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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보 SX 베이트릴, 립리스 크랭크에 안 물던 배스가 저킹베이트 멈춤에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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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저수지에서 배스가 먹이고기를 쫓는 걸 보고도
립리스 크랭크만 계속 던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던지면 입질은 와도 물지 않고 돌아서서 시간만 갑니다.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레보(Revo) SX 베이트릴을 기준으로
미끼를 바꾸고 멈춤을 늘렸을 때 달라진 점을 짚어 봅니다.

이 글은 릴 사양, 바람과 자리, 루어 선택, 멈춤 리듬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기어비 6.7이면 핸들 한 바퀴에 73cm가 감깁니다

레보 SX는 기어비 6.7:1입니다.
기어비는 쉽게 말해 핸들을 한 바퀴 돌릴 때 스풀이 몇 바퀴 도는지를 나타낸 숫자입니다.
이 릴은 핸들 한 바퀴에 라인이 29인치, 약 73cm 감깁니다.

드랙은 최대 25파운드(약 11kg)이고, 끝까지 조이면 배스가 당겨도 줄이 나가지 않습니다.
무게는 7.4온스(약 210g)입니다.

이전 레보보다 핸들이 길어졌습니다.
처음에는 손을 내려 길어진 핸들을 잡는 데 시간이 걸렸지만
익숙해지고 나서는 예전 핸들보다 이쪽이 낫습니다.

2. 6.7 기어비 한 대로는 크랭크부터 플리핑까지 됩니다

6.7:1은 한 가지 낚시에만 맞춘 기어비가 아닙니다.
너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아서
크랭크, 탑워터, 플리핑, 피칭까지 한 대로 해낼 수 있습니다.

입문용 릴에서 한 단계 올릴 때 이 기어비가 무난합니다.
라인도 플로로카본, 모노, 합사를 가려 감을 수 있습니다.
같은 릴을 두 대 두고 나눠 쓰기도 합니다.
한 대는 텍사스 리그용, 다른 한 대는 블레이드 지그나 스피너베이트용입니다.

릴의 진짜 시험은 처음 쓰는 날이 아니라 한두 해 쓴 뒤의 내구성입니다.
이 릴은 아직 그 시험을 통과하는 중입니다.

3. 바람이 불던 쪽에 모였던 배스는 바람이 바뀌면 자리가 달라집니다

이 작은 저수지에서는 한동안 움직이는 미끼가 잘 먹혔습니다.
먹이고기가 많아서 크랭크베이트나 립리스 크랭크가 통하던 때입니다.

예전에는 바람이 부는 쪽 구석으로 배스가 몰렸고,
입질도 늘 그쪽에서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날은 바람이 반대로 불었습니다.
반대쪽 포켓이 더 나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수면에서 먹이고기를 쫓는 배스가 몇 마리 보여서
그쪽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바람 방향을 따라 돌아간 뒤 바람 속으로 던져 끌어오는 방법을 썼습니다.
그러면 루어가 좀 더 자연스럽게 보입니다.

4. 립리스 크랭크로 요요를 해도 배스는 건드리지도 않았습니다

립리스 크랭크는 요요 액션으로 죽어 가는 먹이고기를 흉내 낼 수 있습니다.
로드 팁을 올려 루어를 띄우고
슬랙 라인으로 팔랑거리며 떨어지게 하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어떤 립리스는 라인이 몸에 감겨 제대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이날 쓴 붉은색 립리스도 그런 편이었고,
눈앞에 배스가 있는데도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크랭크로 속도를 올리고 내려도 보았습니다.
바로 앞에서 먹이고기가 튀어 오르는데도 입질이 오지 않았습니다.

5. 저킹베이트로 바꾸고 멈춤을 2~3초로 늘렸습니다

립리스를 던질 때 입질이 오다가도 물지 않은 순간은 대부분 멈췄을 때였습니다.
그 힌트로 저킹베이트를 묶었습니다.

로드 끝을 두세 번 짧게 끊고
2~3초쯤 완전히 멈춰 둡니다.
배스가 따라붙어 먹을 때까지 멈춤을 길게 가져갑니다.

멈춤에서 첫 움직임을 줄 때 입질이 왔습니다.
저킹베이트는 한 번 끊었다 멈추기만 했는데도 먹었습니다.
3파운드(약 1.4kg)쯤 되는 배스가 첫 마리로 올라왔습니다.

루어에 먹이고기가 걸려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먹이고기는 저킹베이트보다 2.5cm쯤 짧은 크기였습니다.

끊는 횟수는 정해진 답이 없습니다.
짧게 두 번 끊고 멈추거나, 한 번 끊고 멈추거나, 세 번 끊고 멈추는 식으로 바꿔 보세요.

6. 7피트 5인치 로드로 던져 보니 저킹베이트는 되고 텍사스 리그는 약합니다

레보 SX는 평소 블레이드 지그용 7피트 5인치(약 2.3m) 로드에 걸어 두었습니다.
저킹베이트를 이 로드로 던졌더니 의외로 잘 맞았습니다.
트레블 훅이 달린 루어라면 팁이 충분히 받쳐 주기 때문입니다.

반면 텍사스 리그나 지그에는 권하지 않습니다.
빠른 팁의 미디엄 헤비 로드라서 훅셋을 세게 걸 만큼 단단하지 않습니다.

로드가 길다 보니 회수할 때 몸을 이쪽저쪽으로 돌려야 했습니다.
그래도 한 대로 이어서 쓰기 편한 구성입니다.

바람이 반대로 불면 어제 자리만 고집하다 놓칩니다

이날 배스는 평소 몰리던 바람맞이 구석이 아니라
먹이고기가 튀는 반대쪽에 있었습니다.
자리를 옮겨 먹이고기가 튀는 곳에 맞추니 다섯 마리가 올라왔습니다.

다른 저수지에서도 바람이 바뀌었다면 포켓을 바꿔 보세요.
먹이고기를 쫓는 배스는 빠른 미끼보다 멈춤이 있는 미끼에 먹을 때가 있습니다.
한 대의 릴로 이어 쓰시면 됩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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