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트릴 줄 감기, 합사를 스풀에 바로 묶으면 훅셋 때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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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트릴을 처음 사면
줄부터 감아야 한다는 생각에 서두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감으면 스풀에 잘못 묶거나 줄을 너무 가득 채워서
첫 캐스팅부터 백러쉬를 만나기 쉽습니다.
줄 한 번 잘못 감은 대가가 생각보다 큽니다.
스풀에 묶는 매듭, 줄을 채우는 양, 감는 방향을 기준으로 정리해 둡니다.
이 글은 베이트릴 라인 감기의 순서와 매듭, 채우는 양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릴에는 줄이 들어가는 양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싼 줄을 밑에 깔기도 합니다
릴이 감을 수 있는 줄의 양을 권사량이라고 부릅니다.
예를 들어 12파운드(약 3호) 모노필라멘트라면 이 릴에 약 148m가 들어갑니다.
그런데 플로로카본 100%를 감으려면 같은 양이라도 값이 훨씬 비쌉니다.
줄 굵기가 달라서 감기는 양도 조금 다릅니다.
이럴 때는 싼 줄을 스풀 바닥에 먼저 깔고 그 위에 좋은 줄을 올립니다.
이 바닥줄을 밑줄이라고 부릅니다.
밑줄은 싼 줄이면 됩니다.
다만 매듭을 묶을 때 쓸려서 약해지는 줄이라 메인 라인으로는 맞지 않습니다.
메인 라인은 품질 좋은 모노나 플로로카본으로 고르세요.
2. 입문자의 메인 라인은 10~15파운드 모노가 편합니다
모노필라멘트는 줄이 감겨 있던 모양이 덜 남아 부드럽게 풀려 나갑니다.
캐스팅도 잘 되고 합사나 플로로카본에 비하면 값도 부담이 적습니다.
밑줄 없이 한 가지 줄만 감는다면 10~15파운드(약 2.5~4호)가 처음 쓰기 좋습니다.
처음 몇 번은 백러쉬가 나는 것을 각오해야 합니다.
엉킨 줄이 도저히 풀리지 않으면 그 부분을 잘라 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이렇게 몇 번 잘라 내고 다시 감다 보면 줄 감는 손이 금세 좋아집니다.
3. 스풀에 묶을 때는 아버 노트로 합사는 바로 묶지 않습니다
아버 노트는 오버핸드 노트 두 번이 전부입니다.
신발 끈을 묶을 수 있으면 이 매듭도 묶을 수 있습니다.
먼저 줄을 로드 첫 번째 가이드에 통과시킨 다음 릴로 내려 스풀 구멍에 넣습니다.
핸들을 살살 돌리면 줄이 스풀 밑으로 돌아 나옵니다.
끝을 잡고 오버핸드 노트를 하나 묶습니다.
이어서 스풀에서 올라온 본줄에 끝을 돌려 감아 오버핸드 노트를 하나 더 묶습니다.
본줄을 당기고 손톱으로 매듭을 살짝 밀어 내리면 두 매듭이 맞물려 조여집니다.
남은 끝줄은 자르고, 매듭은 스풀 가운데에 오게 하세요.
합사를 스풀에 바로 묶는 방법은 권하지 않습니다.
훅셋을 하거나 고기와 싸우는 중에 합사가 스풀을 따라 헛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스풀에 전기 테이프를 한 겹 먼저 붙이고 묶는 낚시인도 있습니다.
4. 줄은 스풀 위쪽에서 풀려 나와야 꼬임이 생기지 않습니다
줄이 감긴 스풀에서 줄이 위쪽으로 풀려 나오게 놓고,
릴에도 위쪽으로 감기게 하면 꼬임이 줄어듭니다.
꼬임이 심한 쪽은 플로로카본과 모노입니다.
합사는 감긴 모양이 남지 않아서 방향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줄 감는 동안 스풀을 잡아 줄 사람이나 연필이 없어도 됩니다.
줄이 들어 있던 상자에 스풀을 다시 넣고 한쪽 모서리만 열어 줄이 나오게 합니다.
이 상자를 태클백에 얹어 릴 쪽을 향하게 놓으면
줄이 약한 저항을 받으며 따라 올라옵니다.
5. 감는 동안 줄을 살짝 잡아 주면 릴 안에 단단하게 쌓입니다
릴은 로드에 끼운 채로 감는 편이 훨씬 수월합니다.
로드 팁을 45cm쯤 들고 줄에 약한 장력을 걸어 주세요.
이렇게 하면 줄이 느슨하지 않고 촘촘하게 감겨 들어옵니다.
다만 너무 세게 쥐면 안 됩니다.
레벨 와인더가 좌우로 부드럽게 움직여야 줄이 고르게 쌓이기 때문입니다.
스풀 가까이 가면 저항이 조금 더 느껴지는데, 그대로 가볍게 쥔 채 계속 감습니다.
6. 스풀 가장자리에서 3mm쯤 남기면 백러쉬와 짧은 캐스팅을 함께 피합니다
메인 라인을 얼마나 감을지는 정해진 수치가 없고 직접 맞춰 봐야 합니다.
기준은 스풀 가장자리의 빨간 링에서 3mm쯤 아래입니다.
릴마다 모양이 달라 눈으로 보고 정합니다.
너무 가득 채우면 백러쉬가 잘 납니다.
너무 적게 채우면 캐스팅이 안 나갑니다.
매듭을 새로 묶고 줄을 잘라 내다 보면 줄이 줄어서 멀리 던지기 어려워집니다.
처음엔 이 정도에서 멈추고 몇 번 던져 보세요.
그다음 줄 양을 조금씩 늘리거나 줄이며 손에 맞는 양을 찾으면 됩니다.
7. 밑줄 위에 메인 라인을 이을 때는 유니 투 유니 노트가 쉽습니다
밑줄을 스풀 절반쯤 감았다면 그 위에 메인 라인을 이을 차례입니다.
두 줄을 서로 반대 방향으로 나란히 놓습니다.
한쪽 줄 끝으로 고리를 만들고 두 줄을 함께 감싸듯 네 바퀴 돌려 천천히 조입니다.
반대쪽 줄도 똑같이 네 바퀴를 돌려 조입니다.
두 매듭이 생기면 양쪽 본줄을 잡아당깁니다.
그러면 두 매듭이 가운데서 맞물려 조여지고, 끝줄만 자르면 끝납니다.
이 매듭도 스풀 가운데에 오게 해야 한쪽으로 쏠리지 않습니다.
줄이 줄어든 릴은 멀리 던질수록 손해입니다
몇 번 던지다 보면 매듭을 다시 묶느라 줄이 조금씩 짧아집니다.
넓은 물가에서 멀리 던져야 하는 날에는 이 차이가 캐스팅 거리에 바로 나옵니다.
출조 전에 스풀 가장자리와 줄 사이가 3mm쯤인지 한 번 확인해 보세요.
줄이 모자라면 잘라 낸 만큼 새로 감아 채우는 쪽이 낫습니다.
밑줄을 깔아 둔 릴이라면 메인 라인만 갈아 주면 됩니다.
배스낚시를 오래 하려면 줄 감는 일부터 몸에 익혀 두는 게 편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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