.
맞바람이나 옆바람에는 가끔 브레이크를 만지지만 대부분 같은 설정으로 던집니다.
개구리나 큰 장어 웜 같은 루어는 어느 릴로 던져도 멀리 안 나갑니다.
6. 기어비 6.4:1은 어느 루어에나 무난한 절충입니다
핸들 한 바퀴에 75cm가 감깁니다.
웜을 끌어 오기에 편하고, 짧게 활공하는 저크베이트나 스윔베이트에도 어울립니다.
반면 길게 활공하는 저크베이트에는 한 단계 빠른 릴이 낫습니다.
보트를 타고 움직이거나 해변에서 바람을 맞으며 던지면 라인이 늘어져서 빨리 걷어야 하는 때가 옵니다.
6.4:1로는 그 속도를 따라가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7. 50번을 쓴 뒤에도 감김이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이 릴은 50번쯤 출조하는 동안 감기는 느낌이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예전에 쓰던 다른 베이트릴은 같은 횟수쯤에서 소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웜 위주로만 썼고 충격이 큰 기법은 쓰지 않았다는 조건이 붙습니다.
올린 고기도 열 마리 안팎이라 대물과 씨름한 릴은 아닙니다.
웜만 던진다면 오히려 더 느린 릴이 낫습니다
웜만 던지는 자리라면 6.4:1보다 느린 모델이 더 편합니다.
바람이 세고 넓게 활공하는 저크베이트를 던지는 자리라면 기어비 7~8쯤의 빠른 릴이 필요합니다.
100g이 넘는 루어를 던지거나 계속 저킹하는 자리라면 한 체급 위의 릴을 보세요.
100g 아래에서 웜을 끌어 오는 낚시라면 이 릴은 따로 흠잡을 데가 없습니다.
국내 댐 보트 포인트처럼 웜으로 바닥을 훑는 자리에서 쓰기에 잘 맞는 릴입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